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감원 재검토 필요…채권단과 협의”

입력 2018.11.16 (07:37) 수정 2018.11.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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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침체를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조선업계가 과거 채권단에 약속했던 인력 감축 때문에 최근 뒤숭숭한 분위기인데요.

대우조선해양이 감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채권단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2015년 만 3천명이던 인력을 올해 말까지 9천여 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6월 기준 임직원 수는 9천 9백여 명.

자구계획대로라면 9백여 명을 줄여야 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 인력 감축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올해 매출이 9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구계획 마련 때 예측했던 실적을 훨씬 웃돌고 있다며, 감원 규모도 그에 맞춰 가야 한다는 겁니다.

[정성립/대우조선해양 사장 : "인적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서 항상 업데이트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 안에 자구계획 이행 상황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채권단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일단 연말에 대규모 구조조정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 측은 내년도엔 철강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원가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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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감원 재검토 필요…채권단과 협의”
    • 입력 2018-11-16 07:39:45
    • 수정2018-11-16 07: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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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침체를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조선업계가 과거 채권단에 약속했던 인력 감축 때문에 최근 뒤숭숭한 분위기인데요.

대우조선해양이 감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채권단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2015년 만 3천명이던 인력을 올해 말까지 9천여 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6월 기준 임직원 수는 9천 9백여 명.

자구계획대로라면 9백여 명을 줄여야 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 인력 감축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올해 매출이 9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구계획 마련 때 예측했던 실적을 훨씬 웃돌고 있다며, 감원 규모도 그에 맞춰 가야 한다는 겁니다.

[정성립/대우조선해양 사장 : "인적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서 항상 업데이트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 안에 자구계획 이행 상황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채권단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일단 연말에 대규모 구조조정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 측은 내년도엔 철강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원가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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