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영변 원자로 활동 관측…사찰 허용 촉구”

입력 2018.11.23 (06:07) 수정 2018.11.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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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의 핵심 핵시설인 영변에서 어떤 움직임이 관측돼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를 직접 방문해 사찰을 해봐야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며, 북한의 핵시설 사찰 허용을 촉구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영변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핵 단지,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5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험용경수로를 추가 건설 중인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8월 위성사진 판독결과 영변 핵시설 부근 구룡강 일대에 준설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구룡강 근처에서 움직임이 관측돼왔다고 밝혔습니다.

5메가와트 원자로는 가동이 중단됐지만 실험용경수로는 부품 조립이나 미완성 원자로에 부품을 실어나르는 것 같은 활동들이 관측됐다는 겁니다.

[아마노 유키야/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8월에 저희가 보고서를 낸 이후에 어떤 움직임이 계속돼왔습니다. 원자로 부품을 조립하거나 이런 부품들을 원자로 안으로 옮기는 듯한 활동이 관측됐습니다."]

IAEA는 그러나, 위성을 통해 관측한 내용일뿐, 관측된 움직임의 본질과 목적은 현지에 직접 가서 봐야 확인할 수 있다며 북한에 사찰단 방문 허용을 촉구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야/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현지에 사찰단이 없기 때문에 이런 활동들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IAEA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한 아무런 징후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IAEA사찰단은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됐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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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영변 원자로 활동 관측…사찰 허용 촉구”
    • 입력 2018-11-23 06:08:10
    • 수정2018-11-23 0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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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의 핵심 핵시설인 영변에서 어떤 움직임이 관측돼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를 직접 방문해 사찰을 해봐야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며, 북한의 핵시설 사찰 허용을 촉구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영변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핵 단지,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5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험용경수로를 추가 건설 중인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8월 위성사진 판독결과 영변 핵시설 부근 구룡강 일대에 준설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구룡강 근처에서 움직임이 관측돼왔다고 밝혔습니다.

5메가와트 원자로는 가동이 중단됐지만 실험용경수로는 부품 조립이나 미완성 원자로에 부품을 실어나르는 것 같은 활동들이 관측됐다는 겁니다.

[아마노 유키야/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8월에 저희가 보고서를 낸 이후에 어떤 움직임이 계속돼왔습니다. 원자로 부품을 조립하거나 이런 부품들을 원자로 안으로 옮기는 듯한 활동이 관측됐습니다."]

IAEA는 그러나, 위성을 통해 관측한 내용일뿐, 관측된 움직임의 본질과 목적은 현지에 직접 가서 봐야 확인할 수 있다며 북한에 사찰단 방문 허용을 촉구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야/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현지에 사찰단이 없기 때문에 이런 활동들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IAEA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한 아무런 징후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IAEA사찰단은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됐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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