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각 종부' 허은 재조명(rep)

입력 2018.11.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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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동 임청각의 종부인
허은 여사는
이 집에서 배출된
10번째 독립운동가입니다.
오랫동안 잊혔다가
최근에서야 재조명되고 있는
그녀의 독립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가 부설한 철길로
99칸 저택의 허리가 잘려나간
안동의 임청각.

임청각의 종부인 허은 여사는
만주에서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등
나라를 되찾는데 온몸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보필했고,

귀국해서는
임청각 종부로서
자긍심을 지켜온 인물입니다.

만주에서부터 시작된 숱한 고생은
오랫동안 잊혔지만,
올해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으면서
드디어 그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항증 / 허은 여사 아들[인터뷰]
"역사가 잘 못 되면 꼭 다시 고쳐야되는 사람이, 그런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역사를 꼭 중요하게 다뤄야 해요."

허은 여사의 독립 노력과 헌신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심포지엄 행사가
오늘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그녀의 생애와
항일 투쟁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재조명됐고,

역사 속에서 잊혔던
여러 여성 독립운동가의 발굴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김희곤 / 경상북도독립기념관 관장[인터뷰]
"규방가사라든지 일본 정보문건에 대한 치밀한 추적이 있어야 되겠고요. 독립운동의 토대가 되었던 그 내용 자체도 독립운동의 영역에서 읽고 평가하는 그런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독립 운동사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노력을 재조명하고 인정하는 발걸음,
어긋났던 우리 역사가
조금씩 바로 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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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청각 종부' 허은 재조명(rep)
    • 입력 2018-11-26 14:13:24
    안동
[앵커멘트] 안동 임청각의 종부인 허은 여사는 이 집에서 배출된 10번째 독립운동가입니다. 오랫동안 잊혔다가 최근에서야 재조명되고 있는 그녀의 독립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가 부설한 철길로 99칸 저택의 허리가 잘려나간 안동의 임청각. 임청각의 종부인 허은 여사는 만주에서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등 나라를 되찾는데 온몸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보필했고, 귀국해서는 임청각 종부로서 자긍심을 지켜온 인물입니다. 만주에서부터 시작된 숱한 고생은 오랫동안 잊혔지만, 올해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으면서 드디어 그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항증 / 허은 여사 아들[인터뷰] "역사가 잘 못 되면 꼭 다시 고쳐야되는 사람이, 그런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역사를 꼭 중요하게 다뤄야 해요." 허은 여사의 독립 노력과 헌신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심포지엄 행사가 오늘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그녀의 생애와 항일 투쟁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재조명됐고, 역사 속에서 잊혔던 여러 여성 독립운동가의 발굴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김희곤 / 경상북도독립기념관 관장[인터뷰] "규방가사라든지 일본 정보문건에 대한 치밀한 추적이 있어야 되겠고요. 독립운동의 토대가 되었던 그 내용 자체도 독립운동의 영역에서 읽고 평가하는 그런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독립 운동사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노력을 재조명하고 인정하는 발걸음, 어긋났던 우리 역사가 조금씩 바로 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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