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국회 본회의 개화…눈에 띄는 법안은?
입력 2018.11.23 (15:59)
수정 2018.11.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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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 "공교롭게 윤창호법 연기된 날 靑 비서관 음주운전...기강해이 다잡는 계기 삼아야"
- 박상병 "채용비리 국정조사 성과 분명히 있을 것...박원순, 오히려 자신있게 국조 받아야"
- 박시영 "자유한국당 인적쇄신, 비대위원장 마음대로 하면 '월권'...그러나 국민들은 박수칠 것"
- 박상병 "김병준 정무감각 뛰어나고 성과 욕심...국민 눈높이 안맞는 당협위원장 교체 가능"
- 박시영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 '흠집' 당도 곤혹...다음 대선 후보 예측 어려워"
- 박상병 "유력 주자 있으면 다음 총선도 유리, 현재 여당은 위기고 야당은 더 큰 위기"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2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원장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금요일이죠?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의 날카로운 분석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시영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제가 오프닝에 이와중에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와중에 청와대 비서관이, 의정비서관이 오늘 새벽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어요. 사진이 준비됐습니까? 네, 김.
▶박시영 종천.
▷김원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사표가 바로 수리됐더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병 지금 타이밍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지금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들이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기강해이가 심각할 정도구나.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 정도라고 술도 0.12% 나왔다고 그러죠? 이러면 운전면허가 정지입니다. 아니, 취소죠?
▷김원장 취소입니다.
▶박상병 취소죠? 0.12니까.
▷김원장 0.1이 넘었으니까요.
▶박상병 이런 상황에서 이건 청와대의 현 기강이 어떤 상태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임종석 실장한테 연락을 해서, 그다음에 공직기강비서관한테 연락을 해서 관련 사실을 얘기하고 아침에 임종석 실장이 관련 보고를 받아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를 깔끔하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박시영 이게 오늘 참.
▷김원장 그러니까 본인 말로는 한 100m 운전을 하고 와서, 청와대 안까지는 대리 기사를 못 부르니까 밖에서 대리기사 만나려고, 그래서 경찰에 적발될 때도 대리기사가 와 있었다면서요? 더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박시영 조금 진상이 드러나봐야 할 것 같은데 오늘 공교롭게도 윤창호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행안위 심사 과정에서 통과를 못해가지고 오늘
▷김원장 아니, 오늘 비쟁점 법안 다 통과시킨다고 했잖아요?
▶박시영 91개였는데 유독 윤창호법안만 이달 말로 연기가 됐거든요. 공교롭게 그날이 오늘인데 오늘 이와 같은 사태가 터진 것이 보통 이게 보면 역대 정부들이 늘 이런 일탈 행위들이 나옵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이제 집권 3년 차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높여야 하고 이게 기강해이를 다잡는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화가 나서 연말까지 술 마시지 마요. 이렇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시영 원래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실장의 직속 행정관으로서.
▷김원장 그렇다면서요?
▶박시영 역할을 한 적도 있습니다.
▶박상병 아니, 저는 그것보다는 임종석 실장이 이달 말까지 술 마시지 말라고 한 것은 좋아요.
▷김원장 아니, 그거 뭐 그랬다는 게 아니고요.
▶박상병 비서실장이 그러니까 비서실장이 그렇게 말을 해야 말을 들을 정도라면 대한민국 청와대에 근무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자세치고는 할 말이 없는 대목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판단을 못합니까? 지금 이와 관련해가지고 음주운전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지금 정부가 빨리 이 법을 통과시켜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청와대의 그 핵심 인사가 그렇게 얘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죠.
▷김원장 말 나온 김에 비쟁점 법안. 나머지는 그러면 대부분 통과가 됐습니까?
▶박시영 네, 90개 통과가 됐습니다.
▷김원장 어떤 게 있습니까?
▶박시영 주로 영세상공인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지원과 관련된 법안이 많았는데요. 특히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유통을 지원하겠다, 이런 법안도 있었고요.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를 의무화하는, 그리고 의료용으로, 치료용으로 대마초, 대마를 허용하는 이런 법안들도 있었습니다.
▷김원장 하도 일 안 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박시영 밥값 한 거죠.
▷김원장 이렇게 일할 때 빠듯하게.
▶박상병 또 하나 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 이거는 민생법안은 아닌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홍진 선생님이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회.
▷김원장 사진도 이렇게 하고.
▶박상병 그렇죠. 건립하는 그게 통과가 됐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진정한 의회주의자이고 검사 생활을 마치고 난 다음에 독립국을 변호하다가 그마저도 안 되니까, 무리니까 아예 상해로 가가지고 임시정부에 합류를 해서 대한민국 건국에 굉장한 공을 세웠던 분입니다. 마지막에, 임시정부의 마지막 의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임시정부의 국회였죠. 이번에 드디어 국회에서 이 상을 건립하는데 통과가 된 겁니다.
▷김원장 그래서 국회에서 이걸 챙기는군요?
▶박상병 그리고 대한민국은 한 걸음, 한 걸음씩 지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뭐 여야는 여전히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는 했는데 합의 아닌 합의처럼, 박원순 청문회가 되는 거 아니냐, 여권에서는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데 화면 보시겠습니다.
<녹취/KBS9시뉴스> 국회가 오늘 정상화됐습니다. 야당들이 요구했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여당이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김원장 여야가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하자 박원순 시장은 정치적 공세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녹취/박원순 서울시장> 국감을 통해서 사실은 그런 뭐 실제로 어떤 비리가 있었다든지 이런 거는 오히려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왜 그걸 갖고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그거는 정치적 공세밖에 안 된다.
▷김원장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서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원순 시장 본인에게만 정치적 공세를 위해서 이 고용세습 국정조사가 이루어졌다는 뜻인지, 박원순 시장이 요 근래 자기 정치의 행보가 날이 갈수록. 지난번에는 서민 체험하겠다고 뜬금 없이 삼양동의 옥탑방에 올라가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또 보여주기 하시고, 지난주에는 노조 집회에 나가나는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고 외치더니. 늦바람이 무덥다더니, 언제부터 왜 이렇게 정치 발언에 박원순 시장이 이렇게 갈피를 못 잡는지.
▷김원장 민주당이 반대한 이유는 그러니까 국정조사 하면 진상이 드러나기보다 정치 공세만 이루어진다. 감사원 감사 결과 지켜보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반대로 지금 박원순 시장 이야기처럼 서울교통공사 이제 국정조사 받으면 잘못한 게 없다면, 어떻게 보면 뭐가 무섭습니까? 받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박시영 네, 그런데 이게 만약에 30일이 될지 60일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국정조사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진정이나 이런 게 이루어질 겁니다, 수사도 나오고. 그러다 보면 뭔가 꼬투리가 박 시장이 직접적으로 관여 않더라도 노조가 했든 누가 했든 꼬투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하는 느낌은 들고요. 그런데 이번에 합의했던 내용을 보면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여야 단체장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모두 긴장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여야 국회의원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공기업에 혹시 자기가 아는 사람을 꽂아넣지 않았을까, 이런 우려가 있을 수 있거든요. 2015년 이후부터 하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도 상당히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상병 저는 이 대목은 김성태 원내대표고 아주 잘한 겁니다. 성과 설사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성과 분명히 있으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서울교통공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일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못 합니다. 자, 지방까지, 더 많을 겁니다. 그런데 함과 동시에 어떤 문제가 생기죠. 아, 잘못하면 이 문제까지도 국정조사가 되는구나. 돼가지고 만약에 문제가 드러나버리면 국민들 여론에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것이고 그러면 정치 인생에도 문제가 생긴다. 더더욱이 국회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에 성과를 만들어내면 이것도 국회의 공에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국회의, 국회의 역할도 커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다른 식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물론 박원순 시장은 억울할 수가 있겠으나 문제가 없다고 방금 얘기했잖아요. 없으면 어서 하시라고 해요. 그리고 국민들이 지켜보는 겁니다. 박원순 시장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잘했구나, 역시 대선주자야.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불편할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받아줘야 될 것이고 다른 공기업도 함께 국정조사를 받음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조금 더 일보, 깨끗한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거라고 보는 겁니다.
▷김원장 민주당 내에서 우려했던, 우려의 목소리가 오늘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중에 어떤 의원들이 국정조사 반대했는가, 이른바 박원순계 의원들, 이러던데?
▶박상병 그렇죠. 뭐.
▷김원장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입니까?
▶박시영 예를 들어 기동민 의원, 남인순 그다음에 이제 박홍근 의원, 이런 분들이 이제 주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사실은 국정조사를 하려면 뭔가 비리가 드러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의혹만 좀 제기됐죠. 친인척이 많이 채용이 됐더라는 의혹로 제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를 국정조사까지 할 사안이냐,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한 거고요.
▷김원장 그러니까 민주당 말은 감사원 감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숫자가 안 나온다는 거 아니에요?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예를 들어 지금 이력서나 채용을 할 때 내가 누구 지금 안에 있는 사람의 동생입니다, 이런 걸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드러날 게 없다, 이런 거거든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1월 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감사원 결과가 나오면 청문회가 국정조사가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문제는 왜 그러면 민주당이 받았느냐,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당이 보이콧하고 있었고, 국회를. 그런 측면에서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된 사항도 있고 오늘 통과된 90개의 이런 민생법안도 있고 또 예산안도 처리해야 하고, 이런 상황에서 뭔가 야당의 반발을 달래줄 카드가 필요했던 거거든요. 그게 바로 국정조사 건이었다. 고용세습과 관련된.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반대로 유치원 3법. 지금 자유한국당 법안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거죠?
▶박상병 네, 12월 중으로 낸다고 얘기하니까.
▷김원장 곧 낸다고 했죠?
▶박상병 네, 이거는 저는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거부하기가 쉽지 않아 보여요. 왜냐하면 여론이 지금 자유한국당한테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더더욱이 이거는 지금 무슨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 이 문제하고 전혀 관계없는. 그러니까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돈이 사립유치원에서 제대로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만큼은 투명하게 하자는 얘기예요.
▷김원장 누리과정 예산 2조 원이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누가 반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이걸 가지고 다른 거하고 일종의 딜을 하기 위한, 협상을 하기 위한 전략이지,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발목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12월 중으로는 저는 통과될 수 있는 법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제 자유한국당이 대안 법안을 내겠다, 이렇게 입장을 냈고 분명히 낼 겁니다. 그렇게까지 이제 공개적으로 표명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 사실 박용진 3법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이게 이장우라든가 곽상도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당 전체적인 기류가 그렇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다음 달 한국당이 법안을 내게 되면 제2라운드 싸움을 벌어지게 돼 있다. 그동안에는 이제 한유총을 둘러싼 싸움이었다면 이제 정치권까지 가세한 싸움에 벌어질 거고 키는 누가 가지고 있느냐? 바른미래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박상병 그것도 좋아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 법을 만들어 내요. 내는 거죠. 또 박용진법 냈습니다. 국회에서 투표하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아니, 그런데 저희가 궁금한 건 누리과정 2조 원이 지원금이어서 이게 저 보조금이 아니어서, 그동안에 법원 가면 다 무죄 나오고 그래서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쉽게는, 보조금으로 법을 개정할 수 있다고 박용진 의원이 여기 나와서 그러더라고요. 그게 되는지 궁금해요.
▶박상병 개정했습니다, 이번에.
▷김원장 됩니까?
▶박상병 됩니다. 그걸 개정.
▷김원장 개정안이 나와 개정안이 나와 있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개정안에 들어가 있죠.
▶박상병 네, 했습니다.
▷김원장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2조 원이나 되는 돈이기 때문에. 해마다 타임지가 해마다 올해의 인물을 뽑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에 올라와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투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 안에서는 경제 과목 빵점을 받은 마당에 방산소년단이 1위를 할 수 있도록 한 표라도 밀어주시고 뒤로 물러서시는 것은 어떠신지 깊게 고려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시영 참, 한심합니다, 진짜.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러니까 이건 계속 정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세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정받으면 그 자체로 그냥 인정해 주면 되는데,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구나, 평가해 주면 되는데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참 어떻게 보면 치기 어린 모습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할 말이 있고 안 한 말이 있죠. 공당의 원내대표인데.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저는 우선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타임지 문제까지는 저는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의 손에 남기는 게 좋죠. 어떤 경우에도.
▷김원장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에게 남겨둬라.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박시영 저는.
▷김원장 뭐 이렇게 전국의 네티즌들이 의사표시를 하고 그런데 꼭 그것대로 되는 건 아니라면서요?
▶박시영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온라인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2016년에 트럼프가 됐거든요. 2017년에는 미투 운동을 주도했던 세력들한테 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잘 열리고 뭔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대한 입장도 참 화제입니다. 타임이 결정할 일, 박상병 교수님하고 같은데.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분은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느냐. 트럼프다운 언사예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저 말에 논평할 필요가 없는 거죠. 참 저게 트럼프답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트럼프가 1등이겠죠. 그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밖에서 저거 가지고 논평할 필요는 없어요.
▶박시영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분은.
▷김원장 새로운 정치인의 어떤
▶박시영 유형이죠.
▷김원장 스타일을, 유형을 만들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박상병 제가 한번 트럼프 대통령의 이 워딩을 가지고 분석을 해서 한번 얘기를 했다가 완전히 미안할 정도로 제가 당황한 적이 있어요. 이틀 뒤에 말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요.
▷김원장 아, 그래서.
▶박상병 그 분석한 제가 미안할 정도로, 그리고 왜 바뀌었냐고 질문하면 할 말이 없어요. 그거는 트럼프 마음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워딩을 평가할 때는 신중하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무거운 주제입니다. 김병준 위원장이 제가 분명히 많은 여기에 나오는, 많은 평론가분들, 우리나라에서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 중에 그래도 가장 권위 있는 분들이 주로 여기 오십니다. 대부분 잘 안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인적 쇄신이. 조강특위 전원책 변호사 그렇게 되고 이제 완전 힘도 잃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제 기억에 두 분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박상병 아니요, 저는.
▷김원장 그런데 칼 빼들잖아요.
▶박상병 약간의 성과는 낼 거라고 이야기했죠.
▷김원장 네, 그런 이야기도 하셨지만 칼 빼들잖아요. 여쭤볼까요?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은 말은 안 되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월권이거든요. 비대위 권한이, 비대위원장이 마음대로 누구를 인적 청산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인사에 대한 임명권은 있지만 조강특위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시스템은 무시하고 본인이 봤을 때 문제 있는 인사다, 그러면 내가 칼을 빼들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천명한 거거든요? 월권이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박수 칠 일이죠. 그러면 왜 이 시점에 꺼냈느냐? 그것은 그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보여준 게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봤을 때 뭔가 보수 통합의 주춧돌을 자기가 놓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야, 왜냐하면 몇 명을 쳐내야만이 바른미래당에 가 있는 과거의 인사들을 합류시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마지막 물러나기 전에 뭔가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드러낸 게 아닌가.
▷김원장 바른미래당 사람들 오려면 여기서 최소한의 쇄신이 돼야지만 그 사람들이 올 명분이 생긴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죠. 사고지구당이 좀 나와야 하는 거죠. 10자리든 20자리든.
▷김원장 박 교수님의 입장은 김병준 위원장의 이야기 들어보고 듣겠습니다.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조강위가 쳐놓은 여러 가지 조강위가 한 조사가 있고 또 조강위가 쳐놓은 기준이 있습니다. 이 그물망을 빠져는 나왔지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의 미래를 위해서 당협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중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 결정과 별도로 제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의 결론과 별도로 다음 지도부가 다시 복귀를 시키든 아니든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어 들어오시든 아니든 저는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어떤 당내 비판과 비난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김원장 저는 최근에 정치인이 저렇게 속내를 정확하게 드러낸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당 대표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박상병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의지를 처음부터 인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깥에 있다가 들어가시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고 하거든요. 당연히요. 그리고 또 더더욱이 학자 출신으로서 그 당에 들어가서 분명히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또 김병준 위원장은 정무감각이 좋은 사람이에요. 상당히 좋은 사람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정책실장까지 했잖아요. 진짜 그러면 이런 분이 그냥 당에 하는, 당직 중의 하나를 간 것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잖아요. 비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에 있는 방식을 뛰어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대위 뭐 하러 합니까? 그러니까 비상대책위원장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협 교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상대책위를 할 필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왜 저 얘기를 하냐면 지구당 위원장들에 대해서, 이제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 정성평가, 정량평가 하다 보니까 일반적인 기준이 나와요. 기계적인 기준이. 그 기준을 뛰어넘는 고도의 정치 필요한 거죠. 정치로 도저히 이 분은 당협위원장을, 능력도 있고, 이를 테면 그 지역에서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국민적으로 볼 때는 이건 아니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은 비대위원장이, 이분이 교체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러고 난 다음에, 다음 일은 다음 지도부가 판단할 몫이고 그리고.
▷김원장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박상병 자신에게 주어진 거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만요. 듣고.
▶박시영 이게, 이게요. 본인의 정치적 미래까지 고려한 것 같아요. 뭔가 자기가, 뭔가를 남겨야만이 차후에 대선 후보로 거론될 수도 있는데 그런 여지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 건데 문제는 친박이 가만히 앉아서 당하겠느냐는 거죠. 그러면 내달 중순에 그게 발표가 되면 상당한 잡음이 일어날 거다.
▷김원장 그 친박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사람들을 쳐내면 다 잔류파 쪽에서 나올 것이다, 대부분. 다는 아니어도. 이런 우려입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당을 지켰던 사람들이 더 많이 미움을 사지 않았을까, 그리고 장애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저희가 해보죠.
▷김원장 당장 다음 달에 원내대표 선거합니다. 예정 2월쯤에는 당 대표가.
▶박시영 선출되죠.
▷김원장 선출될 겁니다. 그러면 이제 아까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말했습니다. 여기서 당협위원장, 그러니까 지역구 뺏겨버린 분들이 그때 가서 어떤 분이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또다시 바뀔 수도 있는데.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김병준 위원장은 나는 그런 것도 신경 쓰지 않겠다. 내가 할 쇄신은 하고 가겠다, 이렇게 밝힌 거예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으로서 임기 내에 본인이 뭔가 역할을 하고 싶은 거고 실제 만약에 일부를 잘라내면 그분들이 이제 당 대표 선거에 사활적으로 매달릴 겁니다. 그래서 당 대표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 미는 사람이 되면 그다음에 이제 복귀 수준으로 밟으려고 하겠죠. 그러나.
▷김원장 그러면 이제 정말 복잡해지것죠.
▶박시영 그러나 차기 당 대표가 정치적 큽니다. 그렇게 잘렸던 사람을 복귀를 시키려면. 그렇기 때문에 어떤 교체 수위 조절은 할 거다. 모든 사람을 복귀시키지는 못할 거다. 다만 자기가 봤을 때 좀 부당하다, 내지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가혹한 사람, 이런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복귀를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김원장 그 말씀 바꿔 말하면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김병준 위원장의 칼날에 쓰러진 사람들은 상당히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이다. 그 말씀이시죠?
▶박시영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박상병 김병준 위원장이 혁신의 이름으로 당을 정리했는데 당 지도부가 그 혁신 잘못된 거야, 하고 다시 원상복귀 시켜버리면..
▷김원장 그렇게만 못 하겠죠.
▶박상병 그 지도부가 뭐가 될까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쟁점은 뭐냐 하면 이번에 김병준 위원장이 몇 명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몇 명이라고 말을 했던 사람이 김병준 위원장의 의견, 비대위원장의 이름으로 당협위원장을 물러났을 경우에 국민들이, 아, 저 정도는 맞아라고 말하면 더 탄력을 받는 거죠. 드디어 자유한국당 바뀌는구나, 좀 더해야 될 텐데? 더 해야, 그걸 누가 할까요? 다음 지도부가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자유한국당은 변신, 혁신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될지, 반대로 아니, 저런 사람들은 놔두고 난 다음에 저렇게 괜찮은 사람을 바꿨다고? 그러면 무너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사실 그동안 전원책, 김병준 모두 갈팡질팡하면서 사실은 친박들이 도약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습니다.
▶박상병 그렇죠.
▶박시영 그러니까 태극기 부대도 대거 입당했고요. 친박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힘이 없는 건데 어쨌든 지금 시대적 명분, 국민적인 어떤 지지, 이걸 통해서 한번 해보겠다는 거니까 저도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물갈이된 사람을 다 넣지 못하더라도 새로 온 당 대표가 당 화합 차원에서 홍 모 전 대표를 창원 을에 전략 공천한다든지 이런 건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게 하겠습니까?
▶박상병 그거, 그거는.
▷김원장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 열었는데 하도 기자들이 이재명 지사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니까 입을 열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 우리가 잘 몰라요. 법원의 재판 과정, 이런 부분들을 보고서 우리가 판단을 해야지 현재로써는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와의 차이가 뭐냐는 건데, 안 지사는 그날 바로 본인의 잘못된 뭐랄까, 처세에 대해서 본인이 다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까 당에서 징계 절차를 밟았던 거고요. 어느 정도 재판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안이 좀 확인이 돼야 당에서 절차를 밟을 수 있지, 현재 상태에서는 절차를 밟을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안희정 지사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했으니까, 그때 출당이었습니까, 탈당이었습니까? 출당이었던 것 같은데.
▶박시영 네, 바로.
▷김원장 바로 그날 출당시켰던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 사안은 제가 볼 때는 사실 관계를 좀 다투고 있어요. 본인이, 이재명 지사가 부인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로서는 굉장히 곤혼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 김경수 지사 사건도 지금 재판 과정에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정무적 판단으로 뭔가 지금 잣대를 들이대면 당내 갈등이 훨씬 더 증폭될 거다. 득보다 실이 더 클 거라고 이해찬 당 대표가 판단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공당이라고 얘기하면 최소한 원칙은 지켜줘야 됩니다. 최소한 원칙은. 그렇게 해야 같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신뢰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지금 조금 설명은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이해찬 대표의 설명이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내용은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안희정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미 인정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지금은 이재명 지사는 아니라고 본인은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아직까지 1심 선고도 지금 안 나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아,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김원장 아직 기소도 안 됐습니다.
▶박상병 그러니까,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여론이 안 좋으니까 귀찮아, 잘라버려. 이거는 공당의 자세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저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저는 예상.. 예상하건대, 아마 이재명 지사든 부인이든 검찰에 기소 단계까지 간다, 검찰 기소. 굳이 1심 판결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 되면 당에서 저는 출당을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게 하는 것이 저는 가장 무난한 것이지, 그 이전에 당에서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은 너무 시기상조고 그건 오히려 당내 더 큰 분란만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어제 보셨죠? 안희정 지사, 전 지사. 이 이야기까지만 하고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근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더 팩트라는 어.. 음악감독이 레옹을 깔아버리네요.
▷김원장 이 장면밖에 없나요? 어떻게.. 아내랑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 친구 집에서 보통 거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 지방, 강원도 쪽인가 그런 얘기들이 흘러나오는데요. 거처를 좀 옮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많이 만나지 않고 여전히 자숙하는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상병 더 팩트의 카메라가 참 무섭습니다. 저렇게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요. 아, 안희정이 맞구나. 딱 찍어서 올렸네요. 그만큼 무서운데, 아내하고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다는 걸 딱히 말할 수 없습니다만, 앞으로 재판도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최소한 자신의 어떤 그.. 당당함보다는 피해 여성의 고통을 함께 헤아려라. 그것이 안희정 지사, 안희정 전 지사다운 대응 방법이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재명, 안희정, 이제 박원순 시장은 위기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국정조사 때문에 논란이 많고 민주당의 이른바 대선 후보로 불렸던 분들, 불리고 있는 분들 뭐.. 계속 한 명씩 낙오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 많이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그러니까 어느 정도를 지지하느냐라고 물어보면 대선주자가 마음에 들어서 그 당을 지지한다. 이런 국민들이 제법 많습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였는데, 민주당의. 이런 분들이 흠집이 많이 났기 때문에 당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럽게 생각할 것 같고요. 과연 차기에 민주당 대선 후보, 누가 될지.
▷김원장 그러니까요.
▶박시영 지금은 섣부르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상병 그게 대중 정치, 미디어 정치의 특징은요. 특정한 인물 중심으로 국민들의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서구, 유럽 정치는. 우리도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 거거든요? 다음 총선은 보나 마나 당내 유력한 주자가 정말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력한 주자가 있으면 굉장히 선전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 총선.. 정당은 너무너무 잘하는데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어요. 그러면 밀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민주당은 나름대로 위기고 민주당이 위기면 야권은 더 위기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인재를 발굴해내고 키워내면서. 그리고 또 이런 대선 주자들은 이런 시련을 통해서 더 익어가는 겁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 편에 선다고 얘기하면 어느 때인가, 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국민을 믿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상병 "채용비리 국정조사 성과 분명히 있을 것...박원순, 오히려 자신있게 국조 받아야"
- 박시영 "자유한국당 인적쇄신, 비대위원장 마음대로 하면 '월권'...그러나 국민들은 박수칠 것"
- 박상병 "김병준 정무감각 뛰어나고 성과 욕심...국민 눈높이 안맞는 당협위원장 교체 가능"
- 박시영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 '흠집' 당도 곤혹...다음 대선 후보 예측 어려워"
- 박상병 "유력 주자 있으면 다음 총선도 유리, 현재 여당은 위기고 야당은 더 큰 위기"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2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원장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금요일이죠?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의 날카로운 분석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시영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제가 오프닝에 이와중에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와중에 청와대 비서관이, 의정비서관이 오늘 새벽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어요. 사진이 준비됐습니까? 네, 김.
▶박시영 종천.
▷김원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사표가 바로 수리됐더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병 지금 타이밍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지금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들이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기강해이가 심각할 정도구나.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 정도라고 술도 0.12% 나왔다고 그러죠? 이러면 운전면허가 정지입니다. 아니, 취소죠?
▷김원장 취소입니다.
▶박상병 취소죠? 0.12니까.
▷김원장 0.1이 넘었으니까요.
▶박상병 이런 상황에서 이건 청와대의 현 기강이 어떤 상태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임종석 실장한테 연락을 해서, 그다음에 공직기강비서관한테 연락을 해서 관련 사실을 얘기하고 아침에 임종석 실장이 관련 보고를 받아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를 깔끔하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박시영 이게 오늘 참.
▷김원장 그러니까 본인 말로는 한 100m 운전을 하고 와서, 청와대 안까지는 대리 기사를 못 부르니까 밖에서 대리기사 만나려고, 그래서 경찰에 적발될 때도 대리기사가 와 있었다면서요? 더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박시영 조금 진상이 드러나봐야 할 것 같은데 오늘 공교롭게도 윤창호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행안위 심사 과정에서 통과를 못해가지고 오늘
▷김원장 아니, 오늘 비쟁점 법안 다 통과시킨다고 했잖아요?
▶박시영 91개였는데 유독 윤창호법안만 이달 말로 연기가 됐거든요. 공교롭게 그날이 오늘인데 오늘 이와 같은 사태가 터진 것이 보통 이게 보면 역대 정부들이 늘 이런 일탈 행위들이 나옵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이제 집권 3년 차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높여야 하고 이게 기강해이를 다잡는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화가 나서 연말까지 술 마시지 마요. 이렇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시영 원래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실장의 직속 행정관으로서.
▷김원장 그렇다면서요?
▶박시영 역할을 한 적도 있습니다.
▶박상병 아니, 저는 그것보다는 임종석 실장이 이달 말까지 술 마시지 말라고 한 것은 좋아요.
▷김원장 아니, 그거 뭐 그랬다는 게 아니고요.
▶박상병 비서실장이 그러니까 비서실장이 그렇게 말을 해야 말을 들을 정도라면 대한민국 청와대에 근무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자세치고는 할 말이 없는 대목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판단을 못합니까? 지금 이와 관련해가지고 음주운전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지금 정부가 빨리 이 법을 통과시켜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청와대의 그 핵심 인사가 그렇게 얘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죠.
▷김원장 말 나온 김에 비쟁점 법안. 나머지는 그러면 대부분 통과가 됐습니까?
▶박시영 네, 90개 통과가 됐습니다.
▷김원장 어떤 게 있습니까?
▶박시영 주로 영세상공인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지원과 관련된 법안이 많았는데요. 특히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유통을 지원하겠다, 이런 법안도 있었고요.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를 의무화하는, 그리고 의료용으로, 치료용으로 대마초, 대마를 허용하는 이런 법안들도 있었습니다.
▷김원장 하도 일 안 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박시영 밥값 한 거죠.
▷김원장 이렇게 일할 때 빠듯하게.
▶박상병 또 하나 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 이거는 민생법안은 아닌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홍진 선생님이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회.
▷김원장 사진도 이렇게 하고.
▶박상병 그렇죠. 건립하는 그게 통과가 됐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진정한 의회주의자이고 검사 생활을 마치고 난 다음에 독립국을 변호하다가 그마저도 안 되니까, 무리니까 아예 상해로 가가지고 임시정부에 합류를 해서 대한민국 건국에 굉장한 공을 세웠던 분입니다. 마지막에, 임시정부의 마지막 의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임시정부의 국회였죠. 이번에 드디어 국회에서 이 상을 건립하는데 통과가 된 겁니다.
▷김원장 그래서 국회에서 이걸 챙기는군요?
▶박상병 그리고 대한민국은 한 걸음, 한 걸음씩 지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뭐 여야는 여전히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는 했는데 합의 아닌 합의처럼, 박원순 청문회가 되는 거 아니냐, 여권에서는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데 화면 보시겠습니다.
<녹취/KBS9시뉴스> 국회가 오늘 정상화됐습니다. 야당들이 요구했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여당이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김원장 여야가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하자 박원순 시장은 정치적 공세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녹취/박원순 서울시장> 국감을 통해서 사실은 그런 뭐 실제로 어떤 비리가 있었다든지 이런 거는 오히려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왜 그걸 갖고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그거는 정치적 공세밖에 안 된다.
▷김원장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서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원순 시장 본인에게만 정치적 공세를 위해서 이 고용세습 국정조사가 이루어졌다는 뜻인지, 박원순 시장이 요 근래 자기 정치의 행보가 날이 갈수록. 지난번에는 서민 체험하겠다고 뜬금 없이 삼양동의 옥탑방에 올라가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또 보여주기 하시고, 지난주에는 노조 집회에 나가나는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고 외치더니. 늦바람이 무덥다더니, 언제부터 왜 이렇게 정치 발언에 박원순 시장이 이렇게 갈피를 못 잡는지.
▷김원장 민주당이 반대한 이유는 그러니까 국정조사 하면 진상이 드러나기보다 정치 공세만 이루어진다. 감사원 감사 결과 지켜보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반대로 지금 박원순 시장 이야기처럼 서울교통공사 이제 국정조사 받으면 잘못한 게 없다면, 어떻게 보면 뭐가 무섭습니까? 받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박시영 네, 그런데 이게 만약에 30일이 될지 60일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국정조사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진정이나 이런 게 이루어질 겁니다, 수사도 나오고. 그러다 보면 뭔가 꼬투리가 박 시장이 직접적으로 관여 않더라도 노조가 했든 누가 했든 꼬투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하는 느낌은 들고요. 그런데 이번에 합의했던 내용을 보면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여야 단체장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모두 긴장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여야 국회의원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공기업에 혹시 자기가 아는 사람을 꽂아넣지 않았을까, 이런 우려가 있을 수 있거든요. 2015년 이후부터 하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도 상당히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상병 저는 이 대목은 김성태 원내대표고 아주 잘한 겁니다. 성과 설사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성과 분명히 있으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서울교통공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일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못 합니다. 자, 지방까지, 더 많을 겁니다. 그런데 함과 동시에 어떤 문제가 생기죠. 아, 잘못하면 이 문제까지도 국정조사가 되는구나. 돼가지고 만약에 문제가 드러나버리면 국민들 여론에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것이고 그러면 정치 인생에도 문제가 생긴다. 더더욱이 국회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에 성과를 만들어내면 이것도 국회의 공에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국회의, 국회의 역할도 커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다른 식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물론 박원순 시장은 억울할 수가 있겠으나 문제가 없다고 방금 얘기했잖아요. 없으면 어서 하시라고 해요. 그리고 국민들이 지켜보는 겁니다. 박원순 시장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잘했구나, 역시 대선주자야.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불편할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받아줘야 될 것이고 다른 공기업도 함께 국정조사를 받음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조금 더 일보, 깨끗한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거라고 보는 겁니다.
▷김원장 민주당 내에서 우려했던, 우려의 목소리가 오늘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중에 어떤 의원들이 국정조사 반대했는가, 이른바 박원순계 의원들, 이러던데?
▶박상병 그렇죠. 뭐.
▷김원장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입니까?
▶박시영 예를 들어 기동민 의원, 남인순 그다음에 이제 박홍근 의원, 이런 분들이 이제 주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사실은 국정조사를 하려면 뭔가 비리가 드러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의혹만 좀 제기됐죠. 친인척이 많이 채용이 됐더라는 의혹로 제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를 국정조사까지 할 사안이냐,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한 거고요.
▷김원장 그러니까 민주당 말은 감사원 감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숫자가 안 나온다는 거 아니에요?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예를 들어 지금 이력서나 채용을 할 때 내가 누구 지금 안에 있는 사람의 동생입니다, 이런 걸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드러날 게 없다, 이런 거거든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1월 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감사원 결과가 나오면 청문회가 국정조사가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문제는 왜 그러면 민주당이 받았느냐,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당이 보이콧하고 있었고, 국회를. 그런 측면에서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된 사항도 있고 오늘 통과된 90개의 이런 민생법안도 있고 또 예산안도 처리해야 하고, 이런 상황에서 뭔가 야당의 반발을 달래줄 카드가 필요했던 거거든요. 그게 바로 국정조사 건이었다. 고용세습과 관련된.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반대로 유치원 3법. 지금 자유한국당 법안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거죠?
▶박상병 네, 12월 중으로 낸다고 얘기하니까.
▷김원장 곧 낸다고 했죠?
▶박상병 네, 이거는 저는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거부하기가 쉽지 않아 보여요. 왜냐하면 여론이 지금 자유한국당한테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더더욱이 이거는 지금 무슨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 이 문제하고 전혀 관계없는. 그러니까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돈이 사립유치원에서 제대로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만큼은 투명하게 하자는 얘기예요.
▷김원장 누리과정 예산 2조 원이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누가 반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이걸 가지고 다른 거하고 일종의 딜을 하기 위한, 협상을 하기 위한 전략이지,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발목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12월 중으로는 저는 통과될 수 있는 법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제 자유한국당이 대안 법안을 내겠다, 이렇게 입장을 냈고 분명히 낼 겁니다. 그렇게까지 이제 공개적으로 표명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 사실 박용진 3법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이게 이장우라든가 곽상도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당 전체적인 기류가 그렇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다음 달 한국당이 법안을 내게 되면 제2라운드 싸움을 벌어지게 돼 있다. 그동안에는 이제 한유총을 둘러싼 싸움이었다면 이제 정치권까지 가세한 싸움에 벌어질 거고 키는 누가 가지고 있느냐? 바른미래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박상병 그것도 좋아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 법을 만들어 내요. 내는 거죠. 또 박용진법 냈습니다. 국회에서 투표하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아니, 그런데 저희가 궁금한 건 누리과정 2조 원이 지원금이어서 이게 저 보조금이 아니어서, 그동안에 법원 가면 다 무죄 나오고 그래서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쉽게는, 보조금으로 법을 개정할 수 있다고 박용진 의원이 여기 나와서 그러더라고요. 그게 되는지 궁금해요.
▶박상병 개정했습니다, 이번에.
▷김원장 됩니까?
▶박상병 됩니다. 그걸 개정.
▷김원장 개정안이 나와 개정안이 나와 있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개정안에 들어가 있죠.
▶박상병 네, 했습니다.
▷김원장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2조 원이나 되는 돈이기 때문에. 해마다 타임지가 해마다 올해의 인물을 뽑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에 올라와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투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 안에서는 경제 과목 빵점을 받은 마당에 방산소년단이 1위를 할 수 있도록 한 표라도 밀어주시고 뒤로 물러서시는 것은 어떠신지 깊게 고려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시영 참, 한심합니다, 진짜.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러니까 이건 계속 정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세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정받으면 그 자체로 그냥 인정해 주면 되는데,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구나, 평가해 주면 되는데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참 어떻게 보면 치기 어린 모습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할 말이 있고 안 한 말이 있죠. 공당의 원내대표인데.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저는 우선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타임지 문제까지는 저는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의 손에 남기는 게 좋죠. 어떤 경우에도.
▷김원장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에게 남겨둬라.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박시영 저는.
▷김원장 뭐 이렇게 전국의 네티즌들이 의사표시를 하고 그런데 꼭 그것대로 되는 건 아니라면서요?
▶박시영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온라인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2016년에 트럼프가 됐거든요. 2017년에는 미투 운동을 주도했던 세력들한테 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잘 열리고 뭔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대한 입장도 참 화제입니다. 타임이 결정할 일, 박상병 교수님하고 같은데.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분은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느냐. 트럼프다운 언사예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저 말에 논평할 필요가 없는 거죠. 참 저게 트럼프답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트럼프가 1등이겠죠. 그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밖에서 저거 가지고 논평할 필요는 없어요.
▶박시영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분은.
▷김원장 새로운 정치인의 어떤
▶박시영 유형이죠.
▷김원장 스타일을, 유형을 만들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박상병 제가 한번 트럼프 대통령의 이 워딩을 가지고 분석을 해서 한번 얘기를 했다가 완전히 미안할 정도로 제가 당황한 적이 있어요. 이틀 뒤에 말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요.
▷김원장 아, 그래서.
▶박상병 그 분석한 제가 미안할 정도로, 그리고 왜 바뀌었냐고 질문하면 할 말이 없어요. 그거는 트럼프 마음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워딩을 평가할 때는 신중하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무거운 주제입니다. 김병준 위원장이 제가 분명히 많은 여기에 나오는, 많은 평론가분들, 우리나라에서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 중에 그래도 가장 권위 있는 분들이 주로 여기 오십니다. 대부분 잘 안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인적 쇄신이. 조강특위 전원책 변호사 그렇게 되고 이제 완전 힘도 잃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제 기억에 두 분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박상병 아니요, 저는.
▷김원장 그런데 칼 빼들잖아요.
▶박상병 약간의 성과는 낼 거라고 이야기했죠.
▷김원장 네, 그런 이야기도 하셨지만 칼 빼들잖아요. 여쭤볼까요?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은 말은 안 되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월권이거든요. 비대위 권한이, 비대위원장이 마음대로 누구를 인적 청산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인사에 대한 임명권은 있지만 조강특위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시스템은 무시하고 본인이 봤을 때 문제 있는 인사다, 그러면 내가 칼을 빼들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천명한 거거든요? 월권이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박수 칠 일이죠. 그러면 왜 이 시점에 꺼냈느냐? 그것은 그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보여준 게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봤을 때 뭔가 보수 통합의 주춧돌을 자기가 놓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야, 왜냐하면 몇 명을 쳐내야만이 바른미래당에 가 있는 과거의 인사들을 합류시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마지막 물러나기 전에 뭔가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드러낸 게 아닌가.
▷김원장 바른미래당 사람들 오려면 여기서 최소한의 쇄신이 돼야지만 그 사람들이 올 명분이 생긴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죠. 사고지구당이 좀 나와야 하는 거죠. 10자리든 20자리든.
▷김원장 박 교수님의 입장은 김병준 위원장의 이야기 들어보고 듣겠습니다.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조강위가 쳐놓은 여러 가지 조강위가 한 조사가 있고 또 조강위가 쳐놓은 기준이 있습니다. 이 그물망을 빠져는 나왔지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의 미래를 위해서 당협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중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 결정과 별도로 제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의 결론과 별도로 다음 지도부가 다시 복귀를 시키든 아니든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어 들어오시든 아니든 저는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어떤 당내 비판과 비난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김원장 저는 최근에 정치인이 저렇게 속내를 정확하게 드러낸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당 대표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박상병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의지를 처음부터 인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깥에 있다가 들어가시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고 하거든요. 당연히요. 그리고 또 더더욱이 학자 출신으로서 그 당에 들어가서 분명히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또 김병준 위원장은 정무감각이 좋은 사람이에요. 상당히 좋은 사람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정책실장까지 했잖아요. 진짜 그러면 이런 분이 그냥 당에 하는, 당직 중의 하나를 간 것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잖아요. 비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에 있는 방식을 뛰어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대위 뭐 하러 합니까? 그러니까 비상대책위원장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협 교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상대책위를 할 필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왜 저 얘기를 하냐면 지구당 위원장들에 대해서, 이제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 정성평가, 정량평가 하다 보니까 일반적인 기준이 나와요. 기계적인 기준이. 그 기준을 뛰어넘는 고도의 정치 필요한 거죠. 정치로 도저히 이 분은 당협위원장을, 능력도 있고, 이를 테면 그 지역에서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국민적으로 볼 때는 이건 아니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은 비대위원장이, 이분이 교체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러고 난 다음에, 다음 일은 다음 지도부가 판단할 몫이고 그리고.
▷김원장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박상병 자신에게 주어진 거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만요. 듣고.
▶박시영 이게, 이게요. 본인의 정치적 미래까지 고려한 것 같아요. 뭔가 자기가, 뭔가를 남겨야만이 차후에 대선 후보로 거론될 수도 있는데 그런 여지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 건데 문제는 친박이 가만히 앉아서 당하겠느냐는 거죠. 그러면 내달 중순에 그게 발표가 되면 상당한 잡음이 일어날 거다.
▷김원장 그 친박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사람들을 쳐내면 다 잔류파 쪽에서 나올 것이다, 대부분. 다는 아니어도. 이런 우려입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당을 지켰던 사람들이 더 많이 미움을 사지 않았을까, 그리고 장애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저희가 해보죠.
▷김원장 당장 다음 달에 원내대표 선거합니다. 예정 2월쯤에는 당 대표가.
▶박시영 선출되죠.
▷김원장 선출될 겁니다. 그러면 이제 아까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말했습니다. 여기서 당협위원장, 그러니까 지역구 뺏겨버린 분들이 그때 가서 어떤 분이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또다시 바뀔 수도 있는데.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김병준 위원장은 나는 그런 것도 신경 쓰지 않겠다. 내가 할 쇄신은 하고 가겠다, 이렇게 밝힌 거예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으로서 임기 내에 본인이 뭔가 역할을 하고 싶은 거고 실제 만약에 일부를 잘라내면 그분들이 이제 당 대표 선거에 사활적으로 매달릴 겁니다. 그래서 당 대표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 미는 사람이 되면 그다음에 이제 복귀 수준으로 밟으려고 하겠죠. 그러나.
▷김원장 그러면 이제 정말 복잡해지것죠.
▶박시영 그러나 차기 당 대표가 정치적 큽니다. 그렇게 잘렸던 사람을 복귀를 시키려면. 그렇기 때문에 어떤 교체 수위 조절은 할 거다. 모든 사람을 복귀시키지는 못할 거다. 다만 자기가 봤을 때 좀 부당하다, 내지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가혹한 사람, 이런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복귀를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김원장 그 말씀 바꿔 말하면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김병준 위원장의 칼날에 쓰러진 사람들은 상당히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이다. 그 말씀이시죠?
▶박시영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박상병 김병준 위원장이 혁신의 이름으로 당을 정리했는데 당 지도부가 그 혁신 잘못된 거야, 하고 다시 원상복귀 시켜버리면..
▷김원장 그렇게만 못 하겠죠.
▶박상병 그 지도부가 뭐가 될까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쟁점은 뭐냐 하면 이번에 김병준 위원장이 몇 명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몇 명이라고 말을 했던 사람이 김병준 위원장의 의견, 비대위원장의 이름으로 당협위원장을 물러났을 경우에 국민들이, 아, 저 정도는 맞아라고 말하면 더 탄력을 받는 거죠. 드디어 자유한국당 바뀌는구나, 좀 더해야 될 텐데? 더 해야, 그걸 누가 할까요? 다음 지도부가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자유한국당은 변신, 혁신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될지, 반대로 아니, 저런 사람들은 놔두고 난 다음에 저렇게 괜찮은 사람을 바꿨다고? 그러면 무너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사실 그동안 전원책, 김병준 모두 갈팡질팡하면서 사실은 친박들이 도약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습니다.
▶박상병 그렇죠.
▶박시영 그러니까 태극기 부대도 대거 입당했고요. 친박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힘이 없는 건데 어쨌든 지금 시대적 명분, 국민적인 어떤 지지, 이걸 통해서 한번 해보겠다는 거니까 저도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물갈이된 사람을 다 넣지 못하더라도 새로 온 당 대표가 당 화합 차원에서 홍 모 전 대표를 창원 을에 전략 공천한다든지 이런 건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게 하겠습니까?
▶박상병 그거, 그거는.
▷김원장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 열었는데 하도 기자들이 이재명 지사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니까 입을 열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 우리가 잘 몰라요. 법원의 재판 과정, 이런 부분들을 보고서 우리가 판단을 해야지 현재로써는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와의 차이가 뭐냐는 건데, 안 지사는 그날 바로 본인의 잘못된 뭐랄까, 처세에 대해서 본인이 다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까 당에서 징계 절차를 밟았던 거고요. 어느 정도 재판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안이 좀 확인이 돼야 당에서 절차를 밟을 수 있지, 현재 상태에서는 절차를 밟을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안희정 지사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했으니까, 그때 출당이었습니까, 탈당이었습니까? 출당이었던 것 같은데.
▶박시영 네, 바로.
▷김원장 바로 그날 출당시켰던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 사안은 제가 볼 때는 사실 관계를 좀 다투고 있어요. 본인이, 이재명 지사가 부인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로서는 굉장히 곤혼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 김경수 지사 사건도 지금 재판 과정에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정무적 판단으로 뭔가 지금 잣대를 들이대면 당내 갈등이 훨씬 더 증폭될 거다. 득보다 실이 더 클 거라고 이해찬 당 대표가 판단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공당이라고 얘기하면 최소한 원칙은 지켜줘야 됩니다. 최소한 원칙은. 그렇게 해야 같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신뢰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지금 조금 설명은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이해찬 대표의 설명이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내용은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안희정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미 인정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지금은 이재명 지사는 아니라고 본인은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아직까지 1심 선고도 지금 안 나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아,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김원장 아직 기소도 안 됐습니다.
▶박상병 그러니까,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여론이 안 좋으니까 귀찮아, 잘라버려. 이거는 공당의 자세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저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저는 예상.. 예상하건대, 아마 이재명 지사든 부인이든 검찰에 기소 단계까지 간다, 검찰 기소. 굳이 1심 판결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 되면 당에서 저는 출당을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게 하는 것이 저는 가장 무난한 것이지, 그 이전에 당에서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은 너무 시기상조고 그건 오히려 당내 더 큰 분란만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어제 보셨죠? 안희정 지사, 전 지사. 이 이야기까지만 하고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근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더 팩트라는 어.. 음악감독이 레옹을 깔아버리네요.
▷김원장 이 장면밖에 없나요? 어떻게.. 아내랑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 친구 집에서 보통 거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 지방, 강원도 쪽인가 그런 얘기들이 흘러나오는데요. 거처를 좀 옮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많이 만나지 않고 여전히 자숙하는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상병 더 팩트의 카메라가 참 무섭습니다. 저렇게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요. 아, 안희정이 맞구나. 딱 찍어서 올렸네요. 그만큼 무서운데, 아내하고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다는 걸 딱히 말할 수 없습니다만, 앞으로 재판도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최소한 자신의 어떤 그.. 당당함보다는 피해 여성의 고통을 함께 헤아려라. 그것이 안희정 지사, 안희정 전 지사다운 대응 방법이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재명, 안희정, 이제 박원순 시장은 위기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국정조사 때문에 논란이 많고 민주당의 이른바 대선 후보로 불렸던 분들, 불리고 있는 분들 뭐.. 계속 한 명씩 낙오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 많이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그러니까 어느 정도를 지지하느냐라고 물어보면 대선주자가 마음에 들어서 그 당을 지지한다. 이런 국민들이 제법 많습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였는데, 민주당의. 이런 분들이 흠집이 많이 났기 때문에 당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럽게 생각할 것 같고요. 과연 차기에 민주당 대선 후보, 누가 될지.
▷김원장 그러니까요.
▶박시영 지금은 섣부르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상병 그게 대중 정치, 미디어 정치의 특징은요. 특정한 인물 중심으로 국민들의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서구, 유럽 정치는. 우리도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 거거든요? 다음 총선은 보나 마나 당내 유력한 주자가 정말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력한 주자가 있으면 굉장히 선전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 총선.. 정당은 너무너무 잘하는데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어요. 그러면 밀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민주당은 나름대로 위기고 민주당이 위기면 야권은 더 위기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인재를 발굴해내고 키워내면서. 그리고 또 이런 대선 주자들은 이런 시련을 통해서 더 익어가는 겁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 편에 선다고 얘기하면 어느 때인가, 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국민을 믿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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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사사건건] 국회 본회의 개화…눈에 띄는 법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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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3 16:01:01
- 수정2018-11-23 17:59:12

- 박시영 "공교롭게 윤창호법 연기된 날 靑 비서관 음주운전...기강해이 다잡는 계기 삼아야"
- 박상병 "채용비리 국정조사 성과 분명히 있을 것...박원순, 오히려 자신있게 국조 받아야"
- 박시영 "자유한국당 인적쇄신, 비대위원장 마음대로 하면 '월권'...그러나 국민들은 박수칠 것"
- 박상병 "김병준 정무감각 뛰어나고 성과 욕심...국민 눈높이 안맞는 당협위원장 교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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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병 "유력 주자 있으면 다음 총선도 유리, 현재 여당은 위기고 야당은 더 큰 위기"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2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원장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금요일이죠?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의 날카로운 분석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시영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제가 오프닝에 이와중에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와중에 청와대 비서관이, 의정비서관이 오늘 새벽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어요. 사진이 준비됐습니까? 네, 김.
▶박시영 종천.
▷김원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사표가 바로 수리됐더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병 지금 타이밍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지금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들이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기강해이가 심각할 정도구나.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 정도라고 술도 0.12% 나왔다고 그러죠? 이러면 운전면허가 정지입니다. 아니, 취소죠?
▷김원장 취소입니다.
▶박상병 취소죠? 0.12니까.
▷김원장 0.1이 넘었으니까요.
▶박상병 이런 상황에서 이건 청와대의 현 기강이 어떤 상태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임종석 실장한테 연락을 해서, 그다음에 공직기강비서관한테 연락을 해서 관련 사실을 얘기하고 아침에 임종석 실장이 관련 보고를 받아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를 깔끔하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박시영 이게 오늘 참.
▷김원장 그러니까 본인 말로는 한 100m 운전을 하고 와서, 청와대 안까지는 대리 기사를 못 부르니까 밖에서 대리기사 만나려고, 그래서 경찰에 적발될 때도 대리기사가 와 있었다면서요? 더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박시영 조금 진상이 드러나봐야 할 것 같은데 오늘 공교롭게도 윤창호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행안위 심사 과정에서 통과를 못해가지고 오늘
▷김원장 아니, 오늘 비쟁점 법안 다 통과시킨다고 했잖아요?
▶박시영 91개였는데 유독 윤창호법안만 이달 말로 연기가 됐거든요. 공교롭게 그날이 오늘인데 오늘 이와 같은 사태가 터진 것이 보통 이게 보면 역대 정부들이 늘 이런 일탈 행위들이 나옵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이제 집권 3년 차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높여야 하고 이게 기강해이를 다잡는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화가 나서 연말까지 술 마시지 마요. 이렇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시영 원래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실장의 직속 행정관으로서.
▷김원장 그렇다면서요?
▶박시영 역할을 한 적도 있습니다.
▶박상병 아니, 저는 그것보다는 임종석 실장이 이달 말까지 술 마시지 말라고 한 것은 좋아요.
▷김원장 아니, 그거 뭐 그랬다는 게 아니고요.
▶박상병 비서실장이 그러니까 비서실장이 그렇게 말을 해야 말을 들을 정도라면 대한민국 청와대에 근무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자세치고는 할 말이 없는 대목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판단을 못합니까? 지금 이와 관련해가지고 음주운전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지금 정부가 빨리 이 법을 통과시켜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청와대의 그 핵심 인사가 그렇게 얘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죠.
▷김원장 말 나온 김에 비쟁점 법안. 나머지는 그러면 대부분 통과가 됐습니까?
▶박시영 네, 90개 통과가 됐습니다.
▷김원장 어떤 게 있습니까?
▶박시영 주로 영세상공인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지원과 관련된 법안이 많았는데요. 특히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유통을 지원하겠다, 이런 법안도 있었고요.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를 의무화하는, 그리고 의료용으로, 치료용으로 대마초, 대마를 허용하는 이런 법안들도 있었습니다.
▷김원장 하도 일 안 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박시영 밥값 한 거죠.
▷김원장 이렇게 일할 때 빠듯하게.
▶박상병 또 하나 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 이거는 민생법안은 아닌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홍진 선생님이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회.
▷김원장 사진도 이렇게 하고.
▶박상병 그렇죠. 건립하는 그게 통과가 됐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진정한 의회주의자이고 검사 생활을 마치고 난 다음에 독립국을 변호하다가 그마저도 안 되니까, 무리니까 아예 상해로 가가지고 임시정부에 합류를 해서 대한민국 건국에 굉장한 공을 세웠던 분입니다. 마지막에, 임시정부의 마지막 의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임시정부의 국회였죠. 이번에 드디어 국회에서 이 상을 건립하는데 통과가 된 겁니다.
▷김원장 그래서 국회에서 이걸 챙기는군요?
▶박상병 그리고 대한민국은 한 걸음, 한 걸음씩 지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뭐 여야는 여전히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는 했는데 합의 아닌 합의처럼, 박원순 청문회가 되는 거 아니냐, 여권에서는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데 화면 보시겠습니다.
<녹취/KBS9시뉴스> 국회가 오늘 정상화됐습니다. 야당들이 요구했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여당이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김원장 여야가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하자 박원순 시장은 정치적 공세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녹취/박원순 서울시장> 국감을 통해서 사실은 그런 뭐 실제로 어떤 비리가 있었다든지 이런 거는 오히려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왜 그걸 갖고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그거는 정치적 공세밖에 안 된다.
▷김원장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서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원순 시장 본인에게만 정치적 공세를 위해서 이 고용세습 국정조사가 이루어졌다는 뜻인지, 박원순 시장이 요 근래 자기 정치의 행보가 날이 갈수록. 지난번에는 서민 체험하겠다고 뜬금 없이 삼양동의 옥탑방에 올라가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또 보여주기 하시고, 지난주에는 노조 집회에 나가나는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고 외치더니. 늦바람이 무덥다더니, 언제부터 왜 이렇게 정치 발언에 박원순 시장이 이렇게 갈피를 못 잡는지.
▷김원장 민주당이 반대한 이유는 그러니까 국정조사 하면 진상이 드러나기보다 정치 공세만 이루어진다. 감사원 감사 결과 지켜보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반대로 지금 박원순 시장 이야기처럼 서울교통공사 이제 국정조사 받으면 잘못한 게 없다면, 어떻게 보면 뭐가 무섭습니까? 받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박시영 네, 그런데 이게 만약에 30일이 될지 60일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국정조사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진정이나 이런 게 이루어질 겁니다, 수사도 나오고. 그러다 보면 뭔가 꼬투리가 박 시장이 직접적으로 관여 않더라도 노조가 했든 누가 했든 꼬투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하는 느낌은 들고요. 그런데 이번에 합의했던 내용을 보면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여야 단체장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모두 긴장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여야 국회의원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공기업에 혹시 자기가 아는 사람을 꽂아넣지 않았을까, 이런 우려가 있을 수 있거든요. 2015년 이후부터 하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도 상당히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상병 저는 이 대목은 김성태 원내대표고 아주 잘한 겁니다. 성과 설사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성과 분명히 있으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서울교통공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일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못 합니다. 자, 지방까지, 더 많을 겁니다. 그런데 함과 동시에 어떤 문제가 생기죠. 아, 잘못하면 이 문제까지도 국정조사가 되는구나. 돼가지고 만약에 문제가 드러나버리면 국민들 여론에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것이고 그러면 정치 인생에도 문제가 생긴다. 더더욱이 국회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에 성과를 만들어내면 이것도 국회의 공에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국회의, 국회의 역할도 커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다른 식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물론 박원순 시장은 억울할 수가 있겠으나 문제가 없다고 방금 얘기했잖아요. 없으면 어서 하시라고 해요. 그리고 국민들이 지켜보는 겁니다. 박원순 시장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잘했구나, 역시 대선주자야.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불편할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받아줘야 될 것이고 다른 공기업도 함께 국정조사를 받음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조금 더 일보, 깨끗한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거라고 보는 겁니다.
▷김원장 민주당 내에서 우려했던, 우려의 목소리가 오늘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중에 어떤 의원들이 국정조사 반대했는가, 이른바 박원순계 의원들, 이러던데?
▶박상병 그렇죠. 뭐.
▷김원장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입니까?
▶박시영 예를 들어 기동민 의원, 남인순 그다음에 이제 박홍근 의원, 이런 분들이 이제 주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사실은 국정조사를 하려면 뭔가 비리가 드러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의혹만 좀 제기됐죠. 친인척이 많이 채용이 됐더라는 의혹로 제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를 국정조사까지 할 사안이냐,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한 거고요.
▷김원장 그러니까 민주당 말은 감사원 감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숫자가 안 나온다는 거 아니에요?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예를 들어 지금 이력서나 채용을 할 때 내가 누구 지금 안에 있는 사람의 동생입니다, 이런 걸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드러날 게 없다, 이런 거거든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1월 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감사원 결과가 나오면 청문회가 국정조사가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문제는 왜 그러면 민주당이 받았느냐,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당이 보이콧하고 있었고, 국회를. 그런 측면에서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된 사항도 있고 오늘 통과된 90개의 이런 민생법안도 있고 또 예산안도 처리해야 하고, 이런 상황에서 뭔가 야당의 반발을 달래줄 카드가 필요했던 거거든요. 그게 바로 국정조사 건이었다. 고용세습과 관련된.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반대로 유치원 3법. 지금 자유한국당 법안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거죠?
▶박상병 네, 12월 중으로 낸다고 얘기하니까.
▷김원장 곧 낸다고 했죠?
▶박상병 네, 이거는 저는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거부하기가 쉽지 않아 보여요. 왜냐하면 여론이 지금 자유한국당한테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더더욱이 이거는 지금 무슨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 이 문제하고 전혀 관계없는. 그러니까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돈이 사립유치원에서 제대로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만큼은 투명하게 하자는 얘기예요.
▷김원장 누리과정 예산 2조 원이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누가 반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이걸 가지고 다른 거하고 일종의 딜을 하기 위한, 협상을 하기 위한 전략이지,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발목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12월 중으로는 저는 통과될 수 있는 법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제 자유한국당이 대안 법안을 내겠다, 이렇게 입장을 냈고 분명히 낼 겁니다. 그렇게까지 이제 공개적으로 표명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 사실 박용진 3법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이게 이장우라든가 곽상도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당 전체적인 기류가 그렇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다음 달 한국당이 법안을 내게 되면 제2라운드 싸움을 벌어지게 돼 있다. 그동안에는 이제 한유총을 둘러싼 싸움이었다면 이제 정치권까지 가세한 싸움에 벌어질 거고 키는 누가 가지고 있느냐? 바른미래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박상병 그것도 좋아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 법을 만들어 내요. 내는 거죠. 또 박용진법 냈습니다. 국회에서 투표하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아니, 그런데 저희가 궁금한 건 누리과정 2조 원이 지원금이어서 이게 저 보조금이 아니어서, 그동안에 법원 가면 다 무죄 나오고 그래서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쉽게는, 보조금으로 법을 개정할 수 있다고 박용진 의원이 여기 나와서 그러더라고요. 그게 되는지 궁금해요.
▶박상병 개정했습니다, 이번에.
▷김원장 됩니까?
▶박상병 됩니다. 그걸 개정.
▷김원장 개정안이 나와 개정안이 나와 있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개정안에 들어가 있죠.
▶박상병 네, 했습니다.
▷김원장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2조 원이나 되는 돈이기 때문에. 해마다 타임지가 해마다 올해의 인물을 뽑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에 올라와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투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 안에서는 경제 과목 빵점을 받은 마당에 방산소년단이 1위를 할 수 있도록 한 표라도 밀어주시고 뒤로 물러서시는 것은 어떠신지 깊게 고려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시영 참, 한심합니다, 진짜.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러니까 이건 계속 정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세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정받으면 그 자체로 그냥 인정해 주면 되는데,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구나, 평가해 주면 되는데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참 어떻게 보면 치기 어린 모습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할 말이 있고 안 한 말이 있죠. 공당의 원내대표인데.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저는 우선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타임지 문제까지는 저는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의 손에 남기는 게 좋죠. 어떤 경우에도.
▷김원장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에게 남겨둬라.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박시영 저는.
▷김원장 뭐 이렇게 전국의 네티즌들이 의사표시를 하고 그런데 꼭 그것대로 되는 건 아니라면서요?
▶박시영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온라인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2016년에 트럼프가 됐거든요. 2017년에는 미투 운동을 주도했던 세력들한테 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잘 열리고 뭔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대한 입장도 참 화제입니다. 타임이 결정할 일, 박상병 교수님하고 같은데.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분은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느냐. 트럼프다운 언사예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저 말에 논평할 필요가 없는 거죠. 참 저게 트럼프답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트럼프가 1등이겠죠. 그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밖에서 저거 가지고 논평할 필요는 없어요.
▶박시영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분은.
▷김원장 새로운 정치인의 어떤
▶박시영 유형이죠.
▷김원장 스타일을, 유형을 만들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박상병 제가 한번 트럼프 대통령의 이 워딩을 가지고 분석을 해서 한번 얘기를 했다가 완전히 미안할 정도로 제가 당황한 적이 있어요. 이틀 뒤에 말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요.
▷김원장 아, 그래서.
▶박상병 그 분석한 제가 미안할 정도로, 그리고 왜 바뀌었냐고 질문하면 할 말이 없어요. 그거는 트럼프 마음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워딩을 평가할 때는 신중하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무거운 주제입니다. 김병준 위원장이 제가 분명히 많은 여기에 나오는, 많은 평론가분들, 우리나라에서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 중에 그래도 가장 권위 있는 분들이 주로 여기 오십니다. 대부분 잘 안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인적 쇄신이. 조강특위 전원책 변호사 그렇게 되고 이제 완전 힘도 잃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제 기억에 두 분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박상병 아니요, 저는.
▷김원장 그런데 칼 빼들잖아요.
▶박상병 약간의 성과는 낼 거라고 이야기했죠.
▷김원장 네, 그런 이야기도 하셨지만 칼 빼들잖아요. 여쭤볼까요?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은 말은 안 되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월권이거든요. 비대위 권한이, 비대위원장이 마음대로 누구를 인적 청산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인사에 대한 임명권은 있지만 조강특위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시스템은 무시하고 본인이 봤을 때 문제 있는 인사다, 그러면 내가 칼을 빼들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천명한 거거든요? 월권이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박수 칠 일이죠. 그러면 왜 이 시점에 꺼냈느냐? 그것은 그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보여준 게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봤을 때 뭔가 보수 통합의 주춧돌을 자기가 놓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야, 왜냐하면 몇 명을 쳐내야만이 바른미래당에 가 있는 과거의 인사들을 합류시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마지막 물러나기 전에 뭔가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드러낸 게 아닌가.
▷김원장 바른미래당 사람들 오려면 여기서 최소한의 쇄신이 돼야지만 그 사람들이 올 명분이 생긴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죠. 사고지구당이 좀 나와야 하는 거죠. 10자리든 20자리든.
▷김원장 박 교수님의 입장은 김병준 위원장의 이야기 들어보고 듣겠습니다.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조강위가 쳐놓은 여러 가지 조강위가 한 조사가 있고 또 조강위가 쳐놓은 기준이 있습니다. 이 그물망을 빠져는 나왔지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의 미래를 위해서 당협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중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 결정과 별도로 제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의 결론과 별도로 다음 지도부가 다시 복귀를 시키든 아니든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어 들어오시든 아니든 저는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어떤 당내 비판과 비난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김원장 저는 최근에 정치인이 저렇게 속내를 정확하게 드러낸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당 대표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박상병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의지를 처음부터 인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깥에 있다가 들어가시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고 하거든요. 당연히요. 그리고 또 더더욱이 학자 출신으로서 그 당에 들어가서 분명히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또 김병준 위원장은 정무감각이 좋은 사람이에요. 상당히 좋은 사람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정책실장까지 했잖아요. 진짜 그러면 이런 분이 그냥 당에 하는, 당직 중의 하나를 간 것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잖아요. 비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에 있는 방식을 뛰어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대위 뭐 하러 합니까? 그러니까 비상대책위원장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협 교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상대책위를 할 필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왜 저 얘기를 하냐면 지구당 위원장들에 대해서, 이제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 정성평가, 정량평가 하다 보니까 일반적인 기준이 나와요. 기계적인 기준이. 그 기준을 뛰어넘는 고도의 정치 필요한 거죠. 정치로 도저히 이 분은 당협위원장을, 능력도 있고, 이를 테면 그 지역에서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국민적으로 볼 때는 이건 아니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은 비대위원장이, 이분이 교체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러고 난 다음에, 다음 일은 다음 지도부가 판단할 몫이고 그리고.
▷김원장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박상병 자신에게 주어진 거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만요. 듣고.
▶박시영 이게, 이게요. 본인의 정치적 미래까지 고려한 것 같아요. 뭔가 자기가, 뭔가를 남겨야만이 차후에 대선 후보로 거론될 수도 있는데 그런 여지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 건데 문제는 친박이 가만히 앉아서 당하겠느냐는 거죠. 그러면 내달 중순에 그게 발표가 되면 상당한 잡음이 일어날 거다.
▷김원장 그 친박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사람들을 쳐내면 다 잔류파 쪽에서 나올 것이다, 대부분. 다는 아니어도. 이런 우려입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당을 지켰던 사람들이 더 많이 미움을 사지 않았을까, 그리고 장애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저희가 해보죠.
▷김원장 당장 다음 달에 원내대표 선거합니다. 예정 2월쯤에는 당 대표가.
▶박시영 선출되죠.
▷김원장 선출될 겁니다. 그러면 이제 아까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말했습니다. 여기서 당협위원장, 그러니까 지역구 뺏겨버린 분들이 그때 가서 어떤 분이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또다시 바뀔 수도 있는데.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김병준 위원장은 나는 그런 것도 신경 쓰지 않겠다. 내가 할 쇄신은 하고 가겠다, 이렇게 밝힌 거예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으로서 임기 내에 본인이 뭔가 역할을 하고 싶은 거고 실제 만약에 일부를 잘라내면 그분들이 이제 당 대표 선거에 사활적으로 매달릴 겁니다. 그래서 당 대표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 미는 사람이 되면 그다음에 이제 복귀 수준으로 밟으려고 하겠죠. 그러나.
▷김원장 그러면 이제 정말 복잡해지것죠.
▶박시영 그러나 차기 당 대표가 정치적 큽니다. 그렇게 잘렸던 사람을 복귀를 시키려면. 그렇기 때문에 어떤 교체 수위 조절은 할 거다. 모든 사람을 복귀시키지는 못할 거다. 다만 자기가 봤을 때 좀 부당하다, 내지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가혹한 사람, 이런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복귀를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김원장 그 말씀 바꿔 말하면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김병준 위원장의 칼날에 쓰러진 사람들은 상당히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이다. 그 말씀이시죠?
▶박시영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박상병 김병준 위원장이 혁신의 이름으로 당을 정리했는데 당 지도부가 그 혁신 잘못된 거야, 하고 다시 원상복귀 시켜버리면..
▷김원장 그렇게만 못 하겠죠.
▶박상병 그 지도부가 뭐가 될까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쟁점은 뭐냐 하면 이번에 김병준 위원장이 몇 명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몇 명이라고 말을 했던 사람이 김병준 위원장의 의견, 비대위원장의 이름으로 당협위원장을 물러났을 경우에 국민들이, 아, 저 정도는 맞아라고 말하면 더 탄력을 받는 거죠. 드디어 자유한국당 바뀌는구나, 좀 더해야 될 텐데? 더 해야, 그걸 누가 할까요? 다음 지도부가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자유한국당은 변신, 혁신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될지, 반대로 아니, 저런 사람들은 놔두고 난 다음에 저렇게 괜찮은 사람을 바꿨다고? 그러면 무너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사실 그동안 전원책, 김병준 모두 갈팡질팡하면서 사실은 친박들이 도약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습니다.
▶박상병 그렇죠.
▶박시영 그러니까 태극기 부대도 대거 입당했고요. 친박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힘이 없는 건데 어쨌든 지금 시대적 명분, 국민적인 어떤 지지, 이걸 통해서 한번 해보겠다는 거니까 저도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물갈이된 사람을 다 넣지 못하더라도 새로 온 당 대표가 당 화합 차원에서 홍 모 전 대표를 창원 을에 전략 공천한다든지 이런 건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게 하겠습니까?
▶박상병 그거, 그거는.
▷김원장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 열었는데 하도 기자들이 이재명 지사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니까 입을 열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 우리가 잘 몰라요. 법원의 재판 과정, 이런 부분들을 보고서 우리가 판단을 해야지 현재로써는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와의 차이가 뭐냐는 건데, 안 지사는 그날 바로 본인의 잘못된 뭐랄까, 처세에 대해서 본인이 다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까 당에서 징계 절차를 밟았던 거고요. 어느 정도 재판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안이 좀 확인이 돼야 당에서 절차를 밟을 수 있지, 현재 상태에서는 절차를 밟을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안희정 지사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했으니까, 그때 출당이었습니까, 탈당이었습니까? 출당이었던 것 같은데.
▶박시영 네, 바로.
▷김원장 바로 그날 출당시켰던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 사안은 제가 볼 때는 사실 관계를 좀 다투고 있어요. 본인이, 이재명 지사가 부인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로서는 굉장히 곤혼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 김경수 지사 사건도 지금 재판 과정에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정무적 판단으로 뭔가 지금 잣대를 들이대면 당내 갈등이 훨씬 더 증폭될 거다. 득보다 실이 더 클 거라고 이해찬 당 대표가 판단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공당이라고 얘기하면 최소한 원칙은 지켜줘야 됩니다. 최소한 원칙은. 그렇게 해야 같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신뢰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지금 조금 설명은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이해찬 대표의 설명이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내용은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안희정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미 인정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지금은 이재명 지사는 아니라고 본인은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아직까지 1심 선고도 지금 안 나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아,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김원장 아직 기소도 안 됐습니다.
▶박상병 그러니까,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여론이 안 좋으니까 귀찮아, 잘라버려. 이거는 공당의 자세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저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저는 예상.. 예상하건대, 아마 이재명 지사든 부인이든 검찰에 기소 단계까지 간다, 검찰 기소. 굳이 1심 판결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 되면 당에서 저는 출당을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게 하는 것이 저는 가장 무난한 것이지, 그 이전에 당에서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은 너무 시기상조고 그건 오히려 당내 더 큰 분란만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어제 보셨죠? 안희정 지사, 전 지사. 이 이야기까지만 하고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근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더 팩트라는 어.. 음악감독이 레옹을 깔아버리네요.
▷김원장 이 장면밖에 없나요? 어떻게.. 아내랑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 친구 집에서 보통 거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 지방, 강원도 쪽인가 그런 얘기들이 흘러나오는데요. 거처를 좀 옮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많이 만나지 않고 여전히 자숙하는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상병 더 팩트의 카메라가 참 무섭습니다. 저렇게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요. 아, 안희정이 맞구나. 딱 찍어서 올렸네요. 그만큼 무서운데, 아내하고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다는 걸 딱히 말할 수 없습니다만, 앞으로 재판도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최소한 자신의 어떤 그.. 당당함보다는 피해 여성의 고통을 함께 헤아려라. 그것이 안희정 지사, 안희정 전 지사다운 대응 방법이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재명, 안희정, 이제 박원순 시장은 위기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국정조사 때문에 논란이 많고 민주당의 이른바 대선 후보로 불렸던 분들, 불리고 있는 분들 뭐.. 계속 한 명씩 낙오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 많이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그러니까 어느 정도를 지지하느냐라고 물어보면 대선주자가 마음에 들어서 그 당을 지지한다. 이런 국민들이 제법 많습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였는데, 민주당의. 이런 분들이 흠집이 많이 났기 때문에 당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럽게 생각할 것 같고요. 과연 차기에 민주당 대선 후보, 누가 될지.
▷김원장 그러니까요.
▶박시영 지금은 섣부르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상병 그게 대중 정치, 미디어 정치의 특징은요. 특정한 인물 중심으로 국민들의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서구, 유럽 정치는. 우리도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 거거든요? 다음 총선은 보나 마나 당내 유력한 주자가 정말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력한 주자가 있으면 굉장히 선전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 총선.. 정당은 너무너무 잘하는데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어요. 그러면 밀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민주당은 나름대로 위기고 민주당이 위기면 야권은 더 위기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인재를 발굴해내고 키워내면서. 그리고 또 이런 대선 주자들은 이런 시련을 통해서 더 익어가는 겁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 편에 선다고 얘기하면 어느 때인가, 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국민을 믿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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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 "자유한국당 인적쇄신, 비대위원장 마음대로 하면 '월권'...그러나 국민들은 박수칠 것"
- 박상병 "김병준 정무감각 뛰어나고 성과 욕심...국민 눈높이 안맞는 당협위원장 교체 가능"
- 박시영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 '흠집' 당도 곤혹...다음 대선 후보 예측 어려워"
- 박상병 "유력 주자 있으면 다음 총선도 유리, 현재 여당은 위기고 야당은 더 큰 위기"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23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원장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금요일이죠?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의 날카로운 분석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시영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제가 오프닝에 이와중에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와중에 청와대 비서관이, 의정비서관이 오늘 새벽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어요. 사진이 준비됐습니까? 네, 김.
▶박시영 종천.
▷김원장 김종천 의전비서관. 사표가 바로 수리됐더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병 지금 타이밍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지금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들이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기강해이가 심각할 정도구나.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 정도라고 술도 0.12% 나왔다고 그러죠? 이러면 운전면허가 정지입니다. 아니, 취소죠?
▷김원장 취소입니다.
▶박상병 취소죠? 0.12니까.
▷김원장 0.1이 넘었으니까요.
▶박상병 이런 상황에서 이건 청와대의 현 기강이 어떤 상태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임종석 실장한테 연락을 해서, 그다음에 공직기강비서관한테 연락을 해서 관련 사실을 얘기하고 아침에 임종석 실장이 관련 보고를 받아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를 깔끔하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박시영 이게 오늘 참.
▷김원장 그러니까 본인 말로는 한 100m 운전을 하고 와서, 청와대 안까지는 대리 기사를 못 부르니까 밖에서 대리기사 만나려고, 그래서 경찰에 적발될 때도 대리기사가 와 있었다면서요? 더 확인은 해봐야겠지만.
▶박시영 조금 진상이 드러나봐야 할 것 같은데 오늘 공교롭게도 윤창호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행안위 심사 과정에서 통과를 못해가지고 오늘
▷김원장 아니, 오늘 비쟁점 법안 다 통과시킨다고 했잖아요?
▶박시영 91개였는데 유독 윤창호법안만 이달 말로 연기가 됐거든요. 공교롭게 그날이 오늘인데 오늘 이와 같은 사태가 터진 것이 보통 이게 보면 역대 정부들이 늘 이런 일탈 행위들이 나옵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이제 집권 3년 차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높여야 하고 이게 기강해이를 다잡는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화가 나서 연말까지 술 마시지 마요. 이렇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시영 원래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실장의 직속 행정관으로서.
▷김원장 그렇다면서요?
▶박시영 역할을 한 적도 있습니다.
▶박상병 아니, 저는 그것보다는 임종석 실장이 이달 말까지 술 마시지 말라고 한 것은 좋아요.
▷김원장 아니, 그거 뭐 그랬다는 게 아니고요.
▶박상병 비서실장이 그러니까 비서실장이 그렇게 말을 해야 말을 들을 정도라면 대한민국 청와대에 근무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자세치고는 할 말이 없는 대목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판단을 못합니까? 지금 이와 관련해가지고 음주운전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지금 정부가 빨리 이 법을 통과시켜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청와대의 그 핵심 인사가 그렇게 얘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죠.
▷김원장 말 나온 김에 비쟁점 법안. 나머지는 그러면 대부분 통과가 됐습니까?
▶박시영 네, 90개 통과가 됐습니다.
▷김원장 어떤 게 있습니까?
▶박시영 주로 영세상공인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지원과 관련된 법안이 많았는데요. 특히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유통을 지원하겠다, 이런 법안도 있었고요.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를 의무화하는, 그리고 의료용으로, 치료용으로 대마초, 대마를 허용하는 이런 법안들도 있었습니다.
▷김원장 하도 일 안 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박시영 밥값 한 거죠.
▷김원장 이렇게 일할 때 빠듯하게.
▶박상병 또 하나 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 이거는 민생법안은 아닌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홍진 선생님이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회.
▷김원장 사진도 이렇게 하고.
▶박상병 그렇죠. 건립하는 그게 통과가 됐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진정한 의회주의자이고 검사 생활을 마치고 난 다음에 독립국을 변호하다가 그마저도 안 되니까, 무리니까 아예 상해로 가가지고 임시정부에 합류를 해서 대한민국 건국에 굉장한 공을 세웠던 분입니다. 마지막에, 임시정부의 마지막 의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임시정부의 국회였죠. 이번에 드디어 국회에서 이 상을 건립하는데 통과가 된 겁니다.
▷김원장 그래서 국회에서 이걸 챙기는군요?
▶박상병 그리고 대한민국은 한 걸음, 한 걸음씩 지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뭐 여야는 여전히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는 했는데 합의 아닌 합의처럼, 박원순 청문회가 되는 거 아니냐, 여권에서는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데 화면 보시겠습니다.
<녹취/KBS9시뉴스> 국회가 오늘 정상화됐습니다. 야당들이 요구했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여당이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김원장 여야가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하자 박원순 시장은 정치적 공세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녹취/박원순 서울시장> 국감을 통해서 사실은 그런 뭐 실제로 어떤 비리가 있었다든지 이런 거는 오히려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왜 그걸 갖고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그거는 정치적 공세밖에 안 된다.
▷김원장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서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원순 시장 본인에게만 정치적 공세를 위해서 이 고용세습 국정조사가 이루어졌다는 뜻인지, 박원순 시장이 요 근래 자기 정치의 행보가 날이 갈수록. 지난번에는 서민 체험하겠다고 뜬금 없이 삼양동의 옥탑방에 올라가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또 보여주기 하시고, 지난주에는 노조 집회에 나가나는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고 외치더니. 늦바람이 무덥다더니, 언제부터 왜 이렇게 정치 발언에 박원순 시장이 이렇게 갈피를 못 잡는지.
▷김원장 민주당이 반대한 이유는 그러니까 국정조사 하면 진상이 드러나기보다 정치 공세만 이루어진다. 감사원 감사 결과 지켜보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반대로 지금 박원순 시장 이야기처럼 서울교통공사 이제 국정조사 받으면 잘못한 게 없다면, 어떻게 보면 뭐가 무섭습니까? 받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박시영 네, 그런데 이게 만약에 30일이 될지 60일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국정조사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진정이나 이런 게 이루어질 겁니다, 수사도 나오고. 그러다 보면 뭔가 꼬투리가 박 시장이 직접적으로 관여 않더라도 노조가 했든 누가 했든 꼬투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하는 느낌은 들고요. 그런데 이번에 합의했던 내용을 보면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지방공기업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여야 단체장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모두 긴장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여야 국회의원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공기업에 혹시 자기가 아는 사람을 꽂아넣지 않았을까, 이런 우려가 있을 수 있거든요. 2015년 이후부터 하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도 상당히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상병 저는 이 대목은 김성태 원내대표고 아주 잘한 겁니다. 성과 설사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성과 분명히 있으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서울교통공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일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못 합니다. 자, 지방까지, 더 많을 겁니다. 그런데 함과 동시에 어떤 문제가 생기죠. 아, 잘못하면 이 문제까지도 국정조사가 되는구나. 돼가지고 만약에 문제가 드러나버리면 국민들 여론에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것이고 그러면 정치 인생에도 문제가 생긴다. 더더욱이 국회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에 성과를 만들어내면 이것도 국회의 공에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국회의, 국회의 역할도 커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다른 식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물론 박원순 시장은 억울할 수가 있겠으나 문제가 없다고 방금 얘기했잖아요. 없으면 어서 하시라고 해요. 그리고 국민들이 지켜보는 겁니다. 박원순 시장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잘했구나, 역시 대선주자야.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불편할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받아줘야 될 것이고 다른 공기업도 함께 국정조사를 받음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조금 더 일보, 깨끗한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거라고 보는 겁니다.
▷김원장 민주당 내에서 우려했던, 우려의 목소리가 오늘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중에 어떤 의원들이 국정조사 반대했는가, 이른바 박원순계 의원들, 이러던데?
▶박상병 그렇죠. 뭐.
▷김원장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입니까?
▶박시영 예를 들어 기동민 의원, 남인순 그다음에 이제 박홍근 의원, 이런 분들이 이제 주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사실은 국정조사를 하려면 뭔가 비리가 드러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의혹만 좀 제기됐죠. 친인척이 많이 채용이 됐더라는 의혹로 제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를 국정조사까지 할 사안이냐,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한 거고요.
▷김원장 그러니까 민주당 말은 감사원 감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숫자가 안 나온다는 거 아니에요?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예를 들어 지금 이력서나 채용을 할 때 내가 누구 지금 안에 있는 사람의 동생입니다, 이런 걸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드러날 게 없다, 이런 거거든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1월 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감사원 결과가 나오면 청문회가 국정조사가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문제는 왜 그러면 민주당이 받았느냐,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당이 보이콧하고 있었고, 국회를. 그런 측면에서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된 사항도 있고 오늘 통과된 90개의 이런 민생법안도 있고 또 예산안도 처리해야 하고, 이런 상황에서 뭔가 야당의 반발을 달래줄 카드가 필요했던 거거든요. 그게 바로 국정조사 건이었다. 고용세습과 관련된.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반대로 유치원 3법. 지금 자유한국당 법안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거죠?
▶박상병 네, 12월 중으로 낸다고 얘기하니까.
▷김원장 곧 낸다고 했죠?
▶박상병 네, 이거는 저는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거부하기가 쉽지 않아 보여요. 왜냐하면 여론이 지금 자유한국당한테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더더욱이 이거는 지금 무슨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 이 문제하고 전혀 관계없는. 그러니까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돈이 사립유치원에서 제대로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만큼은 투명하게 하자는 얘기예요.
▷김원장 누리과정 예산 2조 원이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누가 반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이걸 가지고 다른 거하고 일종의 딜을 하기 위한, 협상을 하기 위한 전략이지, 저는 이거는 자유한국당에서 발목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12월 중으로는 저는 통과될 수 있는 법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제 자유한국당이 대안 법안을 내겠다, 이렇게 입장을 냈고 분명히 낼 겁니다. 그렇게까지 이제 공개적으로 표명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 사실 박용진 3법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이게 이장우라든가 곽상도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당 전체적인 기류가 그렇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다음 달 한국당이 법안을 내게 되면 제2라운드 싸움을 벌어지게 돼 있다. 그동안에는 이제 한유총을 둘러싼 싸움이었다면 이제 정치권까지 가세한 싸움에 벌어질 거고 키는 누가 가지고 있느냐? 바른미래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박상병 그것도 좋아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 법을 만들어 내요. 내는 거죠. 또 박용진법 냈습니다. 국회에서 투표하면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아니, 그런데 저희가 궁금한 건 누리과정 2조 원이 지원금이어서 이게 저 보조금이 아니어서, 그동안에 법원 가면 다 무죄 나오고 그래서
▶박시영 그렇죠.
▷김원장 쉽게는, 보조금으로 법을 개정할 수 있다고 박용진 의원이 여기 나와서 그러더라고요. 그게 되는지 궁금해요.
▶박상병 개정했습니다, 이번에.
▷김원장 됩니까?
▶박상병 됩니다. 그걸 개정.
▷김원장 개정안이 나와 개정안이 나와 있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개정안에 들어가 있죠.
▶박상병 네, 했습니다.
▷김원장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2조 원이나 되는 돈이기 때문에. 해마다 타임지가 해마다 올해의 인물을 뽑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에 올라와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투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 안에서는 경제 과목 빵점을 받은 마당에 방산소년단이 1위를 할 수 있도록 한 표라도 밀어주시고 뒤로 물러서시는 것은 어떠신지 깊게 고려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박시영 참, 한심합니다, 진짜. 국가 원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러니까 이건 계속 정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세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정받으면 그 자체로 그냥 인정해 주면 되는데,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구나, 평가해 주면 되는데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참 어떻게 보면 치기 어린 모습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할 말이 있고 안 한 말이 있죠. 공당의 원내대표인데.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저는 우선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타임지 문제까지는 저는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의 손에 남기는 게 좋죠. 어떤 경우에도.
▷김원장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타임지의 것은 타임지에게 남겨둬라.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박시영 저는.
▷김원장 뭐 이렇게 전국의 네티즌들이 의사표시를 하고 그런데 꼭 그것대로 되는 건 아니라면서요?
▶박시영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온라인 투표 결과만을 가지고 선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2016년에 트럼프가 됐거든요. 2017년에는 미투 운동을 주도했던 세력들한테 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잘 열리고 뭔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대한 입장도 참 화제입니다. 타임이 결정할 일, 박상병 교수님하고 같은데.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분은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느냐. 트럼프다운 언사예요.
▶박상병 그렇습니다. 저 말에 논평할 필요가 없는 거죠. 참 저게 트럼프답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트럼프가 1등이겠죠. 그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밖에서 저거 가지고 논평할 필요는 없어요.
▶박시영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분은.
▷김원장 새로운 정치인의 어떤
▶박시영 유형이죠.
▷김원장 스타일을, 유형을 만들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박상병 제가 한번 트럼프 대통령의 이 워딩을 가지고 분석을 해서 한번 얘기를 했다가 완전히 미안할 정도로 제가 당황한 적이 있어요. 이틀 뒤에 말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요.
▷김원장 아, 그래서.
▶박상병 그 분석한 제가 미안할 정도로, 그리고 왜 바뀌었냐고 질문하면 할 말이 없어요. 그거는 트럼프 마음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워딩을 평가할 때는 신중하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무거운 주제입니다. 김병준 위원장이 제가 분명히 많은 여기에 나오는, 많은 평론가분들, 우리나라에서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 중에 그래도 가장 권위 있는 분들이 주로 여기 오십니다. 대부분 잘 안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인적 쇄신이. 조강특위 전원책 변호사 그렇게 되고 이제 완전 힘도 잃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제 기억에 두 분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박상병 아니요, 저는.
▷김원장 그런데 칼 빼들잖아요.
▶박상병 약간의 성과는 낼 거라고 이야기했죠.
▷김원장 네, 그런 이야기도 하셨지만 칼 빼들잖아요. 여쭤볼까요?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은 말은 안 되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월권이거든요. 비대위 권한이, 비대위원장이 마음대로 누구를 인적 청산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인사에 대한 임명권은 있지만 조강특위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시스템은 무시하고 본인이 봤을 때 문제 있는 인사다, 그러면 내가 칼을 빼들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천명한 거거든요? 월권이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박수 칠 일이죠. 그러면 왜 이 시점에 꺼냈느냐? 그것은 그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보여준 게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봤을 때 뭔가 보수 통합의 주춧돌을 자기가 놓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야, 왜냐하면 몇 명을 쳐내야만이 바른미래당에 가 있는 과거의 인사들을 합류시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마지막 물러나기 전에 뭔가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드러낸 게 아닌가.
▷김원장 바른미래당 사람들 오려면 여기서 최소한의 쇄신이 돼야지만 그 사람들이 올 명분이 생긴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죠. 사고지구당이 좀 나와야 하는 거죠. 10자리든 20자리든.
▷김원장 박 교수님의 입장은 김병준 위원장의 이야기 들어보고 듣겠습니다.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조강위가 쳐놓은 여러 가지 조강위가 한 조사가 있고 또 조강위가 쳐놓은 기준이 있습니다. 이 그물망을 빠져는 나왔지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의 미래를 위해서 당협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중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 결정과 별도로 제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강위의 결론과 별도로 다음 지도부가 다시 복귀를 시키든 아니든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어 들어오시든 아니든 저는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어떤 당내 비판과 비난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김원장 저는 최근에 정치인이 저렇게 속내를 정확하게 드러낸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당 대표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박상병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의지를 처음부터 인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깥에 있다가 들어가시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고 하거든요. 당연히요. 그리고 또 더더욱이 학자 출신으로서 그 당에 들어가서 분명히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또 김병준 위원장은 정무감각이 좋은 사람이에요. 상당히 좋은 사람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정책실장까지 했잖아요. 진짜 그러면 이런 분이 그냥 당에 하는, 당직 중의 하나를 간 것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잖아요. 비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에 있는 방식을 뛰어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대위 뭐 하러 합니까? 그러니까 비상대책위원장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협 교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상대책위를 할 필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왜 저 얘기를 하냐면 지구당 위원장들에 대해서, 이제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 정성평가, 정량평가 하다 보니까 일반적인 기준이 나와요. 기계적인 기준이. 그 기준을 뛰어넘는 고도의 정치 필요한 거죠. 정치로 도저히 이 분은 당협위원장을, 능력도 있고, 이를 테면 그 지역에서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국민적으로 볼 때는 이건 아니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은 비대위원장이, 이분이 교체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러고 난 다음에, 다음 일은 다음 지도부가 판단할 몫이고 그리고.
▷김원장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박상병 자신에게 주어진 거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원장 잠깐만요. 듣고.
▶박시영 이게, 이게요. 본인의 정치적 미래까지 고려한 것 같아요. 뭔가 자기가, 뭔가를 남겨야만이 차후에 대선 후보로 거론될 수도 있는데 그런 여지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 건데 문제는 친박이 가만히 앉아서 당하겠느냐는 거죠. 그러면 내달 중순에 그게 발표가 되면 상당한 잡음이 일어날 거다.
▷김원장 그 친박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사람들을 쳐내면 다 잔류파 쪽에서 나올 것이다, 대부분. 다는 아니어도. 이런 우려입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당을 지켰던 사람들이 더 많이 미움을 사지 않았을까, 그리고 장애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저희가 해보죠.
▷김원장 당장 다음 달에 원내대표 선거합니다. 예정 2월쯤에는 당 대표가.
▶박시영 선출되죠.
▷김원장 선출될 겁니다. 그러면 이제 아까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말했습니다. 여기서 당협위원장, 그러니까 지역구 뺏겨버린 분들이 그때 가서 어떤 분이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또다시 바뀔 수도 있는데.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김병준 위원장은 나는 그런 것도 신경 쓰지 않겠다. 내가 할 쇄신은 하고 가겠다, 이렇게 밝힌 거예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으로서 임기 내에 본인이 뭔가 역할을 하고 싶은 거고 실제 만약에 일부를 잘라내면 그분들이 이제 당 대표 선거에 사활적으로 매달릴 겁니다. 그래서 당 대표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 미는 사람이 되면 그다음에 이제 복귀 수준으로 밟으려고 하겠죠. 그러나.
▷김원장 그러면 이제 정말 복잡해지것죠.
▶박시영 그러나 차기 당 대표가 정치적 큽니다. 그렇게 잘렸던 사람을 복귀를 시키려면. 그렇기 때문에 어떤 교체 수위 조절은 할 거다. 모든 사람을 복귀시키지는 못할 거다. 다만 자기가 봤을 때 좀 부당하다, 내지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가혹한 사람, 이런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복귀를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김원장 그 말씀 바꿔 말하면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김병준 위원장의 칼날에 쓰러진 사람들은 상당히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이다. 그 말씀이시죠?
▶박시영 어느 정도는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박상병 김병준 위원장이 혁신의 이름으로 당을 정리했는데 당 지도부가 그 혁신 잘못된 거야, 하고 다시 원상복귀 시켜버리면..
▷김원장 그렇게만 못 하겠죠.
▶박상병 그 지도부가 뭐가 될까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쟁점은 뭐냐 하면 이번에 김병준 위원장이 몇 명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몇 명이라고 말을 했던 사람이 김병준 위원장의 의견, 비대위원장의 이름으로 당협위원장을 물러났을 경우에 국민들이, 아, 저 정도는 맞아라고 말하면 더 탄력을 받는 거죠. 드디어 자유한국당 바뀌는구나, 좀 더해야 될 텐데? 더 해야, 그걸 누가 할까요? 다음 지도부가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자유한국당은 변신, 혁신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될지, 반대로 아니, 저런 사람들은 놔두고 난 다음에 저렇게 괜찮은 사람을 바꿨다고? 그러면 무너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사실 그동안 전원책, 김병준 모두 갈팡질팡하면서 사실은 친박들이 도약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습니다.
▶박상병 그렇죠.
▶박시영 그러니까 태극기 부대도 대거 입당했고요. 친박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힘이 없는 건데 어쨌든 지금 시대적 명분, 국민적인 어떤 지지, 이걸 통해서 한번 해보겠다는 거니까 저도 좀 기대해보겠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물갈이된 사람을 다 넣지 못하더라도 새로 온 당 대표가 당 화합 차원에서 홍 모 전 대표를 창원 을에 전략 공천한다든지 이런 건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죠?
▶박시영 그렇게 하겠습니까?
▶박상병 그거, 그거는.
▷김원장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 열었는데 하도 기자들이 이재명 지사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니까 입을 열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 우리가 잘 몰라요. 법원의 재판 과정, 이런 부분들을 보고서 우리가 판단을 해야지 현재로써는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와의 차이가 뭐냐는 건데, 안 지사는 그날 바로 본인의 잘못된 뭐랄까, 처세에 대해서 본인이 다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까 당에서 징계 절차를 밟았던 거고요. 어느 정도 재판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안이 좀 확인이 돼야 당에서 절차를 밟을 수 있지, 현재 상태에서는 절차를 밟을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안희정 지사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했으니까, 그때 출당이었습니까, 탈당이었습니까? 출당이었던 것 같은데.
▶박시영 네, 바로.
▷김원장 바로 그날 출당시켰던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런데 이 사안은 제가 볼 때는 사실 관계를 좀 다투고 있어요. 본인이, 이재명 지사가 부인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당로서는 굉장히 곤혼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 김경수 지사 사건도 지금 재판 과정에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정무적 판단으로 뭔가 지금 잣대를 들이대면 당내 갈등이 훨씬 더 증폭될 거다. 득보다 실이 더 클 거라고 이해찬 당 대표가 판단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상병 공당이라고 얘기하면 최소한 원칙은 지켜줘야 됩니다. 최소한 원칙은. 그렇게 해야 같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신뢰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지금 조금 설명은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이해찬 대표의 설명이 구차해 보이긴 합니다만 내용은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안희정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미 인정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지금은 이재명 지사는 아니라고 본인은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아직까지 1심 선고도 지금 안 나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아,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김원장 아직 기소도 안 됐습니다.
▶박상병 그러니까, 국민들이 싫어하니까 여론이 안 좋으니까 귀찮아, 잘라버려. 이거는 공당의 자세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저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저는 예상.. 예상하건대, 아마 이재명 지사든 부인이든 검찰에 기소 단계까지 간다, 검찰 기소. 굳이 1심 판결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 되면 당에서 저는 출당을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게 하는 것이 저는 가장 무난한 것이지, 그 이전에 당에서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은 너무 시기상조고 그건 오히려 당내 더 큰 분란만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어제 보셨죠? 안희정 지사, 전 지사. 이 이야기까지만 하고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근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더 팩트라는 어.. 음악감독이 레옹을 깔아버리네요.
▷김원장 이 장면밖에 없나요? 어떻게.. 아내랑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 친구 집에서 보통 거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 지방, 강원도 쪽인가 그런 얘기들이 흘러나오는데요. 거처를 좀 옮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많이 만나지 않고 여전히 자숙하는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상병 더 팩트의 카메라가 참 무섭습니다. 저렇게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데요. 아, 안희정이 맞구나. 딱 찍어서 올렸네요. 그만큼 무서운데, 아내하고 둘이 조용히 지내고 있다는 걸 딱히 말할 수 없습니다만, 앞으로 재판도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최소한 자신의 어떤 그.. 당당함보다는 피해 여성의 고통을 함께 헤아려라. 그것이 안희정 지사, 안희정 전 지사다운 대응 방법이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재명, 안희정, 이제 박원순 시장은 위기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국정조사 때문에 논란이 많고 민주당의 이른바 대선 후보로 불렸던 분들, 불리고 있는 분들 뭐.. 계속 한 명씩 낙오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 많이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시영 그러니까 어느 정도를 지지하느냐라고 물어보면 대선주자가 마음에 들어서 그 당을 지지한다. 이런 국민들이 제법 많습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였는데, 민주당의. 이런 분들이 흠집이 많이 났기 때문에 당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럽게 생각할 것 같고요. 과연 차기에 민주당 대선 후보, 누가 될지.
▷김원장 그러니까요.
▶박시영 지금은 섣부르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상병 그게 대중 정치, 미디어 정치의 특징은요. 특정한 인물 중심으로 국민들의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서구, 유럽 정치는. 우리도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 거거든요? 다음 총선은 보나 마나 당내 유력한 주자가 정말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력한 주자가 있으면 굉장히 선전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 총선.. 정당은 너무너무 잘하는데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어요. 그러면 밀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민주당은 나름대로 위기고 민주당이 위기면 야권은 더 위기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인재를 발굴해내고 키워내면서. 그리고 또 이런 대선 주자들은 이런 시련을 통해서 더 익어가는 겁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 편에 선다고 얘기하면 어느 때인가, 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국민을 믿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상병, 박시영 두 분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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