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총장선거..학생참여 전국최고

입력 2018.11.06 (21:53) 수정 2018.11.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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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생은 대학의 주요 구성원이지만,
그동안 총장 선거에
참여하는 비중이 매우 낮았는데요.
올해 총장 직선제를 도입한 상지대가
학생 참여 비율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승종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수년 동안
교내 갈등이 이어졌던 상지대학교.

이 학교가 갈등을 멈추고,
올해 정이사 체제로 바뀐 건,
무엇보다 학생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졸업을 늦추면서까지
교수 직원과 함께
학교 정상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상지대의 올해
직선제 총장 선거에는
이런 학생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됐습니다.


김명연 / 상지대 교수협의회 대표
"여러 쟁점들도 존재하고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학의 자치라든지 대학 민주화,
앞으로 대학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를 고려했습니다)"

구성원별 투표 반영 비율을 보면,
학생이 22%, 교수가 70%, 직원이 8%입니다.

기존 다른 학교의 학생 반영 비율은,
성신여대가 9%, 이화여대가 8.5%,
서울대가 5.7% 수준에 불과합니다.

학생 참여 비율이
사립대와 국공립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상지대가 시작한
학생들의 총장 직선제 참여 확대가
다른 대학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종상 / 상지대 총학생회장
"지금 있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는 저희가 판단했을 때는 최적의 비율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것보다 더 학생 교수 직원이 동등하게 비율을 나눠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지대는
12일까지 후보 접수를 하고,
다음 달 5일 투표로
신임 총장이 선정되면
이사회 승인을 거쳐
총장을 최종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되는 신임 총장은 앞으로 4년 동안 학교를 이끌게 됩니다.
상지대가 개교한 지 63년 만에 첫 직선제 총장입니다. "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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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지대 총장선거..학생참여 전국최고
    • 입력 2018-11-06 21:53:39
    • 수정2018-11-06 23:43:11
    뉴스9(춘천)
[앵커멘트] 학생은 대학의 주요 구성원이지만, 그동안 총장 선거에 참여하는 비중이 매우 낮았는데요. 올해 총장 직선제를 도입한 상지대가 학생 참여 비율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승종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수년 동안 교내 갈등이 이어졌던 상지대학교. 이 학교가 갈등을 멈추고, 올해 정이사 체제로 바뀐 건, 무엇보다 학생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졸업을 늦추면서까지 교수 직원과 함께 학교 정상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상지대의 올해 직선제 총장 선거에는 이런 학생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됐습니다. 김명연 / 상지대 교수협의회 대표 "여러 쟁점들도 존재하고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학의 자치라든지 대학 민주화, 앞으로 대학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를 고려했습니다)" 구성원별 투표 반영 비율을 보면, 학생이 22%, 교수가 70%, 직원이 8%입니다. 기존 다른 학교의 학생 반영 비율은, 성신여대가 9%, 이화여대가 8.5%, 서울대가 5.7% 수준에 불과합니다. 학생 참여 비율이 사립대와 국공립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상지대가 시작한 학생들의 총장 직선제 참여 확대가 다른 대학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종상 / 상지대 총학생회장 "지금 있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는 저희가 판단했을 때는 최적의 비율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것보다 더 학생 교수 직원이 동등하게 비율을 나눠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지대는 12일까지 후보 접수를 하고, 다음 달 5일 투표로 신임 총장이 선정되면 이사회 승인을 거쳐 총장을 최종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되는 신임 총장은 앞으로 4년 동안 학교를 이끌게 됩니다. 상지대가 개교한 지 63년 만에 첫 직선제 총장입니다. "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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