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석유와 맞바꾼 면죄부?…트럼프 ‘사우디는 동반자’ 논란
입력 2018.11.22 (23:24)
수정 2018.11.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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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변함없는 동반자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습니다.
언론인 살해 사건으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사우디에 대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유가가 낮아지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도 같다. 사우디에 감사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카슈끄지 사건의 진실을 떠나서 사우디와 관계가 나빠지면 유가가 폭등하고 1,100억 달러의 무기 수출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발언에 이어, 또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국익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사우디와 대화를 계속할 겁니다. 사우디는 아마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이죠."]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몰고 온 반체제 언론인 피살 사건에 대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미국 언론들은 반발했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발행인 칼럼을 통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분명하고 위험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돈이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의원들까지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사우디 제재에 초당적 지지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빈살만 왕세자는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다시는 그와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사우디는 이달 들어 하루 천100만 배럴에 가까운 기록적인 원유 생산량을 보였습니다.
사우디의 원유 증산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고점 대비 30% 정도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변함없는 동반자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습니다.
언론인 살해 사건으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사우디에 대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유가가 낮아지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도 같다. 사우디에 감사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카슈끄지 사건의 진실을 떠나서 사우디와 관계가 나빠지면 유가가 폭등하고 1,100억 달러의 무기 수출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발언에 이어, 또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국익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사우디와 대화를 계속할 겁니다. 사우디는 아마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이죠."]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몰고 온 반체제 언론인 피살 사건에 대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미국 언론들은 반발했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발행인 칼럼을 통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분명하고 위험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돈이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의원들까지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사우디 제재에 초당적 지지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빈살만 왕세자는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다시는 그와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사우디는 이달 들어 하루 천100만 배럴에 가까운 기록적인 원유 생산량을 보였습니다.
사우디의 원유 증산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고점 대비 30% 정도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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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2 23:24:55
- 수정2018-11-22 23:30:56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변함없는 동반자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습니다.
언론인 살해 사건으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사우디에 대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유가가 낮아지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도 같다. 사우디에 감사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카슈끄지 사건의 진실을 떠나서 사우디와 관계가 나빠지면 유가가 폭등하고 1,100억 달러의 무기 수출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발언에 이어, 또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국익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사우디와 대화를 계속할 겁니다. 사우디는 아마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이죠."]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몰고 온 반체제 언론인 피살 사건에 대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미국 언론들은 반발했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발행인 칼럼을 통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분명하고 위험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돈이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의원들까지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사우디 제재에 초당적 지지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빈살만 왕세자는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다시는 그와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사우디는 이달 들어 하루 천100만 배럴에 가까운 기록적인 원유 생산량을 보였습니다.
사우디의 원유 증산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고점 대비 30% 정도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변함없는 동반자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습니다.
언론인 살해 사건으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사우디에 대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유가가 낮아지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도 같다. 사우디에 감사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카슈끄지 사건의 진실을 떠나서 사우디와 관계가 나빠지면 유가가 폭등하고 1,100억 달러의 무기 수출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발언에 이어, 또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국익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사우디와 대화를 계속할 겁니다. 사우디는 아마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이죠."]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몰고 온 반체제 언론인 피살 사건에 대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미국 언론들은 반발했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발행인 칼럼을 통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분명하고 위험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돈이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의원들까지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사우디 제재에 초당적 지지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빈살만 왕세자는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다시는 그와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사우디는 이달 들어 하루 천100만 배럴에 가까운 기록적인 원유 생산량을 보였습니다.
사우디의 원유 증산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고점 대비 30% 정도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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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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