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전설들…女농구 부활 ‘시동’

입력 2018.11.26 (21:53) 수정 2018.11.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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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된 여자농구 현실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분들 바로 왕년의 스타들입니다.

은퇴 선수를 활용해 유소년 농구 스포츠클럽에 접목시키는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되는데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손이 아닌 양손으로 공 2개를 동시에 다루고, 자기 키의 두배나 되는 림에 고난도 슛을 넣어야합니다.

["이렇게 본다는 말이야, 이렇게 봐야 하는데. 오른발 크게, 왼발 작게."]

[정미라/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 "아이들 교육이 학교 교실에서도 중요하지만, 체육관에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현직 국가대표를 중심으로 꿈나무들의 희망을 키어온 스포츠 클럽의 바통을 이젠 WKBL이 이어받습니다.

LA 올림픽 은메달 주역 박찬숙부터 올 시즌 은퇴한 김연주까지.

여자 농구의 전설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습니다.

WKBL은 은퇴 선수의 지도자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자 농구의 커리'를 만들겠다는 혁명적인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선수 일자리 보급과 스포츠클럽을 통한 유망주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겁니다.

전문 선수 자원이 없어 고사위기에 빠진 여자농구는 특히 학교스포츠 클럽과 연계한 저변확대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숙/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 "침체된 상태고 인기가 하락된 상태 아닙니까? 여자농구도 레전드, 커리같은 선수가 나올수 있도록 그런 마음이 간절합니다."]

은퇴 선수를 활용해 뿌리부터 튼튼히 다시 뛰는 여자농구, 흔들리는 한국 엘리트 여자농구의 새로운 해법이 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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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전설들…女농구 부활 ‘시동’
    • 입력 2018-11-26 21:57:39
    • 수정2018-11-26 22:12:35
    뉴스 9
[앵커]

침체된 여자농구 현실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분들 바로 왕년의 스타들입니다.

은퇴 선수를 활용해 유소년 농구 스포츠클럽에 접목시키는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되는데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손이 아닌 양손으로 공 2개를 동시에 다루고, 자기 키의 두배나 되는 림에 고난도 슛을 넣어야합니다.

["이렇게 본다는 말이야, 이렇게 봐야 하는데. 오른발 크게, 왼발 작게."]

[정미라/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 "아이들 교육이 학교 교실에서도 중요하지만, 체육관에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현직 국가대표를 중심으로 꿈나무들의 희망을 키어온 스포츠 클럽의 바통을 이젠 WKBL이 이어받습니다.

LA 올림픽 은메달 주역 박찬숙부터 올 시즌 은퇴한 김연주까지.

여자 농구의 전설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습니다.

WKBL은 은퇴 선수의 지도자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자 농구의 커리'를 만들겠다는 혁명적인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선수 일자리 보급과 스포츠클럽을 통한 유망주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겁니다.

전문 선수 자원이 없어 고사위기에 빠진 여자농구는 특히 학교스포츠 클럽과 연계한 저변확대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숙/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 "침체된 상태고 인기가 하락된 상태 아닙니까? 여자농구도 레전드, 커리같은 선수가 나올수 있도록 그런 마음이 간절합니다."]

은퇴 선수를 활용해 뿌리부터 튼튼히 다시 뛰는 여자농구, 흔들리는 한국 엘리트 여자농구의 새로운 해법이 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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