전자랜드, kt 5연승 도전에 찬물…2연승 행진

입력 2018.11.04 (17:31) 수정 2018.11.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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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의 5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경기에서 108-92로 이겼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었던 전자랜드는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상승세의 kt를 맞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따내고 kt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2일 원주 DB를 꺾고 무려 1천748일 만에 4연승을 따낸 '지난해 꼴찌' kt는 2011년 11월 이후 무려 2천559일 만의 5연승에 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수비 전술을 제대로 뚫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kt는 지난달 26일 전자랜드를 꺾으면서 연승을 시작했지만 결국 전자랜드에 연승이 막히고 말았다.

1쿼터부터 28-26으로 kt와 팽팽하게 맞붙은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44-43에서 윌리엄 다니엘스의 2점포와 기다 팟츠의 버저비터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며 전반을 49-43으로 마쳤다.

사실상 승부는 3쿼터에서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던 전자랜드는 63-63에서 차바위의 골밑 득점을 신호탄으로 내리 10점을 도망가며 73-6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무려 3분 40여초 동안 전자랜드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빈손 공격'에 그쳐 패배를 자초했다.

3쿼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랜드리의 득점이 나왔지만 전자랜드의 강상재와 김상규에게 내리 득점을 내주고 12점 차로 3쿼터를 끝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4분 25초를 남기고 94-79 상황에서 강상재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94-83까지 쫓겼지만 박찬희의 3점포와 다니엘스의 자유투 2개가 림을 가르면서 99-85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박찬희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박찬희는 99-85에서 정영삼의 3점포를 어시스트한 데 이어 경기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2점포를 잇달아 터트려 106-92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자유투 2개를 추가해 108-92로 경기를 끝냈다.

전자랜드의 박찬희는 15점-10어시스트-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쳤고, 팟츠는 29점을 쏟아내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원주DB가 고양 오리온을 7연패의 늪에 빠뜨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원정에서 혼자서 무려 46점을 쏟아낸 저스틴 틸먼의 원맨쇼를 앞세워 89-74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DB는 오리온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가 됐다.

틸먼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46점에 1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리온도 제쿠안 루이스가 28점을 따내고 허일영(11점)과 최진수(16점)가 분전했지만 틸먼 방어에 실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전주 KCC를 76-72로 물리치고 2라운드 첫 경기부터 가뿐하게 2연승을 챙겼다.

최근 4연패를 당한 KCC는 SK 홈에서 무려 11연패에 빠지면서 '잠실 지옥'을 다시 경험했다.

무릎을 다친 애런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리온 윌리엄스는 자신의 고별전에서 22득점-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SK의 승리를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다.

반면 KCC는 송교창이 21점을 쏟아내며 분전했지만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72-76 상황에서 맞은 완벽한 3점슛 기회에서 브랜든 브라운이 슈팅을 주저하고 이정현에게 볼을 내주는 아쉬운 플레이로 스스로 무너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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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4 17:31:46
    • 수정2018-11-04 19:13:16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의 5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경기에서 108-92로 이겼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었던 전자랜드는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상승세의 kt를 맞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따내고 kt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2일 원주 DB를 꺾고 무려 1천748일 만에 4연승을 따낸 '지난해 꼴찌' kt는 2011년 11월 이후 무려 2천559일 만의 5연승에 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수비 전술을 제대로 뚫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kt는 지난달 26일 전자랜드를 꺾으면서 연승을 시작했지만 결국 전자랜드에 연승이 막히고 말았다.

1쿼터부터 28-26으로 kt와 팽팽하게 맞붙은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44-43에서 윌리엄 다니엘스의 2점포와 기다 팟츠의 버저비터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며 전반을 49-43으로 마쳤다.

사실상 승부는 3쿼터에서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던 전자랜드는 63-63에서 차바위의 골밑 득점을 신호탄으로 내리 10점을 도망가며 73-6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무려 3분 40여초 동안 전자랜드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빈손 공격'에 그쳐 패배를 자초했다.

3쿼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랜드리의 득점이 나왔지만 전자랜드의 강상재와 김상규에게 내리 득점을 내주고 12점 차로 3쿼터를 끝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4분 25초를 남기고 94-79 상황에서 강상재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94-83까지 쫓겼지만 박찬희의 3점포와 다니엘스의 자유투 2개가 림을 가르면서 99-85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박찬희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박찬희는 99-85에서 정영삼의 3점포를 어시스트한 데 이어 경기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2점포를 잇달아 터트려 106-92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자유투 2개를 추가해 108-92로 경기를 끝냈다.

전자랜드의 박찬희는 15점-10어시스트-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쳤고, 팟츠는 29점을 쏟아내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원주DB가 고양 오리온을 7연패의 늪에 빠뜨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원정에서 혼자서 무려 46점을 쏟아낸 저스틴 틸먼의 원맨쇼를 앞세워 89-74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DB는 오리온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가 됐다.

틸먼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46점에 1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리온도 제쿠안 루이스가 28점을 따내고 허일영(11점)과 최진수(16점)가 분전했지만 틸먼 방어에 실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전주 KCC를 76-72로 물리치고 2라운드 첫 경기부터 가뿐하게 2연승을 챙겼다.

최근 4연패를 당한 KCC는 SK 홈에서 무려 11연패에 빠지면서 '잠실 지옥'을 다시 경험했다.

무릎을 다친 애런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리온 윌리엄스는 자신의 고별전에서 22득점-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SK의 승리를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다.

반면 KCC는 송교창이 21점을 쏟아내며 분전했지만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72-76 상황에서 맞은 완벽한 3점슛 기회에서 브랜든 브라운이 슈팅을 주저하고 이정현에게 볼을 내주는 아쉬운 플레이로 스스로 무너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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