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최규호 도피 조력 혐의’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실 압수수색

입력 2018.11.12 (19:21) 수정 2018.11.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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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뇌물 도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찰이 친동생인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까지 수사 대상을 넒히고 있습니다.

최 전 교육감이 8년이나 도피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도왔을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보도에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검찰이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에 최 사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사장님 오늘 출타중이시죠?) 사장님은 공식적인 업무 계속 하시고요. 지금 안 계십니다."]

최 사장은 친 형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도피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형법상 친족간 특례 조항에 따라 최 사장이 처벌되진 않지만, 제 3자를 통했다면 교사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도피하는 동안 최 사장 명의로 병원 진료와 처방을 받은 사실은 이미 파악했습니다.

형제가 그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전 교육감이 그동안 차명 계좌를 이용하지는 않았는지 또 도피 자금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 사장의 소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 전 교육감이 지난 8년 동안 숨어 지내는 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최규성 사장의 도피 조력설을 검찰이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로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 전 교육감은 교육감 재임 시절 김제의 한 골프장 확장 공사와 관련해 골프장 대표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진 출석하겠다더니 갑자기 사라졌다 8년이 지난 이달 6일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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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 최규호 도피 조력 혐의’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실 압수수색
    • 입력 2018-11-12 19:23:37
    • 수정2018-11-12 1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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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뇌물 도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찰이 친동생인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까지 수사 대상을 넒히고 있습니다.

최 전 교육감이 8년이나 도피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도왔을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보도에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검찰이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에 최 사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사장님 오늘 출타중이시죠?) 사장님은 공식적인 업무 계속 하시고요. 지금 안 계십니다."]

최 사장은 친 형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도피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형법상 친족간 특례 조항에 따라 최 사장이 처벌되진 않지만, 제 3자를 통했다면 교사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도피하는 동안 최 사장 명의로 병원 진료와 처방을 받은 사실은 이미 파악했습니다.

형제가 그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전 교육감이 그동안 차명 계좌를 이용하지는 않았는지 또 도피 자금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 사장의 소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 전 교육감이 지난 8년 동안 숨어 지내는 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최규성 사장의 도피 조력설을 검찰이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로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 전 교육감은 교육감 재임 시절 김제의 한 골프장 확장 공사와 관련해 골프장 대표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진 출석하겠다더니 갑자기 사라졌다 8년이 지난 이달 6일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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