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익 정산은? “확인 어려워”
입력 2018.11.20 (21:36)
수정 2018.11.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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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인천시의회가 '송도랜드마크시티' 법인의 아파트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공사비와 수익이 얼마나 되는 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도랜드마크시티', 'SLC'에 대한 최대 쟁점은 아파트 사업 정산 문제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5년, 'SLC'에 '151층 인천타워' 대신 아파트 사업 인가를 주면서 12%가 넘는 수익에 대해 절반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SLC'가 당시 인가받은 땅은 송도 6공구의 7개 블록 34만 제곱미터.
'SLC'는 현재까지 이 가운데 2개 블록에 아파트 천7백여 세대를 분양했고, 추가로 3~4천여 세대를 계속 분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천시의회는 현대건설이 최대 지분을 가진 'SLC'가 현대건설에 아파트 공사를 발주했기 때문에 분양 수익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원모/인천시의원 : "반분하기 전에 수익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면, 인천시가 가져올 이익이 없는거죠."]
또, 다른 쟁점은 'SLC'가 건설하려다 포기했던 '151층 인천타워'의 설계비 860억 원 처리 문제입니다.
'SLC'는 설계비 손실 비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인천타워' 대체 사업인 아파트 사업비를 정산할 때, 설계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정근/'SLC' 사장 : "정산이 합의가 안된다고 하면, 제3자가 나서서 중재를 하거나, 정산에 대해 판결을 내리겠죠."]
그러나, 시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이 'SLC'에 아파트 사업권 인가와 함께 7개 블록의 땅을 시세보다 절반 이하로 싼 평당 300만 원에 특별 공급하면서 '인천타워' 설계비는 정리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현대건설의 아파트 공사비 등에 대해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재무회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SLC'는 이에 대해, 공사비 정산은 언제든 지 투명하게 할 수 있다며, 추가 분양을 위한 '경관 심사`'를 빨리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처럼 인천시의회가 '송도랜드마크시티' 법인의 아파트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공사비와 수익이 얼마나 되는 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도랜드마크시티', 'SLC'에 대한 최대 쟁점은 아파트 사업 정산 문제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5년, 'SLC'에 '151층 인천타워' 대신 아파트 사업 인가를 주면서 12%가 넘는 수익에 대해 절반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SLC'가 당시 인가받은 땅은 송도 6공구의 7개 블록 34만 제곱미터.
'SLC'는 현재까지 이 가운데 2개 블록에 아파트 천7백여 세대를 분양했고, 추가로 3~4천여 세대를 계속 분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천시의회는 현대건설이 최대 지분을 가진 'SLC'가 현대건설에 아파트 공사를 발주했기 때문에 분양 수익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원모/인천시의원 : "반분하기 전에 수익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면, 인천시가 가져올 이익이 없는거죠."]
또, 다른 쟁점은 'SLC'가 건설하려다 포기했던 '151층 인천타워'의 설계비 860억 원 처리 문제입니다.
'SLC'는 설계비 손실 비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인천타워' 대체 사업인 아파트 사업비를 정산할 때, 설계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정근/'SLC' 사장 : "정산이 합의가 안된다고 하면, 제3자가 나서서 중재를 하거나, 정산에 대해 판결을 내리겠죠."]
그러나, 시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이 'SLC'에 아파트 사업권 인가와 함께 7개 블록의 땅을 시세보다 절반 이하로 싼 평당 300만 원에 특별 공급하면서 '인천타워' 설계비는 정리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현대건설의 아파트 공사비 등에 대해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재무회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SLC'는 이에 대해, 공사비 정산은 언제든 지 투명하게 할 수 있다며, 추가 분양을 위한 '경관 심사`'를 빨리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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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수익 정산은? “확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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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20 21:47:37

[앵커]
이처럼 인천시의회가 '송도랜드마크시티' 법인의 아파트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공사비와 수익이 얼마나 되는 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도랜드마크시티', 'SLC'에 대한 최대 쟁점은 아파트 사업 정산 문제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5년, 'SLC'에 '151층 인천타워' 대신 아파트 사업 인가를 주면서 12%가 넘는 수익에 대해 절반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SLC'가 당시 인가받은 땅은 송도 6공구의 7개 블록 34만 제곱미터.
'SLC'는 현재까지 이 가운데 2개 블록에 아파트 천7백여 세대를 분양했고, 추가로 3~4천여 세대를 계속 분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천시의회는 현대건설이 최대 지분을 가진 'SLC'가 현대건설에 아파트 공사를 발주했기 때문에 분양 수익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원모/인천시의원 : "반분하기 전에 수익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면, 인천시가 가져올 이익이 없는거죠."]
또, 다른 쟁점은 'SLC'가 건설하려다 포기했던 '151층 인천타워'의 설계비 860억 원 처리 문제입니다.
'SLC'는 설계비 손실 비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인천타워' 대체 사업인 아파트 사업비를 정산할 때, 설계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정근/'SLC' 사장 : "정산이 합의가 안된다고 하면, 제3자가 나서서 중재를 하거나, 정산에 대해 판결을 내리겠죠."]
그러나, 시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이 'SLC'에 아파트 사업권 인가와 함께 7개 블록의 땅을 시세보다 절반 이하로 싼 평당 300만 원에 특별 공급하면서 '인천타워' 설계비는 정리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현대건설의 아파트 공사비 등에 대해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재무회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SLC'는 이에 대해, 공사비 정산은 언제든 지 투명하게 할 수 있다며, 추가 분양을 위한 '경관 심사`'를 빨리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처럼 인천시의회가 '송도랜드마크시티' 법인의 아파트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공사비와 수익이 얼마나 되는 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도랜드마크시티', 'SLC'에 대한 최대 쟁점은 아파트 사업 정산 문제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5년, 'SLC'에 '151층 인천타워' 대신 아파트 사업 인가를 주면서 12%가 넘는 수익에 대해 절반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SLC'가 당시 인가받은 땅은 송도 6공구의 7개 블록 34만 제곱미터.
'SLC'는 현재까지 이 가운데 2개 블록에 아파트 천7백여 세대를 분양했고, 추가로 3~4천여 세대를 계속 분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천시의회는 현대건설이 최대 지분을 가진 'SLC'가 현대건설에 아파트 공사를 발주했기 때문에 분양 수익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원모/인천시의원 : "반분하기 전에 수익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면, 인천시가 가져올 이익이 없는거죠."]
또, 다른 쟁점은 'SLC'가 건설하려다 포기했던 '151층 인천타워'의 설계비 860억 원 처리 문제입니다.
'SLC'는 설계비 손실 비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인천타워' 대체 사업인 아파트 사업비를 정산할 때, 설계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정근/'SLC' 사장 : "정산이 합의가 안된다고 하면, 제3자가 나서서 중재를 하거나, 정산에 대해 판결을 내리겠죠."]
그러나, 시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이 'SLC'에 아파트 사업권 인가와 함께 7개 블록의 땅을 시세보다 절반 이하로 싼 평당 300만 원에 특별 공급하면서 '인천타워' 설계비는 정리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현대건설의 아파트 공사비 등에 대해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재무회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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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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