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부장이 김상곤 딸 담임, 치대 합격”…한국당, 2시간 만에 사과
입력 2018.11.16 (19:16)
수정 2018.11.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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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김상곤 전 부총리 딸의 담임 교사였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한국당은 두 시간여 만에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 제보된 내용이라며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딸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쌍둥이 딸의 아빠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교사였고,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이 학교의 그 학과는 학종과 수시로 뽑는 데라는 겁니다. 그리고 김상곤 교육부총리의 딸이 학종과 수시로 들어갔다라는 얘기들이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여러 곳에 등장한 "김상곤 전 부총리의 딸이 연대 치대에 수시로 합격했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김 전 부총리의 두 딸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건 맞지만, 구속된 현 모 교무부장이 담임을 맡은 적이 없고, 치의대에 입학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이 아닌 거짓 제보라는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김용태 사무총장은 2시간여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김 전 부총리와 딸과 숙명여고 교사에게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는 국회판 가짜뉴스 공급처냐며 꼬집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국당은 제1야당 원내대책회의를 가짜뉴스 공급처로 전락시킴으로써 막무가내 국회 보이콧에 이어 또 다시 국회의 불신을 야기한 것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김상곤 전 부총리도 직접 낸 입장문을 통해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고 나쁜 뉴스라며,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한국당에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김상곤 전 부총리 딸의 담임 교사였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한국당은 두 시간여 만에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 제보된 내용이라며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딸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쌍둥이 딸의 아빠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교사였고,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이 학교의 그 학과는 학종과 수시로 뽑는 데라는 겁니다. 그리고 김상곤 교육부총리의 딸이 학종과 수시로 들어갔다라는 얘기들이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여러 곳에 등장한 "김상곤 전 부총리의 딸이 연대 치대에 수시로 합격했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김 전 부총리의 두 딸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건 맞지만, 구속된 현 모 교무부장이 담임을 맡은 적이 없고, 치의대에 입학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이 아닌 거짓 제보라는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김용태 사무총장은 2시간여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김 전 부총리와 딸과 숙명여고 교사에게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는 국회판 가짜뉴스 공급처냐며 꼬집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국당은 제1야당 원내대책회의를 가짜뉴스 공급처로 전락시킴으로써 막무가내 국회 보이콧에 이어 또 다시 국회의 불신을 야기한 것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김상곤 전 부총리도 직접 낸 입장문을 통해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고 나쁜 뉴스라며,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한국당에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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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무부장이 김상곤 딸 담임, 치대 합격”…한국당, 2시간 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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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6 19:18:41
- 수정2018-11-16 22:14:32
[앵커]
자유한국당이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김상곤 전 부총리 딸의 담임 교사였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한국당은 두 시간여 만에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 제보된 내용이라며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딸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쌍둥이 딸의 아빠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교사였고,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이 학교의 그 학과는 학종과 수시로 뽑는 데라는 겁니다. 그리고 김상곤 교육부총리의 딸이 학종과 수시로 들어갔다라는 얘기들이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여러 곳에 등장한 "김상곤 전 부총리의 딸이 연대 치대에 수시로 합격했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김 전 부총리의 두 딸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건 맞지만, 구속된 현 모 교무부장이 담임을 맡은 적이 없고, 치의대에 입학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이 아닌 거짓 제보라는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김용태 사무총장은 2시간여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김 전 부총리와 딸과 숙명여고 교사에게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는 국회판 가짜뉴스 공급처냐며 꼬집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국당은 제1야당 원내대책회의를 가짜뉴스 공급처로 전락시킴으로써 막무가내 국회 보이콧에 이어 또 다시 국회의 불신을 야기한 것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김상곤 전 부총리도 직접 낸 입장문을 통해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고 나쁜 뉴스라며,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한국당에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김상곤 전 부총리 딸의 담임 교사였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한국당은 두 시간여 만에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 제보된 내용이라며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딸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시험 문제와 답안 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쌍둥이 딸의 아빠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교사였고,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이 학교의 그 학과는 학종과 수시로 뽑는 데라는 겁니다. 그리고 김상곤 교육부총리의 딸이 학종과 수시로 들어갔다라는 얘기들이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여러 곳에 등장한 "김상곤 전 부총리의 딸이 연대 치대에 수시로 합격했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김 전 부총리의 두 딸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건 맞지만, 구속된 현 모 교무부장이 담임을 맡은 적이 없고, 치의대에 입학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이 아닌 거짓 제보라는 겁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김용태 사무총장은 2시간여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다며 김 전 부총리와 딸과 숙명여고 교사에게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는 국회판 가짜뉴스 공급처냐며 꼬집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국당은 제1야당 원내대책회의를 가짜뉴스 공급처로 전락시킴으로써 막무가내 국회 보이콧에 이어 또 다시 국회의 불신을 야기한 것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김상곤 전 부총리도 직접 낸 입장문을 통해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고 나쁜 뉴스라며,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한국당에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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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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