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터키경찰 수색 전 카슈끄지 피살현장에 ‘은폐조’ 투입”

입력 2018.11.06 (01:42) 수정 2018.11.0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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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현장을 수색하기 전 사우디가 사건 '은폐조'를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터키 친정부 일간지 '사바흐'는 카슈끄지가 살해된 지 9일 뒤인 지난달 11일 사우디 정부가 화학자와 독성학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은폐조'를 이스탄불에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바흐는 익명의 터키 치안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신문은 이들이 지난 달 11일부터 이스탄불에 체류한 일주일 동안 매일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고, 20일 출국했다고 전했습니다.

화학물질과 독극물 전문가가 매일 총영사관에 머무른 것은 터키 경찰의 수색 전에 증거를 인멸하는 등 사건 은폐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사바흐는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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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6 01:42:25
    • 수정2018-11-06 01:45:24
    국제
터키 경찰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현장을 수색하기 전 사우디가 사건 '은폐조'를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터키 친정부 일간지 '사바흐'는 카슈끄지가 살해된 지 9일 뒤인 지난달 11일 사우디 정부가 화학자와 독성학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은폐조'를 이스탄불에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바흐는 익명의 터키 치안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신문은 이들이 지난 달 11일부터 이스탄불에 체류한 일주일 동안 매일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고, 20일 출국했다고 전했습니다.

화학물질과 독극물 전문가가 매일 총영사관에 머무른 것은 터키 경찰의 수색 전에 증거를 인멸하는 등 사건 은폐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사바흐는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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