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로 이틀째 통신장애…카드사 ARS승인 등 대안 결제법 마련

입력 2018.11.25 (14:26) 수정 2018.11.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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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생한 서울 충정로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ARS(자동응답시스템) 승인 등 대안 결제 방식 마련에 나섰습니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가 자사 가맹점주들에게 ARS 승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ARS 승인은 가맹점주가 카드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가맹점 번호(또는 사업자 번호),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등 결제 정보를 알려주고서 카드사의 승인을 받아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카드결제를 하면 가게의 카드 단말기는 결제 정보를 밴(VAN)사로 보내고 밴사는 이 정보를 다시 카드사로 보내 카드사가 해당 결제를 승인하는 방식이었는데, 인터넷망이 이번 화재로 '먹통'이 돼 결제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ARS 승인은 월 한도가 낮게 설정돼 있어 카드사들은 통신장애 지역 가맹점주들이 ARS 승인을 요청하면 한도와 관련해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련 상담이 당분간 많을 것으로 보고 ARS 승인 상담 요원도 늘렸습니다.

삼성·하나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밴사와 협력해 밴사-카드사간 회선을 KT에서 다른 회사 망으로 교체했습니다.

일부 카드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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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5 14:26:29
    • 수정2018-11-25 14:28:41
    경제
어제 발생한 서울 충정로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ARS(자동응답시스템) 승인 등 대안 결제 방식 마련에 나섰습니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가 자사 가맹점주들에게 ARS 승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ARS 승인은 가맹점주가 카드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가맹점 번호(또는 사업자 번호),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등 결제 정보를 알려주고서 카드사의 승인을 받아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카드결제를 하면 가게의 카드 단말기는 결제 정보를 밴(VAN)사로 보내고 밴사는 이 정보를 다시 카드사로 보내 카드사가 해당 결제를 승인하는 방식이었는데, 인터넷망이 이번 화재로 '먹통'이 돼 결제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ARS 승인은 월 한도가 낮게 설정돼 있어 카드사들은 통신장애 지역 가맹점주들이 ARS 승인을 요청하면 한도와 관련해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련 상담이 당분간 많을 것으로 보고 ARS 승인 상담 요원도 늘렸습니다.

삼성·하나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밴사와 협력해 밴사-카드사간 회선을 KT에서 다른 회사 망으로 교체했습니다.

일부 카드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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