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서 KTX 열차 단전으로 정차…상행선 운행 지연

[앵커]

오늘 오후 청주 오송역에서 KTX 열차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멈춰 섰습니다.

이 여파로 지금까지 상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규명 기자, 지금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아직까지 KTX 상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이 늦어지면서 역 승강장과 대합실에서도 탑승객들이 환불을 요청하는 등 혼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차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5시 5분쯤입니다.

오후 2시 반 진주역을 출발해 오후 5시 48분 서울역에 도착 예정이던 KTX 열차가 오송역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코레일은 전차선에 미상의 물체가 닿으면서 열차에 공급되는 전기가 끊긴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7백여 명이 타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오송역을 거쳐 서울로 가는 KTX 상행선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지연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오송역 부근의 다른 하행선로를 통해 상행선 열차를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