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변호사 “내일 경찰 간부 뇌물혐의로 고발할 것”

입력 2018.11.22 (15:39) 수정 2018.11.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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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 선거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았던 백종덕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지사 수사와 관련된 경찰 간부 2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종덕 변호사는 오늘(22일) 오후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내일(23일) 오전 11시 수원지검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이 문자 메시지에는 이 내용 외에 고발 이유 등은 전혀 담기지 않았고 백 변호사는 현재 외부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등 혐의로, 아내 김혜경 씨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황이어서 갑작스러운 고발 배경이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강력히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장이 접수가 안된 만큼 고발장을 받아보고 나서 내용에 따라 사실 확인을 하고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고발 건이 이재명 지사 측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백 변호사가 개인적으로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인 고발 내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 변호사는 6일 이 지사를 수사한 분당경찰서장 등 경찰 4명을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하려다 더불어민주당의 만류 요청에 고발 계획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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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측 변호사 “내일 경찰 간부 뇌물혐의로 고발할 것”
    • 입력 2018-11-22 15:39:05
    • 수정2018-11-22 18:18:47
    사회
6.13 지방 선거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았던 백종덕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지사 수사와 관련된 경찰 간부 2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종덕 변호사는 오늘(22일) 오후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내일(23일) 오전 11시 수원지검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이 문자 메시지에는 이 내용 외에 고발 이유 등은 전혀 담기지 않았고 백 변호사는 현재 외부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등 혐의로, 아내 김혜경 씨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황이어서 갑작스러운 고발 배경이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강력히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장이 접수가 안된 만큼 고발장을 받아보고 나서 내용에 따라 사실 확인을 하고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고발 건이 이재명 지사 측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백 변호사가 개인적으로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인 고발 내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 변호사는 6일 이 지사를 수사한 분당경찰서장 등 경찰 4명을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하려다 더불어민주당의 만류 요청에 고발 계획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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