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테러 꼼짝마!"... 종합 훈련

입력 2018.11.22 (23:38) 수정 2018.11.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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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승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공항에서
경찰과 군부대 등 11개 기관이
공항 테러를 가정한
종합 훈련을
실전과 다름없이 진행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국제공항 비행장.

소총으로 무장한
IS 조직원들이 항공기에 올라탑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인질로 잡고
이륙을 시도해보지만,
출동한 공항 기동타격대에
삽시간에 포위됩니다.

테러범은 그러나
드론으로 신경가스를 분사하고,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격렬한 저항을 이어갑니다.

잠시 후,
투입된 경찰 특공대가
헬기 레펠로 비행장에 진입하고...
총격전을 벌인 뒤에야
테러범들을 제압합니다.

또 전자총으로
테러범들의 드론을 퇴치하고
군부대의 제독 장비를 투입해
신경가스가 확산되는 것도 막아냅니다.
[인터뷰]
박왕근/대구경찰특공대 전술팀장
"항공기 내에서 테러범들이 인질을 납치한 상태에서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저희가 신속하게 진입하여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임무가 있었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총기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한 해 이용객이
4백만 명에 달하는 대구국제공항도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찬섭/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운영팀장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해외 노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만큼 테러위험이 증가하고 있고요."

한 번 일어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항공기 테러.

실전 같은 훈련은
대구공항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웠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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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테러 꼼짝마!"... 종합 훈련
    • 입력 2018-11-22 23:38:18
    • 수정2018-11-22 23:39:25
    뉴스9(포항)
[앵커멘트]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승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공항에서 경찰과 군부대 등 11개 기관이 공항 테러를 가정한 종합 훈련을 실전과 다름없이 진행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국제공항 비행장. 소총으로 무장한 IS 조직원들이 항공기에 올라탑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인질로 잡고 이륙을 시도해보지만, 출동한 공항 기동타격대에 삽시간에 포위됩니다. 테러범은 그러나 드론으로 신경가스를 분사하고,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격렬한 저항을 이어갑니다. 잠시 후, 투입된 경찰 특공대가 헬기 레펠로 비행장에 진입하고... 총격전을 벌인 뒤에야 테러범들을 제압합니다. 또 전자총으로 테러범들의 드론을 퇴치하고 군부대의 제독 장비를 투입해 신경가스가 확산되는 것도 막아냅니다. [인터뷰] 박왕근/대구경찰특공대 전술팀장 "항공기 내에서 테러범들이 인질을 납치한 상태에서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저희가 신속하게 진입하여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임무가 있었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총기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한 해 이용객이 4백만 명에 달하는 대구국제공항도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찬섭/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운영팀장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해외 노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만큼 테러위험이 증가하고 있고요." 한 번 일어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항공기 테러. 실전 같은 훈련은 대구공항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웠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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