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칠레 FTA 서명…“양자 협정 중시 전망”

입력 2018.11.23 (09:53) 수정 2018.11.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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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브라질과 칠레가 FTA,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메르코수르 4개국 관세동맹에 가입돼 있는 브라질이 앞으로 양자 무역협정을 중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을 추진하는 한국이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칠레 두 나라 대통령 앞에서 외교장관들이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합니다.

협정문에는 상거래와 서비스, 정보통신 등 17개 분야에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공 조달시장에서 칠레 기업에 동등한 대우로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칠레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해 협상을 시작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협정이 체결됐습니다.

[피녜라/칠레 대통령 : "매우 짧은 시간 동안 협상과 서명을 마친 건 기록적인 일입니다."]

남미에서 칠레는 브라질의 2위 교역 상대국이고 브라질은 칠레의 최대 교역 상대국입니다.

남미 4개국 관세동맹 메르코수르에 가입된 브라질이 독자적으로 협정을 맺은 건 주목됩니다.

내년 출범할 새 정부의 대외무역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셰우 모하옘/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학 교수 : "대통령 당선인은 무역과 외교에서 다른 국가와 양자 관계를 중시하는 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FTA 체결은 보호무역을 표방했던 메르코수르 결속에 큰 변화로 읽혀집니다.

한국과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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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칠레 FTA 서명…“양자 협정 중시 전망”
    • 입력 2018-11-23 09:55:53
    • 수정2018-11-23 0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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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브라질과 칠레가 FTA,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메르코수르 4개국 관세동맹에 가입돼 있는 브라질이 앞으로 양자 무역협정을 중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을 추진하는 한국이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과 칠레 두 나라 대통령 앞에서 외교장관들이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합니다.

협정문에는 상거래와 서비스, 정보통신 등 17개 분야에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공 조달시장에서 칠레 기업에 동등한 대우로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칠레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해 협상을 시작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협정이 체결됐습니다.

[피녜라/칠레 대통령 : "매우 짧은 시간 동안 협상과 서명을 마친 건 기록적인 일입니다."]

남미에서 칠레는 브라질의 2위 교역 상대국이고 브라질은 칠레의 최대 교역 상대국입니다.

남미 4개국 관세동맹 메르코수르에 가입된 브라질이 독자적으로 협정을 맺은 건 주목됩니다.

내년 출범할 새 정부의 대외무역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셰우 모하옘/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학 교수 : "대통령 당선인은 무역과 외교에서 다른 국가와 양자 관계를 중시하는 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FTA 체결은 보호무역을 표방했던 메르코수르 결속에 큰 변화로 읽혀집니다.

한국과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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