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고시원 화재, 6명 사망…“출입구서 불 시작돼 대피 어려워”

입력 2018.11.09 (09:29) 수정 2018.11.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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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6명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고시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 제 뒤로 보이는 이 곳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금은 불이 다 진화된 상황인데요.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5시쯤입니다.

불은 고시원 건물 3층에서 시작됐는데 이 불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17명 가운데 7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았는데 소방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꽤 큰 것 같은데, 조금 전 소방이 브리핑을 했죠?

이 소식도 전해주세요.

[기자]

네, 소방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불은 3층 출입구 쪽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2층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3층과 옥탑에 거주하던 27명 가운데, 18명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17명을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1명은 병원 외래치료를 받고, 17명이 인근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강북 삼성병원 등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 고시원은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였습니다.

새벽 시간에 출입구가 봉쇄되어 있어 대피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방은 파악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생겼다는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불이 난 고시원 건물은 지상 3층이며 1층에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사용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새벽 시간에, 출입구에서 시작된 만큼, 고시원에 피해자가 더 있는지 면멸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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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고시원 화재, 6명 사망…“출입구서 불 시작돼 대피 어려워”
    • 입력 2018-11-09 09:31:08
    • 수정2018-11-09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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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6명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고시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 제 뒤로 보이는 이 곳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금은 불이 다 진화된 상황인데요.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5시쯤입니다.

불은 고시원 건물 3층에서 시작됐는데 이 불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17명 가운데 7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았는데 소방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꽤 큰 것 같은데, 조금 전 소방이 브리핑을 했죠?

이 소식도 전해주세요.

[기자]

네, 소방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불은 3층 출입구 쪽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2층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3층과 옥탑에 거주하던 27명 가운데, 18명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17명을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1명은 병원 외래치료를 받고, 17명이 인근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강북 삼성병원 등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 고시원은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였습니다.

새벽 시간에 출입구가 봉쇄되어 있어 대피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방은 파악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생겼다는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불이 난 고시원 건물은 지상 3층이며 1층에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사용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새벽 시간에, 출입구에서 시작된 만큼, 고시원에 피해자가 더 있는지 면멸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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