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로제 확대 시기 논란…여 “내년 2월” vs 야 “연내”

입력 2018.11.23 (11:12) 수정 2018.11.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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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방안의 처리 시기를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23일) 당 의원총회에서 탄력근로제 처리 문제와 관련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하면 국회에서 기다렸다 그 결과를 입법하는 게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문제는 원래 올해 안에 여야가 처리하기로 했다"면서도 "중요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가 출범한 만큼, 야당에도 설명하고 동의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노사 간 탄력근로제 논의는 하루 이틀 새 끝나지 않는다"면서 "내년 1월 말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질 경우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은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오늘 당 의원총회에서 탄력근로제 문제와 관련해 "바른미래당도 연내 처리를 얘기하니까, 빨리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입법부에서 합의한 대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의원은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오지 않으면 안 오는대로 문 닫고 출발하라고 얘기했다"면서 "민주노총을 기다리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의원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는 "민주당이 먼저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회에 연기 처리를 부탁하겠다고 했는데, 각성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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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3 11:12:29
    • 수정2018-11-23 11:24:39
    정치
여야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방안의 처리 시기를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23일) 당 의원총회에서 탄력근로제 처리 문제와 관련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하면 국회에서 기다렸다 그 결과를 입법하는 게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문제는 원래 올해 안에 여야가 처리하기로 했다"면서도 "중요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가 출범한 만큼, 야당에도 설명하고 동의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노사 간 탄력근로제 논의는 하루 이틀 새 끝나지 않는다"면서 "내년 1월 말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질 경우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은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오늘 당 의원총회에서 탄력근로제 문제와 관련해 "바른미래당도 연내 처리를 얘기하니까, 빨리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입법부에서 합의한 대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의원은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오지 않으면 안 오는대로 문 닫고 출발하라고 얘기했다"면서 "민주노총을 기다리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의원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는 "민주당이 먼저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회에 연기 처리를 부탁하겠다고 했는데, 각성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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