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北] 북한의 ‘5대 명산’…최고의 명소는?

입력 2018.11.27 (08:50) 수정 2018.11.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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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물꼬를 트면서 금강산 관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죠.

금강산을 비롯해 북한에는 ‘5대 명산’이 있는데요, 그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고 하죠.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었는데요. 북한 주민들은 보다 자유롭게 금강산엘 가볼 수 있겠죠?

[기자]

북한 주민들은 명산 구경을 자유롭게 가기도 하지만, 생업을 이유로 못 가기도 합니다.

금강산, 묘향산 등 명승지들에는 특별한 혜택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학과 회사에서 공부를 잘했거나, 생산 실적을 올린 주민들이 대상입니다.

[앵커]

명승지에 특별한 혜택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면, 다른 일반 주민들은 명산에 가기가 쉽지 않다는 건가요?

[기자]

금강산, 묘향산 등 명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시간이 되는 한 등산을 하기도 하는데요.

북한 주민들의 경우 생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산행을 자주 못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곳곳에 자연 그대로의 경치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요.

개성의 박연폭포와 강원도 금강산, 함경북도의 칠보산, 양강도의 백두산, 평안북도의 묘향산 등 북한 전역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습니다.

[앵커]

한국에도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 등 눈길 닿는 곳곳에 아름다운 명산들이 많은데요.

북한의 대표적인 명산을 꼽는다면 어떤 산들이 있을까요?

[기자]

북한에는 5대 명산인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칠보산이 있습니다.

백두산은 조종의 산으로 한민족의 얼이 깃든 명산으로 알려져 있죠.

금강산은 한국 주민들이 한때 관광을 많이 했던 곳으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국제친선전람관이 있는 묘향산은 이름처럼 묘한 절경에 관광객들이 환성을 올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옛 모습 그대로인 삼성사가 있는 구월산은 가을 경치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기묘한 바위들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칠보산은 자연산 송이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합니다.

[앵커]

북한 5대 명산이 있는 지역 주민들은 여유가 있거나, 시간이 된다면 직접 찾아가 볼 수도 있겠네요?

[기자]

묘향산과 금강산은 지역 주민들도 시간이 되면 주말을 이용하거나 명절 때 일부 구간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구월산은 황해도 지역의 학생들도 여름철엔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해요.

칠보산이 있는 함북명천지역 주민들도 송이철에 칠보산 근처에도 가곤 한다고 해요.

하지만 백두산은 일반인들이 임의로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닌데요,

백두산은 답사권이 있는 단체나 특정 관광단체들만 지정된 날짜에 백두산을 볼 수 있어요.

백두산은 일반 산으로 분류되지 않고 혁명전적지로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자유로이 관광할 수 없다고 해요.

빨리 남북 관계가 좋아져서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남북의 명산들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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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北] 북한의 ‘5대 명산’…최고의 명소는?
    • 입력 2018-11-27 08:53:31
    • 수정2018-11-27 0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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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물꼬를 트면서 금강산 관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죠.

금강산을 비롯해 북한에는 ‘5대 명산’이 있는데요, 그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고 하죠.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었는데요. 북한 주민들은 보다 자유롭게 금강산엘 가볼 수 있겠죠?

[기자]

북한 주민들은 명산 구경을 자유롭게 가기도 하지만, 생업을 이유로 못 가기도 합니다.

금강산, 묘향산 등 명승지들에는 특별한 혜택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학과 회사에서 공부를 잘했거나, 생산 실적을 올린 주민들이 대상입니다.

[앵커]

명승지에 특별한 혜택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면, 다른 일반 주민들은 명산에 가기가 쉽지 않다는 건가요?

[기자]

금강산, 묘향산 등 명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시간이 되는 한 등산을 하기도 하는데요.

북한 주민들의 경우 생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산행을 자주 못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곳곳에 자연 그대로의 경치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요.

개성의 박연폭포와 강원도 금강산, 함경북도의 칠보산, 양강도의 백두산, 평안북도의 묘향산 등 북한 전역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습니다.

[앵커]

한국에도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 등 눈길 닿는 곳곳에 아름다운 명산들이 많은데요.

북한의 대표적인 명산을 꼽는다면 어떤 산들이 있을까요?

[기자]

북한에는 5대 명산인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칠보산이 있습니다.

백두산은 조종의 산으로 한민족의 얼이 깃든 명산으로 알려져 있죠.

금강산은 한국 주민들이 한때 관광을 많이 했던 곳으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국제친선전람관이 있는 묘향산은 이름처럼 묘한 절경에 관광객들이 환성을 올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옛 모습 그대로인 삼성사가 있는 구월산은 가을 경치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기묘한 바위들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칠보산은 자연산 송이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합니다.

[앵커]

북한 5대 명산이 있는 지역 주민들은 여유가 있거나, 시간이 된다면 직접 찾아가 볼 수도 있겠네요?

[기자]

묘향산과 금강산은 지역 주민들도 시간이 되면 주말을 이용하거나 명절 때 일부 구간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구월산은 황해도 지역의 학생들도 여름철엔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해요.

칠보산이 있는 함북명천지역 주민들도 송이철에 칠보산 근처에도 가곤 한다고 해요.

하지만 백두산은 일반인들이 임의로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닌데요,

백두산은 답사권이 있는 단체나 특정 관광단체들만 지정된 날짜에 백두산을 볼 수 있어요.

백두산은 일반 산으로 분류되지 않고 혁명전적지로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자유로이 관광할 수 없다고 해요.

빨리 남북 관계가 좋아져서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남북의 명산들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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