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 대표단 도착…김성혜 돌연 빠진 이유는?
입력 2018.11.14 (21:21)
수정 2018.11.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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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14일)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당초 방남 명단에 있었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 이유에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외협력 업무를 책임져 온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인천 공항에 들어옵니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민간 국제회의 참석.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북한 고위층이 남한을 방문하는 거라 행보 하나 하나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연내 서울 답방할 것으로 저희가 기대해도 좋을까요?) 두 수뇌부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왈가왈부할 형편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초 함께 방문할 계획이던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작스레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
행사 주최 측은 북측 사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성혜 실장은 왜 빠지게 된 건가요?) 여의치 않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못 오게 됐습니다."]
김성혜 실장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배석하는 등 북미 협상에 관여한 인물인 만큼 관련된 더 중요한 일이 생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특히 실무 관료로서 그것을 준비하느라고 갑자기 빠진 것 아닌가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내일(15일) 저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현재로선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미 협상과 관련한 흐름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이고, 남북관계 역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14일)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당초 방남 명단에 있었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 이유에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외협력 업무를 책임져 온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인천 공항에 들어옵니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민간 국제회의 참석.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북한 고위층이 남한을 방문하는 거라 행보 하나 하나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연내 서울 답방할 것으로 저희가 기대해도 좋을까요?) 두 수뇌부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왈가왈부할 형편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초 함께 방문할 계획이던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작스레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
행사 주최 측은 북측 사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성혜 실장은 왜 빠지게 된 건가요?) 여의치 않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못 오게 됐습니다."]
김성혜 실장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배석하는 등 북미 협상에 관여한 인물인 만큼 관련된 더 중요한 일이 생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특히 실무 관료로서 그것을 준비하느라고 갑자기 빠진 것 아닌가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내일(15일) 저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현재로선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미 협상과 관련한 흐름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이고, 남북관계 역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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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4 21:24:00
- 수정2018-11-14 22: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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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14일)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당초 방남 명단에 있었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 이유에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외협력 업무를 책임져 온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인천 공항에 들어옵니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민간 국제회의 참석.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북한 고위층이 남한을 방문하는 거라 행보 하나 하나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연내 서울 답방할 것으로 저희가 기대해도 좋을까요?) 두 수뇌부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왈가왈부할 형편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초 함께 방문할 계획이던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작스레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
행사 주최 측은 북측 사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성혜 실장은 왜 빠지게 된 건가요?) 여의치 않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못 오게 됐습니다."]
김성혜 실장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배석하는 등 북미 협상에 관여한 인물인 만큼 관련된 더 중요한 일이 생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특히 실무 관료로서 그것을 준비하느라고 갑자기 빠진 것 아닌가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내일(15일) 저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현재로선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미 협상과 관련한 흐름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이고, 남북관계 역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14일)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당초 방남 명단에 있었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 이유에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외협력 업무를 책임져 온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인천 공항에 들어옵니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민간 국제회의 참석.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북한 고위층이 남한을 방문하는 거라 행보 하나 하나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정은 위원장은 연내 서울 답방할 것으로 저희가 기대해도 좋을까요?) 두 수뇌부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왈가왈부할 형편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초 함께 방문할 계획이던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작스레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
행사 주최 측은 북측 사정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리종혁/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 : "(김성혜 실장은 왜 빠지게 된 건가요?) 여의치 않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못 오게 됐습니다."]
김성혜 실장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배석하는 등 북미 협상에 관여한 인물인 만큼 관련된 더 중요한 일이 생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특히 실무 관료로서 그것을 준비하느라고 갑자기 빠진 것 아닌가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내일(15일) 저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현재로선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미 협상과 관련한 흐름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이고, 남북관계 역시 변곡점을 맞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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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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