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어제 대북송금 문제에 대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노무현 당선자측은 의혹이 풀렸다며 정치적 해결을 기대했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오히려 의혹이 증폭됐다며 특검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적 의혹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며 관련자의 국회 증언으로 사건을 매듭짓자고 촉구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국익을 고려하여 이제 정치권이 신속히 마무리져야 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회에서의 정치적 해결을 희망했습니다.
⊙이낙연(당선자 대변인): 청와대 담화가 이번 일을 매듭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제 국회가 국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히 결정해 주기 바랍니다.
⊙기자: 반면 한나라당은 냉랭한 반응입니다.
산업은행에 대한 대출압력 여부와 나머지 3억달러의 송금내역과 용도 등 12개 핵심 사항에 대한 해명이 빠졌다며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대행): 그 돈을 만들기 위해서 왜 청와대가 산업은행에 압력을 가한 범죄적인 수법까지 썼느냐...
⊙기자: 따라서 진실을 규명하는 유일한 방법은 특검제밖에 없다며 이번 회기 내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자민련도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총무회담도 설정끝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검법안을 오는 17일 국회 법사위에 상정하기로 했지만 처리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결국 여론의 추이가 관건이고 여야의 대국민 홍보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민주당과 노무현 당선자측은 의혹이 풀렸다며 정치적 해결을 기대했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오히려 의혹이 증폭됐다며 특검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적 의혹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며 관련자의 국회 증언으로 사건을 매듭짓자고 촉구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국익을 고려하여 이제 정치권이 신속히 마무리져야 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회에서의 정치적 해결을 희망했습니다.
⊙이낙연(당선자 대변인): 청와대 담화가 이번 일을 매듭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제 국회가 국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히 결정해 주기 바랍니다.
⊙기자: 반면 한나라당은 냉랭한 반응입니다.
산업은행에 대한 대출압력 여부와 나머지 3억달러의 송금내역과 용도 등 12개 핵심 사항에 대한 해명이 빠졌다며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대행): 그 돈을 만들기 위해서 왜 청와대가 산업은행에 압력을 가한 범죄적인 수법까지 썼느냐...
⊙기자: 따라서 진실을 규명하는 유일한 방법은 특검제밖에 없다며 이번 회기 내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자민련도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총무회담도 설정끝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검법안을 오는 17일 국회 법사위에 상정하기로 했지만 처리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결국 여론의 추이가 관건이고 여야의 대국민 홍보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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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송금 문제해법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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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2-15 06:00:00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어제 대북송금 문제에 대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노무현 당선자측은 의혹이 풀렸다며 정치적 해결을 기대했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오히려 의혹이 증폭됐다며 특검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적 의혹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며 관련자의 국회 증언으로 사건을 매듭짓자고 촉구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국익을 고려하여 이제 정치권이 신속히 마무리져야 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회에서의 정치적 해결을 희망했습니다.
⊙이낙연(당선자 대변인): 청와대 담화가 이번 일을 매듭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제 국회가 국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히 결정해 주기 바랍니다.
⊙기자: 반면 한나라당은 냉랭한 반응입니다.
산업은행에 대한 대출압력 여부와 나머지 3억달러의 송금내역과 용도 등 12개 핵심 사항에 대한 해명이 빠졌다며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대행): 그 돈을 만들기 위해서 왜 청와대가 산업은행에 압력을 가한 범죄적인 수법까지 썼느냐...
⊙기자: 따라서 진실을 규명하는 유일한 방법은 특검제밖에 없다며 이번 회기 내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자민련도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총무회담도 설정끝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검법안을 오는 17일 국회 법사위에 상정하기로 했지만 처리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결국 여론의 추이가 관건이고 여야의 대국민 홍보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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