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자파 유해성 검증 안 한 LED등 156만 개 공급

전자파의 유해성을 검증하지 않은 LED 등기구 156만 3천여 개가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 4,036곳에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조달청이 2012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자파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388개 업체와 다수공급자계약을 맺어 공공기관에 등기구 2794억 원어치를 공급하도록 했다고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2012년 7월 이후 제조된 LED 등기구는 전파법 고시에 따라 전파의 혼간섭을 일으키거나 기기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 전자파 장해 여부 등을 평가한 시험성적서 등을 제출해야 판매할 수 있습니다.

감사원은 조달청이 입찰공고에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을 누락했고, 중앙전파관리소는 적합성평가를 받지 않은 LED등기구 유통실태를 조사하지 않았다며 주의 조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