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원책 해촉…김병준 비대위 최대 위기
입력 2018.11.10 (06:11)
수정 2018.11.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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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십고초려 끝에 조강특위 위원으로 모셨다는 전원책 변호사를 어제 해촉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사실상 경질된 전 위원은 비대위가 자신을 하청업체 취급한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강특위 위원 활동을 해온 전원책 변호사에게 문자메시지로 해촉을 통보했습니다.
'언행을 유의하라'고 공개 경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
그제밤 김용태 사무총장이 전 변호사를 찾아 4시간 가량 긴급 회동까지 벌였지만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기강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되고, 또 그 다음에 당 기구들의 신뢰가 더 이상 무너져서도 안 되고..."]
한 달여 만에 쫓겨난 신세가 된 전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특위 위원 인사를 청탁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 : "그때가 시작이었죠. 처음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그런 걸(인사 청탁) 제가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겠죠.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잖아요."]
비대위는 전 변호사 후임자를 이미 내정하고, 예정대로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에 당권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전 변호사 추천으로 조강특위에 합류한 나머지 3명의 위원들은 일단 잔류를 결정했지만, 비대위의 일방적 인선에 반대하는 등 잡음은 이어졌습니다.
[이진곤/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위원 : "당에서 그분을 이렇게 정해가지고 물색해가지고 우리한테 갖다 내민다면 조강특위가 또 하나의 위기를 맞게 되거든요."]
이번 일로 김병준 비대위는 리더십에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여기에 인적쇄신 등 갈길 바쁜 당내 혁신 작업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십고초려 끝에 조강특위 위원으로 모셨다는 전원책 변호사를 어제 해촉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사실상 경질된 전 위원은 비대위가 자신을 하청업체 취급한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강특위 위원 활동을 해온 전원책 변호사에게 문자메시지로 해촉을 통보했습니다.
'언행을 유의하라'고 공개 경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
그제밤 김용태 사무총장이 전 변호사를 찾아 4시간 가량 긴급 회동까지 벌였지만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기강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되고, 또 그 다음에 당 기구들의 신뢰가 더 이상 무너져서도 안 되고..."]
한 달여 만에 쫓겨난 신세가 된 전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특위 위원 인사를 청탁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 : "그때가 시작이었죠. 처음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그런 걸(인사 청탁) 제가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겠죠.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잖아요."]
비대위는 전 변호사 후임자를 이미 내정하고, 예정대로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에 당권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전 변호사 추천으로 조강특위에 합류한 나머지 3명의 위원들은 일단 잔류를 결정했지만, 비대위의 일방적 인선에 반대하는 등 잡음은 이어졌습니다.
[이진곤/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위원 : "당에서 그분을 이렇게 정해가지고 물색해가지고 우리한테 갖다 내민다면 조강특위가 또 하나의 위기를 맞게 되거든요."]
이번 일로 김병준 비대위는 리더십에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여기에 인적쇄신 등 갈길 바쁜 당내 혁신 작업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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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10 0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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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십고초려 끝에 조강특위 위원으로 모셨다는 전원책 변호사를 어제 해촉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사실상 경질된 전 위원은 비대위가 자신을 하청업체 취급한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강특위 위원 활동을 해온 전원책 변호사에게 문자메시지로 해촉을 통보했습니다.
'언행을 유의하라'고 공개 경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
그제밤 김용태 사무총장이 전 변호사를 찾아 4시간 가량 긴급 회동까지 벌였지만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기강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되고, 또 그 다음에 당 기구들의 신뢰가 더 이상 무너져서도 안 되고..."]
한 달여 만에 쫓겨난 신세가 된 전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특위 위원 인사를 청탁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 : "그때가 시작이었죠. 처음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그런 걸(인사 청탁) 제가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겠죠.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잖아요."]
비대위는 전 변호사 후임자를 이미 내정하고, 예정대로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에 당권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전 변호사 추천으로 조강특위에 합류한 나머지 3명의 위원들은 일단 잔류를 결정했지만, 비대위의 일방적 인선에 반대하는 등 잡음은 이어졌습니다.
[이진곤/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위원 : "당에서 그분을 이렇게 정해가지고 물색해가지고 우리한테 갖다 내민다면 조강특위가 또 하나의 위기를 맞게 되거든요."]
이번 일로 김병준 비대위는 리더십에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여기에 인적쇄신 등 갈길 바쁜 당내 혁신 작업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십고초려 끝에 조강특위 위원으로 모셨다는 전원책 변호사를 어제 해촉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사실상 경질된 전 위원은 비대위가 자신을 하청업체 취급한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강특위 위원 활동을 해온 전원책 변호사에게 문자메시지로 해촉을 통보했습니다.
'언행을 유의하라'고 공개 경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
그제밤 김용태 사무총장이 전 변호사를 찾아 4시간 가량 긴급 회동까지 벌였지만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병준/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기강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되고, 또 그 다음에 당 기구들의 신뢰가 더 이상 무너져서도 안 되고..."]
한 달여 만에 쫓겨난 신세가 된 전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특위 위원 인사를 청탁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 : "그때가 시작이었죠. 처음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그런 걸(인사 청탁) 제가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겠죠.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잖아요."]
비대위는 전 변호사 후임자를 이미 내정하고, 예정대로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에 당권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전 변호사 추천으로 조강특위에 합류한 나머지 3명의 위원들은 일단 잔류를 결정했지만, 비대위의 일방적 인선에 반대하는 등 잡음은 이어졌습니다.
[이진곤/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위원 : "당에서 그분을 이렇게 정해가지고 물색해가지고 우리한테 갖다 내민다면 조강특위가 또 하나의 위기를 맞게 되거든요."]
이번 일로 김병준 비대위는 리더십에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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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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