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출범…文 대통령 “양보·타협으로 사회적 합의”

입력 2018.11.22 (19:04) 수정 2018.11.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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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사정을 비롯한 각계 대표들이 참여해 노동 현안과 양극화 문제 등 다양한 사회 현안을 논의할 경제사회 노동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첫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면서 민주노총의 조속한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첫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자율적인 대화와 타협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정한 중재자로서 이견 조율과 정책 실현에만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모두 개혁의 주체입니다. 자기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때문에 민주노총의 빈자리가 아쉽다며 많은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경사노위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논의한다면 장시간 노동 같은 부작용을 없애고 임금을 보전하는 장치 등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사노위를 자문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 생각하겠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역시 대화 결과는 우리 사회의 최고 권위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를 논의할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설치를 의결했으며, 민주노총의 조속한 참여를 희망하는 권고문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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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사노위 출범…文 대통령 “양보·타협으로 사회적 합의”
    • 입력 2018-11-22 19:06:27
    • 수정2018-11-22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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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사정을 비롯한 각계 대표들이 참여해 노동 현안과 양극화 문제 등 다양한 사회 현안을 논의할 경제사회 노동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첫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면서 민주노총의 조속한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첫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자율적인 대화와 타협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정한 중재자로서 이견 조율과 정책 실현에만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모두 개혁의 주체입니다. 자기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때문에 민주노총의 빈자리가 아쉽다며 많은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경사노위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논의한다면 장시간 노동 같은 부작용을 없애고 임금을 보전하는 장치 등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사노위를 자문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 생각하겠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역시 대화 결과는 우리 사회의 최고 권위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를 논의할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설치를 의결했으며, 민주노총의 조속한 참여를 희망하는 권고문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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