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DNA 궁합’ 이용한 소개팅 등장

[앵커]

요즘 일본에서는 상대방과 DNA 궁합까지 보는 소개팅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열린 소개팅 파티.

가면을 쓴 남녀들이 마주 앉아 카드에서 쪽지를 꺼냅니다.

쪽지에는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한 상대방과의 DNA 궁합이 적혀있는데요.

70% 이상이면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궁합이 82%인 이 남녀. 금새 공통 화제를 찾아내더니 대화에 꽃이 핍니다.

[참가 남성 : "느낌상 맞는 부분이 많아요."]

[참가 여성 : "대화가 편해요."]

미혼남녀들은 왜 DNA에까지 의존하게 된 걸까요?

혼자서 사는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효율적으로 상대방을 찾아 빨리 결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29세 여성 : "(시간 낭비 없이)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싶어요."]

하지만 전문가는 남녀관계가 오래 유지되려면 다양한 요소가 얽혀있는 만큼, DNA 궁합은 참고만 하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