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흑자 1년만에 100억 달러 재돌파…반도체 수출 건재
입력 2018.11.06 (09:14)
수정 2018.1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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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인 덕분에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해운업 불황과 함께 감소세였던 운송수지는 25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08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79개월로 늘렸습니다. 흑자 규모는 작년 9월(122억 9천만 달러) 이후 최대이고, 100억 달러를 웃돈 일도 1년 만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대부분 상품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132억 4천만 달러로, 이 역시 작년 9월(149억 8천만 달러)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9월 추석 영향으로 영업일 수가 감소한 데다 지난해 같은 달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흐름은 좋다고 한은은 평가했습니다.
9월 상품 수출은 1년 전보다 5.5% 감소한 510억 8천만 달러, 수입은 3.2% 줄어든 37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그 절반에 가까운 11억 3천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그나마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월보다 개선됐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으로 벌어들인 여행수입은 13억 6천만 달러,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여행지급은 24억 9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9월 출국자 수(-0.5% 감소)가 80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여행지급도 전년 같은 달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운송수지는 3천만 달러 흑자를 냈는데, 2016년 8월(2천만 달러 흑자) 이후 25개월 만에 흑자입니다. 세계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해상운송수지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 7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입국자 수 증가로 항공운송수지는 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한편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576억 8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상품수지는 916억 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236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중에서 여행수지는 126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122억 5천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1∼9월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냈습니다. 여행지급이 243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영향이 컸고, 운송수지 적자는 39억 7천만 달러로 역대 2위 적자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08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79개월로 늘렸습니다. 흑자 규모는 작년 9월(122억 9천만 달러) 이후 최대이고, 100억 달러를 웃돈 일도 1년 만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대부분 상품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132억 4천만 달러로, 이 역시 작년 9월(149억 8천만 달러)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9월 추석 영향으로 영업일 수가 감소한 데다 지난해 같은 달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흐름은 좋다고 한은은 평가했습니다.
9월 상품 수출은 1년 전보다 5.5% 감소한 510억 8천만 달러, 수입은 3.2% 줄어든 37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그 절반에 가까운 11억 3천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그나마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월보다 개선됐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으로 벌어들인 여행수입은 13억 6천만 달러,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여행지급은 24억 9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9월 출국자 수(-0.5% 감소)가 80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여행지급도 전년 같은 달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운송수지는 3천만 달러 흑자를 냈는데, 2016년 8월(2천만 달러 흑자) 이후 25개월 만에 흑자입니다. 세계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해상운송수지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 7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입국자 수 증가로 항공운송수지는 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한편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576억 8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상품수지는 916억 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236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중에서 여행수지는 126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122억 5천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1∼9월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냈습니다. 여행지급이 243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영향이 컸고, 운송수지 적자는 39억 7천만 달러로 역대 2위 적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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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06 09: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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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인 덕분에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해운업 불황과 함께 감소세였던 운송수지는 25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08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79개월로 늘렸습니다. 흑자 규모는 작년 9월(122억 9천만 달러) 이후 최대이고, 100억 달러를 웃돈 일도 1년 만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대부분 상품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132억 4천만 달러로, 이 역시 작년 9월(149억 8천만 달러)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9월 추석 영향으로 영업일 수가 감소한 데다 지난해 같은 달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흐름은 좋다고 한은은 평가했습니다.
9월 상품 수출은 1년 전보다 5.5% 감소한 510억 8천만 달러, 수입은 3.2% 줄어든 37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그 절반에 가까운 11억 3천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그나마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월보다 개선됐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으로 벌어들인 여행수입은 13억 6천만 달러,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여행지급은 24억 9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9월 출국자 수(-0.5% 감소)가 80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여행지급도 전년 같은 달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운송수지는 3천만 달러 흑자를 냈는데, 2016년 8월(2천만 달러 흑자) 이후 25개월 만에 흑자입니다. 세계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해상운송수지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 7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입국자 수 증가로 항공운송수지는 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한편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576억 8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상품수지는 916억 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236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중에서 여행수지는 126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122억 5천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1∼9월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냈습니다. 여행지급이 243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영향이 컸고, 운송수지 적자는 39억 7천만 달러로 역대 2위 적자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08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79개월로 늘렸습니다. 흑자 규모는 작년 9월(122억 9천만 달러) 이후 최대이고, 100억 달러를 웃돈 일도 1년 만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대부분 상품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132억 4천만 달러로, 이 역시 작년 9월(149억 8천만 달러)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9월 추석 영향으로 영업일 수가 감소한 데다 지난해 같은 달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흐름은 좋다고 한은은 평가했습니다.
9월 상품 수출은 1년 전보다 5.5% 감소한 510억 8천만 달러, 수입은 3.2% 줄어든 37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그 절반에 가까운 11억 3천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그나마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월보다 개선됐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으로 벌어들인 여행수입은 13억 6천만 달러,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여행지급은 24억 9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9월 출국자 수(-0.5% 감소)가 80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여행지급도 전년 같은 달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운송수지는 3천만 달러 흑자를 냈는데, 2016년 8월(2천만 달러 흑자) 이후 25개월 만에 흑자입니다. 세계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해상운송수지 적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 7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입국자 수 증가로 항공운송수지는 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한편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576억 8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상품수지는 916억 달러 흑자, 서비스수지는 236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중에서 여행수지는 126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122억 5천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1∼9월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냈습니다. 여행지급이 243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영향이 컸고, 운송수지 적자는 39억 7천만 달러로 역대 2위 적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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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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