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11월 9일은 독일 ‘운명의 날’

지금 독일은 9일 저녁 시간인데요.

독일에서 11월 9일은 '운명의 날' 입니다.

100년 전 이날 군주제가 무너지고 공화국 체제가 처음 들어섰고, 또 80년 전 이날에는 나치의 유대인 공격이 처음 시작됐는데요.

베르린 장벽이 무너진 날도 29년 전 11월 9일 입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베를린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열린 유대인 희생 80주년 추념 행사에서 "독일에선 우려스럽게도 지금도 유대인 음식점에 돌이 날아드는 등 반유대주의를 경험"하고 있다며 "국가는 사회적 배제,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 극우주의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