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회담 하루 전 ‘전격 연기’…왜?

입력 2018.11.07 (21:01) 수정 2018.11.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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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회담 개최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연기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회담 연기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회담이 열릴 것이며 북미간 대화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고위급 회담이 공식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연기됐습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섭니다.

이번 고위급회담 연기는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8월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 취소에 이어 예정된 일정이 틀어진 세번째 이상 징후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틀 전부터 각종 언론 매체에 나와 고위급 회담의 목적을 설명해왔고, 비건 대북 특별대표까지 동행한다고 밝힌 터라 연기 발표는 더 갑작스럽습니다.

제재 해제가 없으면 다시 핵개발에 나선다는 북한의 위협이 최근 있었지만 미국은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5일 : "나는 북한이 말로하는 위협을 우려하지 않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그런 일을 많이 겪어봤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재개 위협을 회담 연기의 직접 이유로 보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국무부 발표대로라면 앞선 두 번의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일정 취소와 달리, 이번 연기는 말 그대로 단순한 일정 재조정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연기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찰과 검증,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제들이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던 시점, 진전을 위한 숨고르기인지, 또다른 협상 장애물이 돌출한 것인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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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고위급 회담 하루 전 ‘전격 연기’…왜?
    • 입력 2018-11-07 21:02:26
    • 수정2018-11-07 2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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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회담 개최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연기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회담 연기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회담이 열릴 것이며 북미간 대화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고위급 회담이 공식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연기됐습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섭니다.

이번 고위급회담 연기는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8월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 취소에 이어 예정된 일정이 틀어진 세번째 이상 징후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틀 전부터 각종 언론 매체에 나와 고위급 회담의 목적을 설명해왔고, 비건 대북 특별대표까지 동행한다고 밝힌 터라 연기 발표는 더 갑작스럽습니다.

제재 해제가 없으면 다시 핵개발에 나선다는 북한의 위협이 최근 있었지만 미국은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5일 : "나는 북한이 말로하는 위협을 우려하지 않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그런 일을 많이 겪어봤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재개 위협을 회담 연기의 직접 이유로 보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국무부 발표대로라면 앞선 두 번의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일정 취소와 달리, 이번 연기는 말 그대로 단순한 일정 재조정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연기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찰과 검증,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제들이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던 시점, 진전을 위한 숨고르기인지, 또다른 협상 장애물이 돌출한 것인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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