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칼로리↓ 단맛↑…설탕 대신 ‘이것’

입력 2018.11.15 (12:44) 수정 2018.1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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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달달한 음식 찾게 되는데요.

단맛 하면 설탕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건강을 생각해 설탕 대신에 대체 감미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이 대체 감미료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류수영 씨가 반찬거리와 아이들 간식을 고르느라 분주한데요.

음식에 쓰일 소스부터 쉽게 조리가능한 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담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 든 당 성분,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을까요.

[류수영/서울시 광진구 :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사다보니까 당 성분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어느 정도의 당이 들어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떡볶이 200g 한 그릇 정도에 들어있는 당 함유량은 10g, 플레인 요구르트 330ml 하나엔 무려 35g의 당이 들었고요.

호떡 2개에는 17g 정도의 당이 포함돼 있습니다.

간식 몇 개만 먹어도 50g이 넘는 당을 먹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당 섭취량은 50g으로, 각설탕 16개 정도입니다.

이것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25g으로 줄이길 권하고 있는데요.

당은 100g당 400kcal로 무심코 먹다 보면 밥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최보윤/가정의학과 전문의: "적당량의 설탕은 포도당을 빠르게 올려서 두뇌 활동을 돕고 원기를 순식간에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좋은 에너지원입니다. 하지만 설탕 섭취가 지나치게 되면 비만이 되기 싶고요.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설탕 시장은 매년 줄어드는 반면, 설탕 대체감미료 시장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체감미료란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데 쓰이는 물질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올리고당, 물엿 등이 있죠.

[정영실/서울시 광진구: "건강이나 체중 이런 게 걱정이 돼서 열량이 낮은 감미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알룰로오스라는 새로운 설탕 대체감미료가 등장했습니다.

알룰로오스는 곡물과 과일 등에 존재하는 극히 미량의 당 성분인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알룰로오스 제품은 과당을 효소 처리하여 제조, 가공한 것으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0분의 1수준이라고 합니다.

대체감미료의 칼로리를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겨울철 과실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많이 담가먹는 청으로 분석해 볼 건데요.

설탕을 넣은 것과 올리고당과 설탕을 섞은 것, 알룰로오스로 만든 레몬청 3개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5일간 숙성시킨 레몬청을 추출해 무게를 재고요.

이제, 숙성을 거치면서 진해진 레몬청의 농도를 측정 가능한 농도로 만드는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분석기기를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하는데요.

이때 레몬청 안의 여러 물질 중, 자당과 포도당, 과당의 당 함량만 나타나도록 설정한 뒤 결과를 확인하는데요.

왼쪽의 높이 솟은 그래프 보이시죠.

이것이 당이 많이 들어있어 단 맛을 내는 자당 함량을 나타냅니다.

앞에 두 레몬청은 자당이 현저히 높은 반면, 알룰로오스 레몬청은 낮은데요.

이것을 수치로 나타내면 각 레몬청의 당은 62, 56, 5g이 됩니다.

1g당, 당의 열량이 4kcal이므로 칼로리는 248, 224, 20kcal로 알룰로오스의 열량이 낮은 게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알룰로오스를 활용한 저칼로리 요리법 알아봅니다.

[한지혜/요리전문가 : "칼로리가 낮은 알룰루오스와 100g당 열량이 45kcal인 블루베리를 넣고 건강식 저칼로리의 호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밀가루 반죽 만들고요, 호떡 소를 만들 차롑니다.

반죽 위에 설탕 대신 알룰로오스 한 티스푼 정도와 블루베리를 넣고 동그랗게 오므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블루베리 호떡이 만들어집니다.

추워진 날씨로 간식 생각이 많아지는 때, 저칼로리 단맛으로 가벼운 겨울을 보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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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칼로리↓ 단맛↑…설탕 대신 ‘이것’
    • 입력 2018-11-15 12:49:10
    • 수정2018-11-15 14:58:22
    뉴스 12
[앵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달달한 음식 찾게 되는데요.

단맛 하면 설탕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건강을 생각해 설탕 대신에 대체 감미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이 대체 감미료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류수영 씨가 반찬거리와 아이들 간식을 고르느라 분주한데요.

음식에 쓰일 소스부터 쉽게 조리가능한 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담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 든 당 성분,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을까요.

[류수영/서울시 광진구 :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사다보니까 당 성분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어느 정도의 당이 들어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떡볶이 200g 한 그릇 정도에 들어있는 당 함유량은 10g, 플레인 요구르트 330ml 하나엔 무려 35g의 당이 들었고요.

호떡 2개에는 17g 정도의 당이 포함돼 있습니다.

간식 몇 개만 먹어도 50g이 넘는 당을 먹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당 섭취량은 50g으로, 각설탕 16개 정도입니다.

이것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25g으로 줄이길 권하고 있는데요.

당은 100g당 400kcal로 무심코 먹다 보면 밥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최보윤/가정의학과 전문의: "적당량의 설탕은 포도당을 빠르게 올려서 두뇌 활동을 돕고 원기를 순식간에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좋은 에너지원입니다. 하지만 설탕 섭취가 지나치게 되면 비만이 되기 싶고요.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설탕 시장은 매년 줄어드는 반면, 설탕 대체감미료 시장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체감미료란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데 쓰이는 물질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올리고당, 물엿 등이 있죠.

[정영실/서울시 광진구: "건강이나 체중 이런 게 걱정이 돼서 열량이 낮은 감미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알룰로오스라는 새로운 설탕 대체감미료가 등장했습니다.

알룰로오스는 곡물과 과일 등에 존재하는 극히 미량의 당 성분인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알룰로오스 제품은 과당을 효소 처리하여 제조, 가공한 것으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0분의 1수준이라고 합니다.

대체감미료의 칼로리를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겨울철 과실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많이 담가먹는 청으로 분석해 볼 건데요.

설탕을 넣은 것과 올리고당과 설탕을 섞은 것, 알룰로오스로 만든 레몬청 3개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5일간 숙성시킨 레몬청을 추출해 무게를 재고요.

이제, 숙성을 거치면서 진해진 레몬청의 농도를 측정 가능한 농도로 만드는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분석기기를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하는데요.

이때 레몬청 안의 여러 물질 중, 자당과 포도당, 과당의 당 함량만 나타나도록 설정한 뒤 결과를 확인하는데요.

왼쪽의 높이 솟은 그래프 보이시죠.

이것이 당이 많이 들어있어 단 맛을 내는 자당 함량을 나타냅니다.

앞에 두 레몬청은 자당이 현저히 높은 반면, 알룰로오스 레몬청은 낮은데요.

이것을 수치로 나타내면 각 레몬청의 당은 62, 56, 5g이 됩니다.

1g당, 당의 열량이 4kcal이므로 칼로리는 248, 224, 20kcal로 알룰로오스의 열량이 낮은 게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알룰로오스를 활용한 저칼로리 요리법 알아봅니다.

[한지혜/요리전문가 : "칼로리가 낮은 알룰루오스와 100g당 열량이 45kcal인 블루베리를 넣고 건강식 저칼로리의 호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밀가루 반죽 만들고요, 호떡 소를 만들 차롑니다.

반죽 위에 설탕 대신 알룰로오스 한 티스푼 정도와 블루베리를 넣고 동그랗게 오므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블루베리 호떡이 만들어집니다.

추워진 날씨로 간식 생각이 많아지는 때, 저칼로리 단맛으로 가벼운 겨울을 보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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