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정부, 故 이태석 신부에 대통령 훈장 추서

입력 2018.11.23 (09:33) 수정 2018.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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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정부가 자국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다 2010년 선종한 고 이태석 신부에게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남수단 매체 '주바 모니터'는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지난 20일 대통령궁에서 이태석 신부를 위한 대통령 훈장과 훈장 증명서를 김기춘 남수단재단 현지 이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수단 정부가 외국인에게 대통령 훈장을 수여하기는 처음입니다.

키르 대통령은 훈장 추서에 대해 "늦었지만 늦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며 "이 신부의 모친이 한국에서 살아계신다고 들었다. 이 신부가 우리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남겼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키르 대통령은 이어 훈장을 이 신부의 유가족에게 잘 전달해달라고 부탁했고, 김기춘 이사는 키르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남수단 정부의 훈장 추서는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교과서 발간과 맞물려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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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수단 정부, 故 이태석 신부에 대통령 훈장 추서
    • 입력 2018-11-23 09:33:09
    • 수정2018-11-23 09:35:42
    국제
남수단 정부가 자국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다 2010년 선종한 고 이태석 신부에게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남수단 매체 '주바 모니터'는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지난 20일 대통령궁에서 이태석 신부를 위한 대통령 훈장과 훈장 증명서를 김기춘 남수단재단 현지 이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수단 정부가 외국인에게 대통령 훈장을 수여하기는 처음입니다.

키르 대통령은 훈장 추서에 대해 "늦었지만 늦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며 "이 신부의 모친이 한국에서 살아계신다고 들었다. 이 신부가 우리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남겼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키르 대통령은 이어 훈장을 이 신부의 유가족에게 잘 전달해달라고 부탁했고, 김기춘 이사는 키르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남수단 정부의 훈장 추서는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교과서 발간과 맞물려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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