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Rep)"낙동강 상류 중금속 오염 심각"

입력 2018.11.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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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풍 석포제련소부터
안동댐까지 낙동강 상류의
환경오염 실태 조사 결과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환경단체가 안동대와 함께
분석한 결과, 안동댐 부근 붕어의
중금속 오염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오염 수준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동환경운동연합과 안동대가
지난 10개월 동안 안동댐과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한 겁니다.

[녹취]
김영훈 안동대 환경공학과 교수
"두 개 금속(카드뮴.비소)이 가장 오염도가높고요.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이런 호수는 없습니다"

우선 석포제련소
저광사 주변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카드뮴과 아연,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또 제련소의
2공장과 3공장 배수구에서
흘러나오는 물에도,
카드뮴과 비소 등 함유량이
식약처의 수질환경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단체는
배수구에서 나온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10개월 동안
안동댐과 임하댐의 붕어를
동결건조시켜 비교했는데,
안동댐 붕어에서
카드뮴과 비소 등 중금속 수치가
매우 높게 검출됐습니다.

동결건조시켜 중금속 농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수산물 허용기준을 웃돈다는 게
환경단체 측의 설명입니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의장[인터뷰]
"동결건조하면 질량이 10%로 줄어듭니다. 그런 것을 감안해서 수치가 10% 수준이라고 보더라도 중금속 수치가 매우 높게 나왔고요"

환경단체 측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 당국이 정확하게
실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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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Rep)"낙동강 상류 중금속 오염 심각"
    • 입력 2018-11-23 09:01:41
    안동
[앵커멘트] 영풍 석포제련소부터 안동댐까지 낙동강 상류의 환경오염 실태 조사 결과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환경단체가 안동대와 함께 분석한 결과, 안동댐 부근 붕어의 중금속 오염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오염 수준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동환경운동연합과 안동대가 지난 10개월 동안 안동댐과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한 겁니다.
[녹취] 김영훈 안동대 환경공학과 교수 "두 개 금속(카드뮴.비소)이 가장 오염도가높고요.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이런 호수는 없습니다" 우선 석포제련소 저광사 주변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카드뮴과 아연,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또 제련소의 2공장과 3공장 배수구에서 흘러나오는 물에도, 카드뮴과 비소 등 함유량이 식약처의 수질환경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단체는 배수구에서 나온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10개월 동안 안동댐과 임하댐의 붕어를 동결건조시켜 비교했는데, 안동댐 붕어에서 카드뮴과 비소 등 중금속 수치가 매우 높게 검출됐습니다. 동결건조시켜 중금속 농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수산물 허용기준을 웃돈다는 게 환경단체 측의 설명입니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의장[인터뷰] "동결건조하면 질량이 10%로 줄어듭니다. 그런 것을 감안해서 수치가 10% 수준이라고 보더라도 중금속 수치가 매우 높게 나왔고요" 환경단체 측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 당국이 정확하게 실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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