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남북 보건·의료 협력 회담 개최…전염병 대응체계 마련 논의

입력 2018.11.07 (12:08) 수정 2018.11.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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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염병과 의료 협력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마련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오전부터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남측 대표 3명은 오늘 오전 7시 20분 서울을 출발해, 오전 10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북측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북측에서는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 등 보건의료 책임자 3명이 회담장에 나왔습니다.

오전 회담에 앞서 권차관은 "남북이 가까운 거리인만큼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곤충이나 모기 등을 통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있다"며 보건·의료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 수석대표인 박 원장도 "만남이 좀 늦긴 했지만 실천적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양측 대표는 보건의료는 남-북 주민의 생명을 다루는 문제인만큼 다른 분야보다도 여러가지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후에도 본격 실무 협의를 위한 보건의료 회담을 계속합니다.

이번 회담은 2007년 12월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 분과위원회 회의 이후 11년만에 열리는 보건회의입니다.

앞서 지난 9월 평양 공동선언과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열기로 합의한데 따른 회담으로, 오늘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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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 만에 남북 보건·의료 협력 회담 개최…전염병 대응체계 마련 논의
    • 입력 2018-11-07 12:09:51
    • 수정2018-11-07 12:12:34
    뉴스 12
[앵커]

남북이 오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염병과 의료 협력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마련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오전부터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남측 대표 3명은 오늘 오전 7시 20분 서울을 출발해, 오전 10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북측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북측에서는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 등 보건의료 책임자 3명이 회담장에 나왔습니다.

오전 회담에 앞서 권차관은 "남북이 가까운 거리인만큼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곤충이나 모기 등을 통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있다"며 보건·의료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 수석대표인 박 원장도 "만남이 좀 늦긴 했지만 실천적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양측 대표는 보건의료는 남-북 주민의 생명을 다루는 문제인만큼 다른 분야보다도 여러가지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후에도 본격 실무 협의를 위한 보건의료 회담을 계속합니다.

이번 회담은 2007년 12월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 분과위원회 회의 이후 11년만에 열리는 보건회의입니다.

앞서 지난 9월 평양 공동선언과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열기로 합의한데 따른 회담으로, 오늘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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