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세 자녀 엄마의 육아 분투기 ‘툴리’ 外

입력 2018.11.22 (06:47) 수정 2018.12.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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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육아하는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작품과 미국 정치 현실을 차가운 시선으로 살펴본 다큐 영화가 나란히 개봉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셋째를 출산한 전업주부 마를로.

육아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고된 일의 연속입니다.

없는 살림에 친오빠의 도움으로 야간 보모를 고용하게 되고,

["저는 당신을 돌보러 온 거예요."]

똑 부러지는 일솜씨에다 육아의 고통에 대한 완벽한 이해까지, 두 사람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됩니다.

무심하다기보다 뭘 모르는 남편과 어린 자녀들이 서로 부대끼는 한 가정의 속사정을 섬세하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도널드 트럼프!"]

모든 전문가의 예상을 깬 트럼프의 당선.

'화씨911' '볼링포콜럼바인' 등을 통해 미국사회의 폐부를 헤집어온 다큐 감독 마이클 무어가 나섰습니다.

트럼프의 기이한 행각부터 대책 없는 고립주의는 물론,

["벽을 세웁시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 어린 비판까지, 미국 정치권에 대한 분노가 전방위적으로 표출됩니다.

트럼프를 독재자에 비유하는 날카로운 편집이 관객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북한을 떠난 뒤 악덕 브로커의 마수에 걸려 기구한 인생을 살게 된 탈북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이나영이 연기한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강제 결혼을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아들을 버린 채 한국으로 흘러들어옵니다.

감독이 다큐로 만든 실제 탈북여성의 사연을 각색한 영화로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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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개봉영화] 세 자녀 엄마의 육아 분투기 ‘툴리’ 外
    • 입력 2018-11-22 06:48:40
    • 수정2018-12-06 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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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육아하는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작품과 미국 정치 현실을 차가운 시선으로 살펴본 다큐 영화가 나란히 개봉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셋째를 출산한 전업주부 마를로.

육아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고된 일의 연속입니다.

없는 살림에 친오빠의 도움으로 야간 보모를 고용하게 되고,

["저는 당신을 돌보러 온 거예요."]

똑 부러지는 일솜씨에다 육아의 고통에 대한 완벽한 이해까지, 두 사람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됩니다.

무심하다기보다 뭘 모르는 남편과 어린 자녀들이 서로 부대끼는 한 가정의 속사정을 섬세하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도널드 트럼프!"]

모든 전문가의 예상을 깬 트럼프의 당선.

'화씨911' '볼링포콜럼바인' 등을 통해 미국사회의 폐부를 헤집어온 다큐 감독 마이클 무어가 나섰습니다.

트럼프의 기이한 행각부터 대책 없는 고립주의는 물론,

["벽을 세웁시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 어린 비판까지, 미국 정치권에 대한 분노가 전방위적으로 표출됩니다.

트럼프를 독재자에 비유하는 날카로운 편집이 관객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북한을 떠난 뒤 악덕 브로커의 마수에 걸려 기구한 인생을 살게 된 탈북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이나영이 연기한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강제 결혼을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아들을 버린 채 한국으로 흘러들어옵니다.

감독이 다큐로 만든 실제 탈북여성의 사연을 각색한 영화로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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