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검토”

입력 2018.11.14 (19:03) 수정 2018.11.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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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우리나라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갖기로 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러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과 중국 정상급 인사들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도 잇따라 확정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각국 정상들을 한국으로 공식 초청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이자 아세안과 관계 수립 30년이 되는 내년에 세 번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열자는 것으로 각국 정상들 동의 속에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는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내년 말로 예상되는 특별 정상회의 자리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초청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목되는 제안으로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 회동을 한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일 오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만나고, 오는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 뉴기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양자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이어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 강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이 잇따라 확정됨에 따라 소강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국면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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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검토”
    • 입력 2018-11-14 19:05:58
    • 수정2018-11-14 19: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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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우리나라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갖기로 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러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과 중국 정상급 인사들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도 잇따라 확정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각국 정상들을 한국으로 공식 초청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이자 아세안과 관계 수립 30년이 되는 내년에 세 번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열자는 것으로 각국 정상들 동의 속에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는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내년 말로 예상되는 특별 정상회의 자리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초청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목되는 제안으로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 회동을 한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일 오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만나고, 오는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 뉴기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양자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이어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 강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이 잇따라 확정됨에 따라 소강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국면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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