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 지탱시키는 탱고 산업

[앵커]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데요,

그나마 탱고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해마다 탱고 월드컵이 열립니다.

올해는 세계 각지에서 6백팀이 참가한 가운데 관광객 수천명이 멋진 춤을 관람했습니다.

[엘리아스/관광공사 사장 : "탱고 월드컵은 16년째인데요. 더욱 성공적으로 돼 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문화에 스며들어있는 탱고는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40퍼센트가 탱고를 즐기기위해 아르헨티나를 찾습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2년 전 순방 당시 탱고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경우 지난 1년동안 가치가 절반이나 폭락했는데요.

그로 인해 오히려 탱고용 신발은 수출이 늘었습니다.

[루이스/네오탱고 슈즈 : "우리는 미국, 러시아, 일본 등지에 탱고화를 수출합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난은 언제 끝날지 알수없습니다.

하지만 탱고 산업이 어려운 경제를 지탱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