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신성일, 향년 81세로 별세…자택서 추도식 진행

입력 2018.11.09 (08:27) 수정 2018.11.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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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새벽 우리 곁을 떠난 故 신성일 씨를 기리기 위한 추도식이 7일 오전 경북 영천에서 진행됐습니다.

투병 생활을 하기 전, 고인이 머물던 자택 앞마당으로 한줌 재가 되어 돌아온 건데요.

[엄앵란/배우/故 신성일 씨 아내 : "평소에 우리 영감이 여기에 영면하겠다고 그래서 내가 “여기 산줄기에 왜 와서 그래. 나는 싫어. 안 할 거야” 이랬는데, 오래간만에 남편하고 같이 누워있다는 생각을 하니 따뜻해. 그래서 나도 여기에 와서 자리 하나 차지하려고 오늘 결심했어요."]

고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현해왔던 아내 엄앵란 씨는 추모 공연 중 끝내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故 신성일 씨.

[신성일/생전 인터뷰/‘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당시 :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쳐드린 듯 해서 오늘 마음먹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는 내 몸에 있는 암세포 내쫓아 버릴 것입니다."]

불과 한 달 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며 건재함을 과시해왔는데요.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많은 대중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故 신성일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성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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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새벽 우리 곁을 떠난 故 신성일 씨를 기리기 위한 추도식이 7일 오전 경북 영천에서 진행됐습니다.

투병 생활을 하기 전, 고인이 머물던 자택 앞마당으로 한줌 재가 되어 돌아온 건데요.

[엄앵란/배우/故 신성일 씨 아내 : "평소에 우리 영감이 여기에 영면하겠다고 그래서 내가 “여기 산줄기에 왜 와서 그래. 나는 싫어. 안 할 거야” 이랬는데, 오래간만에 남편하고 같이 누워있다는 생각을 하니 따뜻해. 그래서 나도 여기에 와서 자리 하나 차지하려고 오늘 결심했어요."]

고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현해왔던 아내 엄앵란 씨는 추모 공연 중 끝내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故 신성일 씨.

[신성일/생전 인터뷰/‘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당시 :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쳐드린 듯 해서 오늘 마음먹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는 내 몸에 있는 암세포 내쫓아 버릴 것입니다."]

불과 한 달 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며 건재함을 과시해왔는데요.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많은 대중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故 신성일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성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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