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집중②>수요응답형 택시.준공영제..대안도 첩첩산중

입력 2018.11.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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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외버스 업계의
노선 감축이 불가피해지면서
수요응답형 택시나
버스 준공영제 등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규제와 예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서
현장 적용이 쉽지 않습니다.
이어서 곽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개 가구가 전부인
군위군 소보면의 오지마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도
1.5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6년 도입된
수요응답형 택시, 이른바 행복택시가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습니다.

손옥련/군위군 소보면[인터뷰]
"행복택시를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오래 걸어가지 못 하고 아프니까 병원에는 또 가야하고 해서..."

하지만 이 행복택시로는
인근 구미까지도 갈 수 없습니다.

사업 주체가 군위군이다 보니
시군 경계를 넘어설 수 없는 겁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인터뷰]
"국토부에 건의하고 싶은 것은 수용자 응답 사업을 도가 할 수 있게 해주면 해요. 도가 하면 인근 시군 3곳을 합쳐서... 지금은 시장, 군수 업무로 돼 있어요. (그래서) 건의를 이번에 해보려고요."

시외버스 업계는 노선 감축의 대안으로
버스 준공영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도
전국적인 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남근/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장(지난 1일)[인터뷰]
"지금 노선버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자체에 운영을 맡기고 있는데, 일부 지자체의 경우에 있어서는 재정능력 등을 고려할 때 중앙정부의 역할들을 강화할 것들을 논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준공영제가 시행될 경우
경북에서는 첫해 500억, 3년 뒤 부터는
매년 천 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경상북도가 재정 투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버스노선 감축에 따른 대안들이
예산과 관련 규제 등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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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집중②>수요응답형 택시.준공영제..대안도 첩첩산중
    • 입력 2018-11-26 14:13:24
    안동
[앵커멘트] 시외버스 업계의 노선 감축이 불가피해지면서 수요응답형 택시나 버스 준공영제 등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규제와 예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서 현장 적용이 쉽지 않습니다. 이어서 곽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개 가구가 전부인 군위군 소보면의 오지마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도 1.5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6년 도입된 수요응답형 택시, 이른바 행복택시가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습니다. 손옥련/군위군 소보면[인터뷰] "행복택시를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오래 걸어가지 못 하고 아프니까 병원에는 또 가야하고 해서..." 하지만 이 행복택시로는 인근 구미까지도 갈 수 없습니다. 사업 주체가 군위군이다 보니 시군 경계를 넘어설 수 없는 겁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인터뷰] "국토부에 건의하고 싶은 것은 수용자 응답 사업을 도가 할 수 있게 해주면 해요. 도가 하면 인근 시군 3곳을 합쳐서... 지금은 시장, 군수 업무로 돼 있어요. (그래서) 건의를 이번에 해보려고요." 시외버스 업계는 노선 감축의 대안으로 버스 준공영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도 전국적인 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남근/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장(지난 1일)[인터뷰] "지금 노선버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자체에 운영을 맡기고 있는데, 일부 지자체의 경우에 있어서는 재정능력 등을 고려할 때 중앙정부의 역할들을 강화할 것들을 논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준공영제가 시행될 경우 경북에서는 첫해 500억, 3년 뒤 부터는 매년 천 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경상북도가 재정 투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버스노선 감축에 따른 대안들이 예산과 관련 규제 등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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