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저출생극복위원회 출범

입력 2018.11.06 (21:50) 수정 2018.11.06 (2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북 소멸'이라는 표현이
새로 생길 정도로
경북의 저출생 고령화,
인구 감소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를 타개하고자 경북도가
저출생극복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장터거리.

하지만 이곳에서
젊은이들이 사라진 지 오래,
거리를 채우는 건
대부분 노년층입니다.

특정 지역만의 모습이 아닌,
경북 시군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입니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무려 19개 시군이
소멸 위험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경북 자체가 사라진다는 말도
더 이상 과장이 아닙니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고
39살 미만 젊은 층의 23%가 유출되는 등
인구 감소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가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위원회는
저출생 현실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희정/경북 저출생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
"인식 개선도 필요할 것 같고요, 근본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경북이 되도록 어떤 정책이 가능할지."

경북도는
위원회의 정책 자문을 바탕으로
도 단위 인구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인구감소지역 여건에 맞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철우/경북도지사
"왜 안되는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과제가 뭔지 그런 것들을 개발해서 국민들께 호소하고."

21세기 대한민국과
경북도의 모순이 복잡하게 뒤얽힌
저출산, 지방 소멸 문제.

위원회가
탁상공론에 머무르지 않고
제구실을 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도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북 저출생극복위원회 출범
    • 입력 2018-11-06 21:50:40
    • 수정2018-11-06 23:50:09
    뉴스9(대구)
[앵커멘트] '경북 소멸'이라는 표현이 새로 생길 정도로 경북의 저출생 고령화, 인구 감소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를 타개하고자 경북도가 저출생극복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장터거리. 하지만 이곳에서 젊은이들이 사라진 지 오래, 거리를 채우는 건 대부분 노년층입니다. 특정 지역만의 모습이 아닌, 경북 시군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입니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무려 19개 시군이 소멸 위험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경북 자체가 사라진다는 말도 더 이상 과장이 아닙니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고 39살 미만 젊은 층의 23%가 유출되는 등 인구 감소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가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위원회는 저출생 현실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희정/경북 저출생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 "인식 개선도 필요할 것 같고요, 근본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경북이 되도록 어떤 정책이 가능할지." 경북도는 위원회의 정책 자문을 바탕으로 도 단위 인구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인구감소지역 여건에 맞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철우/경북도지사 "왜 안되는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과제가 뭔지 그런 것들을 개발해서 국민들께 호소하고." 21세기 대한민국과 경북도의 모순이 복잡하게 뒤얽힌 저출산, 지방 소멸 문제. 위원회가 탁상공론에 머무르지 않고 제구실을 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도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