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자 24%, 고속도로서 ‘안전띠 필수 착용’ 안해

입력 2018.1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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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전자 4명 가운데 1명은 고속도로 운행 중에도 안전띠를 꼭 매진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6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서 화물차 운전자 1,135명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안전띠를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운전자가 76%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21%는 가끔 착용한다고 답했고,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운전자도 3%였습니다.

이는 일반 승용차를 포함한 고속도로 전체 차량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 97%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비율입니다.

안전띠를 잘 착용하지 않는 이유로, '불편함’을 꼽은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고,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는 응답이 18%,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한 응답이 7.7%였습니다.

운전자별로는 운전경력이 많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대형차를 운전할수록 안전띠를 잘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하다 사고가 나 숨진 사람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8명으로 집계돼,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 190명의 25% 수준이었습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올해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으며, 어길 경우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3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앞좌석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2.8배, 뒷좌석은 3.7배 높아진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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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 운전자 24%, 고속도로서 ‘안전띠 필수 착용’ 안해
    • 입력 2018-11-06 14:27:29
    경제
화물차 운전자 4명 가운데 1명은 고속도로 운행 중에도 안전띠를 꼭 매진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6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서 화물차 운전자 1,135명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안전띠를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운전자가 76%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21%는 가끔 착용한다고 답했고,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운전자도 3%였습니다.

이는 일반 승용차를 포함한 고속도로 전체 차량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 97%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비율입니다.

안전띠를 잘 착용하지 않는 이유로, '불편함’을 꼽은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고,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는 응답이 18%,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한 응답이 7.7%였습니다.

운전자별로는 운전경력이 많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대형차를 운전할수록 안전띠를 잘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하다 사고가 나 숨진 사람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8명으로 집계돼,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 190명의 25% 수준이었습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올해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으며, 어길 경우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3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앞좌석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2.8배, 뒷좌석은 3.7배 높아진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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