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년 고립’ 인도 부족에 접근하던 미국인, 화살 맞고 사망
입력 2018.11.22 (00:07)
수정 2018.11.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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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인이 수만 년간 고립 생활을 하던 인도 부족민과 접촉하려다 그들이 쏜 화살에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BBC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존 앨런 차우라는 27세의 미국 남성은 지난 16일 인도양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북 센티넬 섬에 상륙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그와 동행한 낚시꾼과 인도 경찰 등이 전했습니다.
이 섬에는 현대 문명과 접촉을 끊은 채 사냥과 채집 등 자신만의 삶을 고집하는 부족이 살고 있으며 총 인원은 150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족 중 하나로, 외부 세계와 교류하면 전염병에 쉽게 걸려 죽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거의 6만년 가까이 외부 세계와 접촉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정부도 이들 삶의 방식을 존중해 외부인이 부족 거주지 인근 5㎞ 내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족민과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차우는 낚시꾼을 매수해 섬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인도 현지 언론은 차우가 선교사로, 부족민을 개종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존 앨런 차우라는 27세의 미국 남성은 지난 16일 인도양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북 센티넬 섬에 상륙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그와 동행한 낚시꾼과 인도 경찰 등이 전했습니다.
이 섬에는 현대 문명과 접촉을 끊은 채 사냥과 채집 등 자신만의 삶을 고집하는 부족이 살고 있으며 총 인원은 150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족 중 하나로, 외부 세계와 교류하면 전염병에 쉽게 걸려 죽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거의 6만년 가까이 외부 세계와 접촉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정부도 이들 삶의 방식을 존중해 외부인이 부족 거주지 인근 5㎞ 내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족민과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차우는 낚시꾼을 매수해 섬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인도 현지 언론은 차우가 선교사로, 부족민을 개종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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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만년 고립’ 인도 부족에 접근하던 미국인, 화살 맞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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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2 00:07:22
- 수정2018-11-22 00:54:18

한 미국인이 수만 년간 고립 생활을 하던 인도 부족민과 접촉하려다 그들이 쏜 화살에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BBC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존 앨런 차우라는 27세의 미국 남성은 지난 16일 인도양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북 센티넬 섬에 상륙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그와 동행한 낚시꾼과 인도 경찰 등이 전했습니다.
이 섬에는 현대 문명과 접촉을 끊은 채 사냥과 채집 등 자신만의 삶을 고집하는 부족이 살고 있으며 총 인원은 150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족 중 하나로, 외부 세계와 교류하면 전염병에 쉽게 걸려 죽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거의 6만년 가까이 외부 세계와 접촉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정부도 이들 삶의 방식을 존중해 외부인이 부족 거주지 인근 5㎞ 내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족민과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차우는 낚시꾼을 매수해 섬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인도 현지 언론은 차우가 선교사로, 부족민을 개종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존 앨런 차우라는 27세의 미국 남성은 지난 16일 인도양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북 센티넬 섬에 상륙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그와 동행한 낚시꾼과 인도 경찰 등이 전했습니다.
이 섬에는 현대 문명과 접촉을 끊은 채 사냥과 채집 등 자신만의 삶을 고집하는 부족이 살고 있으며 총 인원은 150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BBC방송은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족 중 하나로, 외부 세계와 교류하면 전염병에 쉽게 걸려 죽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거의 6만년 가까이 외부 세계와 접촉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정부도 이들 삶의 방식을 존중해 외부인이 부족 거주지 인근 5㎞ 내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족민과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차우는 낚시꾼을 매수해 섬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인도 현지 언론은 차우가 선교사로, 부족민을 개종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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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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