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해경, 지난 20일 ‘日어선조업’ 놓고 동해서 대치
입력 2018.11.22 (09:46)
수정 2018.1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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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동해 대화퇴 어장 주변에서 일본 어선들의 조업 문제로 한일 경비선이 한때 대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외무성과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저녁 8시 30분 쯤 해당 해역에서 우리 해경 경비함이 조업하던 일본 어선들에 접근해 "조업을 중단하고 다른 수역으로 나라가"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인근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이곳은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일본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해역으로, 이동하라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일본측 순시선 2척이 우리나라 경비함과 일본 어선 사이로 이동해 우리 경비함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우리 경비함과 일본 측은 최단거리 740m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경비함은 일본 어선에 접근한 지 약 2시간 20분만인 밤 10시 50분 쯤 현장을 떠났다고 지지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당일 밤 주일 한국대사관에, 주한 일본대사관은 우리나라 외교부에 각각 "한일어업협정 위반 행위다"라고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익숙하지 않은 해역에서 경비활동을 하다 보니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등의 취지로 설명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독도 북동쪽 333㎞ 인근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일본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일본 어선이 조업하고 있던 우리 어선의 기관실이 있는 좌현 중간 지점을 배의 앞부분으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일본 외무성과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저녁 8시 30분 쯤 해당 해역에서 우리 해경 경비함이 조업하던 일본 어선들에 접근해 "조업을 중단하고 다른 수역으로 나라가"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인근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이곳은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일본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해역으로, 이동하라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일본측 순시선 2척이 우리나라 경비함과 일본 어선 사이로 이동해 우리 경비함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우리 경비함과 일본 측은 최단거리 740m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경비함은 일본 어선에 접근한 지 약 2시간 20분만인 밤 10시 50분 쯤 현장을 떠났다고 지지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당일 밤 주일 한국대사관에, 주한 일본대사관은 우리나라 외교부에 각각 "한일어업협정 위반 행위다"라고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익숙하지 않은 해역에서 경비활동을 하다 보니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등의 취지로 설명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독도 북동쪽 333㎞ 인근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일본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일본 어선이 조업하고 있던 우리 어선의 기관실이 있는 좌현 중간 지점을 배의 앞부분으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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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2 09:46:17
- 수정2018-11-22 10:36:13

지난 20일 동해 대화퇴 어장 주변에서 일본 어선들의 조업 문제로 한일 경비선이 한때 대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외무성과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저녁 8시 30분 쯤 해당 해역에서 우리 해경 경비함이 조업하던 일본 어선들에 접근해 "조업을 중단하고 다른 수역으로 나라가"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인근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이곳은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일본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해역으로, 이동하라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일본측 순시선 2척이 우리나라 경비함과 일본 어선 사이로 이동해 우리 경비함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우리 경비함과 일본 측은 최단거리 740m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경비함은 일본 어선에 접근한 지 약 2시간 20분만인 밤 10시 50분 쯤 현장을 떠났다고 지지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당일 밤 주일 한국대사관에, 주한 일본대사관은 우리나라 외교부에 각각 "한일어업협정 위반 행위다"라고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익숙하지 않은 해역에서 경비활동을 하다 보니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등의 취지로 설명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독도 북동쪽 333㎞ 인근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일본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일본 어선이 조업하고 있던 우리 어선의 기관실이 있는 좌현 중간 지점을 배의 앞부분으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일본 외무성과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저녁 8시 30분 쯤 해당 해역에서 우리 해경 경비함이 조업하던 일본 어선들에 접근해 "조업을 중단하고 다른 수역으로 나라가"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인근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이곳은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일본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해역으로, 이동하라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일본측 순시선 2척이 우리나라 경비함과 일본 어선 사이로 이동해 우리 경비함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우리 경비함과 일본 측은 최단거리 740m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경비함은 일본 어선에 접근한 지 약 2시간 20분만인 밤 10시 50분 쯤 현장을 떠났다고 지지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당일 밤 주일 한국대사관에, 주한 일본대사관은 우리나라 외교부에 각각 "한일어업협정 위반 행위다"라고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익숙하지 않은 해역에서 경비활동을 하다 보니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등의 취지로 설명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독도 북동쪽 333㎞ 인근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일본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일본 어선이 조업하고 있던 우리 어선의 기관실이 있는 좌현 중간 지점을 배의 앞부분으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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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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