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러 왔어요!”…공연 한류, 관광 수입 ‘효자’

입력 2018.11.07 (21:43) 수정 2018.11.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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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나라 연극, 뮤지컬 공연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해 2백만 명을 넘습니다.

2천년대 초반 공연 한류 열풍을 일으킨 난타는 비언어 공연이었는데, 요즘은 우리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공연까지 한류가 확대됐는데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연 한류의 비결을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포와 함께 신나는 EDM 공연이시작됩니다.

3일 동안 열린 이 공연엔 12만 명이 몰렸습니다.

이 가운데 3만 명은 공연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크리스티나/네덜란드 관광객 : "공연이 완벽하고요, 한국 사람들도 친절하고, 활기찹니다."]

뮤지컬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사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바로 번역해주기 때문에 언어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무라 카나코/일본인 관광객 : "공연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기 때문에 자막 서비스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연 관람을 한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최대 2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티켓 판매액만 580억 원, 전체 판매액의 15%를 차지했습니다.

공연장 160개가 밀집한 대학로.

한 달 동안 열린 웰컴 대학로 행사에 만 5천 명의 외국인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공연을 본 후 자연스럽게 관광과 쇼핑을 즐깁니다.

부수적인 관광 수입이 티켓 매출보다 훨씬 큽니다.

[김경훈/한국공연관광협회장 : "해외 관람객이 언제든지 오더라도 대학로에서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있어야 그게 곧 다시 공연 문화, 새로운 한류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방문 관광객 천만 명 시대.

우리의 멋과 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공연관광이 침체한 관광산업의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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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보러 왔어요!”…공연 한류, 관광 수입 ‘효자’
    • 입력 2018-11-07 21:46:09
    • 수정2018-11-07 22: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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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나라 연극, 뮤지컬 공연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해 2백만 명을 넘습니다.

2천년대 초반 공연 한류 열풍을 일으킨 난타는 비언어 공연이었는데, 요즘은 우리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공연까지 한류가 확대됐는데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연 한류의 비결을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포와 함께 신나는 EDM 공연이시작됩니다.

3일 동안 열린 이 공연엔 12만 명이 몰렸습니다.

이 가운데 3만 명은 공연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크리스티나/네덜란드 관광객 : "공연이 완벽하고요, 한국 사람들도 친절하고, 활기찹니다."]

뮤지컬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사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바로 번역해주기 때문에 언어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무라 카나코/일본인 관광객 : "공연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기 때문에 자막 서비스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연 관람을 한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최대 2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티켓 판매액만 580억 원, 전체 판매액의 15%를 차지했습니다.

공연장 160개가 밀집한 대학로.

한 달 동안 열린 웰컴 대학로 행사에 만 5천 명의 외국인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공연을 본 후 자연스럽게 관광과 쇼핑을 즐깁니다.

부수적인 관광 수입이 티켓 매출보다 훨씬 큽니다.

[김경훈/한국공연관광협회장 : "해외 관람객이 언제든지 오더라도 대학로에서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있어야 그게 곧 다시 공연 문화, 새로운 한류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방문 관광객 천만 명 시대.

우리의 멋과 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공연관광이 침체한 관광산업의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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