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했더니 자율차가’…미래 차량 공유 서비스 첫선

입력 2018.11.08 (09:54) 수정 2018.1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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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앱으로 차를 호출하면 자율주행차가 태우러 오는 신개념 차량 공유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가 열렸는데요, 상용화까지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자율 주행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합니다.

이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파악되고,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타고 싶은 차도 고르면 됩니다.

여기까진 현재 택시 호출 서비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호출로 부른 차는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는, 자율주행차.

핸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방향지시등도 스스로 작동합니다.

차 내외부에 달린 10여 개의 카메라가 차선과 보행자,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교통 신호 체계도 차량과 연동됩니다.

자율차와 스마트폰 차량 공유를 한 시스템으로 묶은 기술로 1년의 연구 개발 끝에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겁니다.

[정승원/대구시 수성구/체험객 : "시간적인 절약, 이게 제일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다른 데서 연락이 와서 전화를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전화를 못 받거나 그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니까..."]

기술 개발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제도 정비는 아직 미흡해 상용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석/SKT 자율주행개발팀장 : "보험이라든지 규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전해야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 나올 수 있게 됩니다. 국가도 제조나 보험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프라 측면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야 하고요."]

국내 자율차 시장 규모는 2020년 1500억 원에서 2035년 약 26조 원으로 연평균 4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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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09:55:50
    • 수정2018-11-08 09: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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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앱으로 차를 호출하면 자율주행차가 태우러 오는 신개념 차량 공유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가 열렸는데요, 상용화까지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자율 주행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합니다.

이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파악되고,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타고 싶은 차도 고르면 됩니다.

여기까진 현재 택시 호출 서비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호출로 부른 차는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는, 자율주행차.

핸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방향지시등도 스스로 작동합니다.

차 내외부에 달린 10여 개의 카메라가 차선과 보행자,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교통 신호 체계도 차량과 연동됩니다.

자율차와 스마트폰 차량 공유를 한 시스템으로 묶은 기술로 1년의 연구 개발 끝에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겁니다.

[정승원/대구시 수성구/체험객 : "시간적인 절약, 이게 제일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다른 데서 연락이 와서 전화를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전화를 못 받거나 그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니까..."]

기술 개발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제도 정비는 아직 미흡해 상용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석/SKT 자율주행개발팀장 : "보험이라든지 규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전해야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 나올 수 있게 됩니다. 국가도 제조나 보험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프라 측면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야 하고요."]

국내 자율차 시장 규모는 2020년 1500억 원에서 2035년 약 26조 원으로 연평균 4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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