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사퇴’…“자식 문제 물의 책임”

입력 2018.11.22 (17:57) 수정 2018.11.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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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오늘(22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방 전무는 TV조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린다"면서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방 전무의 자택에서 운전 기사로 일하다 해고된 50대 남성은 최근 방 전무의 딸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과 막말을 수시로 들었다고 주장하며 언론에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음성 파일이 알려지면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를 비판하는 여론이 일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방 전무 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취지의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음성 파일을 공개한 김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일을 시작하고 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방 전무의 딸이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며 "(발언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고 과정을 묻자 "이유를 전혀 말하지 않고 그만두라고 했다"며 "단지 열심히 했을 뿐이었는데,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TV 조선 측은 김 씨의 해고와 관련해 "사고 처리나 차량 관리에 미숙했고 수행하는 방 전무 가족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시용기간 3개월 내에 근무 종료를 통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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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사퇴’…“자식 문제 물의 책임”
    • 입력 2018-11-22 17:57:10
    • 수정2018-11-22 18:41:52
    사회
'딸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오늘(22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방 전무는 TV조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린다"면서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방 전무의 자택에서 운전 기사로 일하다 해고된 50대 남성은 최근 방 전무의 딸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과 막말을 수시로 들었다고 주장하며 언론에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음성 파일이 알려지면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를 비판하는 여론이 일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방 전무 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취지의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음성 파일을 공개한 김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일을 시작하고 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방 전무의 딸이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며 "(발언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고 과정을 묻자 "이유를 전혀 말하지 않고 그만두라고 했다"며 "단지 열심히 했을 뿐이었는데,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TV 조선 측은 김 씨의 해고와 관련해 "사고 처리나 차량 관리에 미숙했고 수행하는 방 전무 가족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시용기간 3개월 내에 근무 종료를 통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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