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인권위원장 “아동이 차별 경험 않도록 노력 기울여야”

입력 2018.11.20 (10:51) 수정 2018.11.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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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오늘(20일) 세계 아동의 날을 맞아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아동의 생존과 안전을 도모하고, 아동이 차별을 경험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도록 국가와 사회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성명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은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에 가입했지만, 아동이 처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 그 약속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2007년 이래 9~24세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며 "최근 광범위하게 드러나는 '스쿨 미투' 현상과 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인권위 실태조사 결과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도 아동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와 사회는 아동들이 안전하게, 차별을 경험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동·청소년 정책 기본계획 등 여러 정책에서 아동의 인권보장이 큰 맥락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아동 인권에 대한 상시적이고 독립적인 모니터링 기구로서 국가의 정책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면서 아동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위한 업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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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0 10:51:27
    • 수정2018-11-20 10:54:09
    사회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오늘(20일) 세계 아동의 날을 맞아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아동의 생존과 안전을 도모하고, 아동이 차별을 경험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도록 국가와 사회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성명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은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에 가입했지만, 아동이 처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 그 약속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2007년 이래 9~24세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며 "최근 광범위하게 드러나는 '스쿨 미투' 현상과 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인권위 실태조사 결과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도 아동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와 사회는 아동들이 안전하게, 차별을 경험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동·청소년 정책 기본계획 등 여러 정책에서 아동의 인권보장이 큰 맥락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아동 인권에 대한 상시적이고 독립적인 모니터링 기구로서 국가의 정책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면서 아동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위한 업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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