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90% 할인” 믿었다가…가짜 사이트 주의
입력 2018.11.23 (07:20)
수정 2018.11.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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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날이고, 연말에는 박싱데이까지 있어 연말 쇼핑 성수기가 이어지는데요,
이틈을 타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직구족을 속이는 가짜 쇼핑 사이트가 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명품 구두를 판매한다는 사이트입니다.
100만 원이 넘는 제품을 90%나 할인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대학생 김 모씨는 명품 구두를 주문했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블랙 프라이데이, 85% 세일' 이렇게 엄청 할인률을 크게 해서 광고를 하더라고요. 사이트 URL(인터넷 주소)을 잘 안보면 공식 홈페이지인 것처럼 꾸며놨어요, 사이트를. 완전 똑같이."]
주문 뒤 날아온 결제 문자엔, 당초 표기돼 있던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인출됐다고 적혀있습니다.
인출 금액도 홈페이지에 나온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284달러인데 한화로 40만원이 나갔으니까...중국에서 만든 사기 사이트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같은 식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번 주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한 사례가 16건.
지난 10달 동안 들어온 피해 신고 건수 11건보다 더 많습니다.
분기당 한두건에 불과하던 사기 사이트 적발 건수도 지난해 연말인 4분기에는 50건이나 집중됐습니다.
연말 쇼핑 성수기에 각종 할인 행사가 몰리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임주경/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총괄팀장 :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등 최대쇼핑시즌을 앞두고 있어서...1분기, 2분기, 3분기는 크게 많지 않지만 4분기에는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사이트 URL을 확인하고,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싼 경우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한국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사이트'를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날이고, 연말에는 박싱데이까지 있어 연말 쇼핑 성수기가 이어지는데요,
이틈을 타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직구족을 속이는 가짜 쇼핑 사이트가 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명품 구두를 판매한다는 사이트입니다.
100만 원이 넘는 제품을 90%나 할인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대학생 김 모씨는 명품 구두를 주문했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블랙 프라이데이, 85% 세일' 이렇게 엄청 할인률을 크게 해서 광고를 하더라고요. 사이트 URL(인터넷 주소)을 잘 안보면 공식 홈페이지인 것처럼 꾸며놨어요, 사이트를. 완전 똑같이."]
주문 뒤 날아온 결제 문자엔, 당초 표기돼 있던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인출됐다고 적혀있습니다.
인출 금액도 홈페이지에 나온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284달러인데 한화로 40만원이 나갔으니까...중국에서 만든 사기 사이트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같은 식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번 주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한 사례가 16건.
지난 10달 동안 들어온 피해 신고 건수 11건보다 더 많습니다.
분기당 한두건에 불과하던 사기 사이트 적발 건수도 지난해 연말인 4분기에는 50건이나 집중됐습니다.
연말 쇼핑 성수기에 각종 할인 행사가 몰리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임주경/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총괄팀장 :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등 최대쇼핑시즌을 앞두고 있어서...1분기, 2분기, 3분기는 크게 많지 않지만 4분기에는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사이트 URL을 확인하고,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싼 경우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한국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사이트'를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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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직구 90% 할인” 믿었다가…가짜 사이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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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3 07:24:09
- 수정2018-11-23 0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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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날이고, 연말에는 박싱데이까지 있어 연말 쇼핑 성수기가 이어지는데요,
이틈을 타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직구족을 속이는 가짜 쇼핑 사이트가 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명품 구두를 판매한다는 사이트입니다.
100만 원이 넘는 제품을 90%나 할인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대학생 김 모씨는 명품 구두를 주문했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블랙 프라이데이, 85% 세일' 이렇게 엄청 할인률을 크게 해서 광고를 하더라고요. 사이트 URL(인터넷 주소)을 잘 안보면 공식 홈페이지인 것처럼 꾸며놨어요, 사이트를. 완전 똑같이."]
주문 뒤 날아온 결제 문자엔, 당초 표기돼 있던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인출됐다고 적혀있습니다.
인출 금액도 홈페이지에 나온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284달러인데 한화로 40만원이 나갔으니까...중국에서 만든 사기 사이트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같은 식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번 주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한 사례가 16건.
지난 10달 동안 들어온 피해 신고 건수 11건보다 더 많습니다.
분기당 한두건에 불과하던 사기 사이트 적발 건수도 지난해 연말인 4분기에는 50건이나 집중됐습니다.
연말 쇼핑 성수기에 각종 할인 행사가 몰리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임주경/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총괄팀장 :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등 최대쇼핑시즌을 앞두고 있어서...1분기, 2분기, 3분기는 크게 많지 않지만 4분기에는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사이트 URL을 확인하고,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싼 경우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한국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사이트'를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날이고, 연말에는 박싱데이까지 있어 연말 쇼핑 성수기가 이어지는데요,
이틈을 타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직구족을 속이는 가짜 쇼핑 사이트가 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명품 구두를 판매한다는 사이트입니다.
100만 원이 넘는 제품을 90%나 할인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대학생 김 모씨는 명품 구두를 주문했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블랙 프라이데이, 85% 세일' 이렇게 엄청 할인률을 크게 해서 광고를 하더라고요. 사이트 URL(인터넷 주소)을 잘 안보면 공식 홈페이지인 것처럼 꾸며놨어요, 사이트를. 완전 똑같이."]
주문 뒤 날아온 결제 문자엔, 당초 표기돼 있던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인출됐다고 적혀있습니다.
인출 금액도 홈페이지에 나온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김○○/'직구 사기' 피해자 : "284달러인데 한화로 40만원이 나갔으니까...중국에서 만든 사기 사이트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같은 식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번 주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한 사례가 16건.
지난 10달 동안 들어온 피해 신고 건수 11건보다 더 많습니다.
분기당 한두건에 불과하던 사기 사이트 적발 건수도 지난해 연말인 4분기에는 50건이나 집중됐습니다.
연말 쇼핑 성수기에 각종 할인 행사가 몰리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임주경/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총괄팀장 :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등 최대쇼핑시즌을 앞두고 있어서...1분기, 2분기, 3분기는 크게 많지 않지만 4분기에는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사이트 URL을 확인하고,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싼 경우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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