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내년에 광주 누빈다

입력 2018.11.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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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년부터는 광주 도심에서도
'수소 버스'가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수소 버스 6대를 시범적으로 투입합니다.
수소차 보급 확대에 맞춰
충전소를 늘리고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게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잡니다.


[리포트]
수소 연료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입니다.

내년부터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30대가 달리게 됩니다.

광주에서는 수소 충전소가 있는
광산구 진곡동과 동곡동을 기점으로
6대가 운행할 예정입니다.

버스 가격은 한 대당 8억 3천 만 원,

정부와 광주시, 현대차가 비용을 분담합니다.

수소 버스를 포함해 내년에 광주지역 수소차량은
2백여 대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스의 수소 충전용량은 승용차의 4배여서
내년 상반기에는 충전소도 4곳으로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북구와 동구 등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남선/광주그린카진흥원>
"(현재는) 관공서 차량하고 일반 차주 차량하고 나눠지는데
저희 동곡충전소는 약 하루 10대 정도 충전하고 있습니다."

수소 생산 방식도 문제입니다.

현재 광주는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가져와 판매합니다.

수소 1킬로그램 가격이
8천2백 원인데, 70%가 물류비입니다.

화학산단이 있는 창원이나 울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천연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장치인
'개질기' 도입이 시급합니다.

<안기성/광주시 자동차산업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 광주 지역에서 수소가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질기 설비를 부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자치단체가 뛰어든
수소 산업 분야에서
광주시가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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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버스 내년에 광주 누빈다
    • 입력 2018-11-22 07:48:50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내년부터는 광주 도심에서도 '수소 버스'가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수소 버스 6대를 시범적으로 투입합니다. 수소차 보급 확대에 맞춰 충전소를 늘리고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게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잡니다. [리포트] 수소 연료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입니다. 내년부터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30대가 달리게 됩니다. 광주에서는 수소 충전소가 있는 광산구 진곡동과 동곡동을 기점으로 6대가 운행할 예정입니다. 버스 가격은 한 대당 8억 3천 만 원, 정부와 광주시, 현대차가 비용을 분담합니다. 수소 버스를 포함해 내년에 광주지역 수소차량은 2백여 대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스의 수소 충전용량은 승용차의 4배여서 내년 상반기에는 충전소도 4곳으로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북구와 동구 등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남선/광주그린카진흥원> "(현재는) 관공서 차량하고 일반 차주 차량하고 나눠지는데 저희 동곡충전소는 약 하루 10대 정도 충전하고 있습니다." 수소 생산 방식도 문제입니다. 현재 광주는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가져와 판매합니다. 수소 1킬로그램 가격이 8천2백 원인데, 70%가 물류비입니다. 화학산단이 있는 창원이나 울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천연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장치인 '개질기' 도입이 시급합니다. <안기성/광주시 자동차산업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 광주 지역에서 수소가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질기 설비를 부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자치단체가 뛰어든 수소 산업 분야에서 광주시가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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