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 생산량 7만 2천 톤…작년보다 28% 증가

올해 고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23일 공개한 '2018년 고추, 참깨 생산량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국내 고추 생산량은 지난해(5만 5714톤)보다 약 1만 5795톤(28.4%) 늘어난 7만 1505톤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재배면적이 1.7% 늘었고, 작황이 좋아져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26.2% 늘어난 결과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만 7182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4.0%를 차지했고 이어 전남 1만 651톤, 전북 1만 296톤 순이었습니다.

참깨 생산은 대폭 줄었습니다. 올해 참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531톤(10.7%) 감소한 1만 2727톤으로 추정됐습니다.

참깨 생산량은 2015년에 1만 1678톤을 기록한 후 올해가 최근 3년 사이에는 가장 적었습니다.

기상 여건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3% 늘었지만 재배면적이 16.6%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