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정치권 잰걸음…충북 현안 챙기기 왜?

입력 2018.11.06 (21:47) 수정 2018.11.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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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TX 호남선
최단기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호남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총리 면담까지 앞두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충북의 현안까지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는 듯하지만
호남권의 속내는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잡니다.

[리포트]

'KTX 세종역 신설을 포함한
호남 고속철도 직선화와
강호축 구축은 별개 사안으로,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호남선 직선화를 요구하는
호남권 국회의원들의 논리입니다.

이들은
충북의 현안인
충북선 고속화를 비롯해
강호축 구축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오는 14일,
이낙연 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최단기 노선의
즉각적인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와
강호축의 국토개발계획 반영을
다시 한 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강호축은
지역 간 철도 연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유일 분기역인
KTX 오송역이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으로
국가 균형 발전의 근간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시곤 교수/[녹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왜 오송역을 호남과 경부의 분기역으로 했느냐? 그때 나온 것이 X축이 개념이고, 국토 균형발전이고, 강호축을 만들수 있는 기본 개념이 깔려있었어요. 그때 이미 있었습니다.

결국, 천안에서 세종을 거쳐
호남으로 이어지는 노선 신설은,
오송역 활성화와
이율배반적인 주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충북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나 당장
정치 쟁점화에 이어 지역 구도로까지
잰걸음하고 있는
호남권에 맞설
충북의 논리 개발 역시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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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정치권 잰걸음…충북 현안 챙기기 왜?
    • 입력 2018-11-06 21:47:03
    • 수정2018-11-06 23:32:35
    뉴스9(충주)
[앵커멘트] KTX 호남선 최단기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호남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총리 면담까지 앞두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충북의 현안까지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는 듯하지만 호남권의 속내는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잡니다. [리포트] 'KTX 세종역 신설을 포함한 호남 고속철도 직선화와 강호축 구축은 별개 사안으로,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호남선 직선화를 요구하는 호남권 국회의원들의 논리입니다. 이들은 충북의 현안인 충북선 고속화를 비롯해 강호축 구축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오는 14일, 이낙연 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최단기 노선의 즉각적인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와 강호축의 국토개발계획 반영을 다시 한 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강호축은 지역 간 철도 연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유일 분기역인 KTX 오송역이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으로 국가 균형 발전의 근간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시곤 교수/[녹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왜 오송역을 호남과 경부의 분기역으로 했느냐? 그때 나온 것이 X축이 개념이고, 국토 균형발전이고, 강호축을 만들수 있는 기본 개념이 깔려있었어요. 그때 이미 있었습니다. 결국, 천안에서 세종을 거쳐 호남으로 이어지는 노선 신설은, 오송역 활성화와 이율배반적인 주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충북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나 당장 정치 쟁점화에 이어 지역 구도로까지 잰걸음하고 있는 호남권에 맞설 충북의 논리 개발 역시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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